표면항원 사라지면 항바이러스치료 더 안 받아도 문제없어약제 부작용, 내성 방지하고 환자 경제적 부담 낮출 것 완치 후에도 평생 약을 먹어야 했던 만성 B형간염 환자에게 희망적인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병원 내과 이정훈 교수 및 김민석 임상강사 연구팀은 혈청 표면항원이 사라진 B형간염 환자는 항바이러스치료를 중단해도 안전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국내 16개 대학병원의 공동연구로 이뤄졌다. 만성 B형간염은 전 세계 2억 6천만 명이 앓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가 속한 동아시아 지역에선 더욱 흔하다. 기존에는 이를 치료하기 위해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했다. 이를 통해 혈액 내 B형간염 바이러스 표면항원이 검출되지 않는다면 ‘기능적 완치’로 판단한다. 문제는 표면항원이 소멸돼 기능적 완치로 판정받아도 쉽사리 치료제 복용을 중단하기 어려웠다. 장기간 복용하던 약을 중단할 경우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돼 간 기능 악화, 간 부전,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부득이 환자는 항바이러스제를 장기간 복용해야했고 그에 따른 내성, 부작용, 경제적 부담은 고스란히 환자의 몫이었다. 연구팀은 항바이러스제를 오랫동안 복용해서 혈액 내 표면항원이 사라진 환자 276명을
국립암센터 이영기 전문의, 근로시간과 갑상선 기능 관계 최초 분석 갑상선기능저하증은 피로, 우울증상, 추위 및 심혈관 대사 이상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런데 장시간 근로자의 경우,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유병률이 두 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 갑상선암센터(내분비내과) 이영기 전문의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2,160명을 대상으로 갑상선 혈액 검사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는 근로시간과 갑상선 기능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최초의 연구다.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53~83시간 일한 경우, 36~42시간 일한 사람에 비해 갑상선기능저하증 유병률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각각 3.5%, 1.4%) 또한, 근로시간이 10시간씩 늘어날 때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을 가능성이 1.46배 높아졌다. 장시간 근무할 경우 과로로 인해 심혈관질환, 당뇨병, 비만, 대사증후군 등을 유발할 수 있는데, 갑상선기능저하증 역시 이러한 질환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연구팀은 장시간 근로가 직접적으로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유발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영기 내분
양산부산대병원 재활의학과 이창형 교수팀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김대성) 재활의학과 이창형 교수가 발표한 논문이 지난 2020년 1월, 2019년 6월 재활의학과 SCI급 학회지인 'Medicina' 및 ‘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and Public Health’ 에 각각 게재됐다. 이창형 교수팀은 '요추 디스크 환자의 디스크 감압효과의 종래의 직선형 견인장치와 만곡감압기술과의 비교연구 논문(Functional Changes in Patients and Morphological Changes in the Lumbar Intervertebral Disc after Applying Lordotic Curve-Controlled Traction : A Double-Blind Randomized Controlled Study)'과 '경추 디스크 환자의 디스크 감압효과의 종래의 직선형 견인장치와 만곡감압기술과의 비교연구 논문 'The Functional and Morphological Changes of the Cervical Intervertebral Disc after Applying Lordotic Curv
아주대 알레르기내과 박해심 교수팀유병률 / 사망률 / 의료이용 행태 및 비용분석 우리나라 천식의 유병률, 사망률, 의료이용 형태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박해심 교수팀(공동연구 : 의학연구협력센터 의학통계실)은 2002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14년 동안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맞춤형 DB와 통계청 자료를 통해 약 1,300만 명에 달하는 천식 환자의 유병률, 사망률과 함께 의료환경·인구·사회·경제적 요인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천식의 유병률은 2002년 1.55%였으나 2015년 2.21%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으며, 노년층에서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중증 천식의 비율이 전체 천식 환자 중 2002년 3.5%, 2015년 6.1%로 1.7배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또 사망률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와 통계청 사망원인 데이터를 연계하여 천식환자의 사망률과 실제로 기록된 사망원인을 확인했다. 그 결과 유병률은 여성이 높은 반면, 사망률은 남성이 더 높았다. 천식 환자의 주요 사망원인은 암으로, 2002년 37.3%, 2015년 30.1%이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연구결과는 천식 환자의 사망
고대 안암 안기훈, 송인석, 이광식, 김은선교수팀입덧•속쓰림으로 나타나는 위식도역류질환,치주염의 2.88배 높은 강도로 조산에 영향 치주염이 조산과 관련이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최근 입덧이 조산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가 나와 학계에 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 치과 송인석 교수, AI센터 이광식 교수, 소화기내과 김은선 교수 공동연구팀이 최근 위식도역류질환, 치주염, 조산의 연관성을 인공지능기법을 통해 분석한 결과, 위식도역류질환이 치주염보다 약 2.88배 높은 강도로 조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진료받은 731명의 산모데이터를 대상으로 랜덤포레스트 인공지능기법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체질량지수가 가장 큰 요인이고, 임신부의 연령, 기출산력, 수축기혈압, 다태아임신여부, 교육수준 등이 그 뒤를 이었으며, 위식도역류질환이 13번째, 치주염이 22번째였다. 위식도역류질환은 국내에서 연간 약 450만명이 치료를 받을 만큼 흔한 질환이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임신중에 입덧으로 나타날 수 있고, 입덧은 산모 10명중 8명이 겪을만큼 흔한 증상이다. 위식도역류질환이 없던 사람도
Comparative efficacy and acceptability of pharmacological interventions for treatment and prevention of delirium: a systematic review and network meta-analysis돌아가신 할머니 증상규명 위해 연구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 학부생들이 주도한 '섬망의 치료와 예방법' 연구논문이 최근 SCI급 국제 저명학술지에 게재됐다. 지난 2월 고대의대를 졸업한 임혜창, 김민서 군은 정신건강의학교실 한창수 교수(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과 함께, ‘섬망의 치료와 예방을 위한 약리학적 중재의 비교 효능 및 수용 가능성: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실습(원제: Comparative efficacy and acceptability of pharmacological interventions for treatment and prevention of delirium: a systematic review and network meta-analysis)’을 최근 정신건강분야 국제 학술지 '정신의학연구저널(Journ
이대서울병원 정형외과 김지섭 교수, 강북연세병원 홍정준 원장 공동 연구Comparison of the Wide-Awake Approach and Conventional Approach in Extensor Indicis Proprius–to–Extensor Pollicis Longus Tendon Transfer for Chronic Extensor Pollicis Longus Rupture 부분마취를 통한 각성 수술법을 이용한 건이전술이 전신마취 때보다 환자의 관절운동 범위 회복과 수술 결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서울병원 정형외과 수부 전문 김지섭 교수와 강북연세병원 홍정준 원장 연구팀은 최근 세계적으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성형외과학회지인 'Plastic and Recontructive Surgery'에 ‘만성 장무지신건 파열 치료를 위한 시지 고유 신건이전술 시 고식적 수술접근과 각성 수술접근의 비교(Comparison of the Wide-Awake Approach and Conventional Approach in Extensor Indicis Proprius–to–Extensor Pollicis Longus Tendon Transfer
아주대 의대 유전체불안정성제어연구센터 이영수 교수팀새로 개발한 동물모델 통해 밝혀 신경이나 뇌의 장애로 인해 내 몸을 내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운동실조와 소뇌의 특정 유전자가 서로 연관이 있음을 새롭게 개발한 동물모델을 통해 확인했다.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유전체불안정성제어연구센터 이영수 교수팀에 따르면, 이번에 유전자 조작을 이용, 새롭게 개발한 동물모델을 통해 운동실조의 경우 소뇌에서 세포 내 칼슘을 조절하는 기능을 하는 ITPR1 유전자가 극히 저하됨을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유전정보를 담고 있는 DNA 손상시 이를 복구하려는 기전이 작동하지만, 이런 복구기전 이상에 기인한 유전체불안정성은 다양한 신경계질환, 뇌종양 등을 유발한다. 관련 신경계 질환 중 소뇌 이상으로 인한 운동실조는 그 원인 및 발병 과정이 아직 많이 밝혀지지 않았다. 이영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운동실조와 관련된 소뇌의 유전자를 새롭게 확인함으로써 앞으로 유전체불안정성과 관련된 운동실조의 구체적인 원인 기전을 밝히고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길을 열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유전체불안정성과 운동실조의 새로운 연결고리를 확인한 점을 인정받아 임팩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