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어플 사용했더니 만성질환 좋아져!서울대병원 윤영호 교수팀당화혈색소(HbA1c), 수축기 혈압, LDL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 있어환자 스스로 만성질환 관리할 수 있게 보조, 든든한 동반자 역할 고령화시대에는 누구도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에서 자유롭지 않다. 다행히 질병을 앓더라도 관리만 잘 하면 평범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다. 최근 보험사, 헬스케어업체가 제공하는 모바일기기 기반의 건강코칭 어플리케이션이 주목받고 있다. 다만 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어플이 무분별하게 유통돼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윤영호 교수팀은 자기주도적 건강코칭 어플리케이션 ‘스마트헬싱C’를 개발했다고 3월 30일 밝혔다. 2년 간의 개발과 임상시험 결과, 어플을 사용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환자는 사용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임상지표가 더 좋아졌다. 이번 실험에는 서울대병원 내과,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진도 참여했다. 연구팀은 어플 효과를 비교하기 위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중 하나 이상 앓는 환자 117명을 각각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나눴다. 실험군은 ‘스마트헬싱C’를 추가적으로 사용했고, 대조군은 같은 내용의 책자와 통상적 약물치료만 제공했다. 이후
가톨릭대 의대 김지윤 교수·연세대 의대 이민구 교수 공동 연구팀골지체의 지질 흡수 조절 기능 밝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김지윤 교수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이민구 교수 공동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골지체의 GRASP55가 세포 내 지질 흡수 조절에 관여한다는 것을 규명, 비만과 연관된 질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 타겟을 발견했다. 골지체(Golgi complex)는 세포질 속에 있는 막으로 이루어진 납작한 형태의 리본 구조가 쌓여 있는 세포 내 구조물로, 소포체에서 만든 단백질을 세포 밖으로 분비하거나 막으로 싸서 세포질에 저장하는 기능을 하는 소기관이다. 세포 내 물질 수송에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지만 골지체를 경유하는 지질 수송에 대한 분자 기전에 대한 연구는 미미하다. 김지윤 교수와 이민구 교수 공동 연구팀은 유전자 조작 기술을 이용, 골지단백 중 하나인 ‘GRASP55' 유전자가 제거된 생쥐를 제작해 표현형(Phenotype)을 관찰했다. 그 결과, GRASP55 유전자가 제거된 생쥐에서 장내 지방 흡수 과정에 문제가 발생해 생쥐의 체지방량이 감소함을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고지방 식이 후 체중 증가에 대한 저항성도 나타났다. 공동
서울성모병원 박훈준 교수 국제 공동연구팀, 패치형 심근경색 치료제 개발 성체줄기세포 기능 극대화시켜 심근경색 부위 혈관 · 심장근육 재생 중증 허혈성 심장질환(심부전)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 기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박훈준 교수팀과 포스텍, 홍콩시립대 등 국내외 공동연구팀이 심근경색 부위 혈관과 심장근육을 재생시키는 바이오잉크 심장패치를 개발했다. 심혈관계 질환은 전세계 사망원인 중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심장은 끊임없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해 혈액을 전신으로 공급하는 펌프 역할을 한다. 심혈관이 갑자기 막히게 되면 심장 근육의 심각한 손상을 초래하고, 손상된 이후에는 재생능력이 떨어져 점차 본래의 기능을 상실하면서 심부전에 빠지고 결국 사망까지 이르게 된다. 심장재생 분야는 전 세계적으로 성체줄기세포 연구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으나, 임상시험 결과 약 2~4% 정도의 심구혈률 개선 효과를 보이고 있어,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법은 효과가 미흡한 실정이다. 이는 손상된 심장의 척박한 미세환경과 지속적으로 박동하는 장기의 특성 때문에 줄기세포의 잔존효과가 매우 떨어져 본래의 재생기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줄기세포
해조류로부터 화석연료 대체할 실마리 찾아넓은 땅, 비료 필요 없이 우뭇가사리에서 찾은 플라스틱 원료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 생명공학과 김경헌 교수(김동현 박사, 윤은주 박사, 유소라 박사과정)와 미국 일리노이대 진용수 연구팀(이재원 박사, Jing Jing Liu 박사)은 공동연구를 통해 홍조류 자원을 이용하여 바이오에너지 및 바이오화학물질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무분별한 화석연료의 사용으로 화석연료의 고갈과 지구온난화와 같은 기후변화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해지고 있다. 많은 연구자들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화석연료로 만들어낼 수 있는 에너지 및 다양한 물질들을 지속가능한 미래에너지자원인 미생물, 식물, 동물 등의 생물체로부터 만들기 위해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처음에는 사탕수수와 옥수수 등의 식량을 이용하여 바이오에탄올 등을 만들려고 했지만, 식품을 이용한다는 윤리적인 문제와 식량 가격이 급등할 거라는 문제점들로 인해, 식품으로 이용할 수 없는 갈대와 억새와 같은 비식용 작물을 이용하여 바이오에너지 및 바이오화학물질들을 생산하고자하는 연구들이 진행되어왔다. 그러나 이들은 리그닌이라는 주요 구성성분이 높은 함량으로 존재하여 단단한 구조를 형성하
고대 안암 김성은 교수팀PET/CT검사로 내장지방 염증반응활성 확인대사증후군의 새 기준지표 활용 가능성 시사심혈관질환 등 치명적합병증에도 적용 기대 대사증후군은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서 허리둘레, 중성지방수치, 고밀도콜레스테롤 수치, 공복혈당수치, 혈압 등 5가지 지표 중 3가지 이상이 기준치를 초과했을 때 대사증후군으로 진단할 수 있다. 대사증후군은 인슐린저항성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지만 이것이 각 진단기준 요소들의 공통적인 요인이라고 할 수 없고, 진단기준이 모호하거나 불완전하며 진단기준치에 대한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는 제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왔다. 그런데 최근 대사증후군의 새로운 진단지표로서 영상검사를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하는 연구가 발표되어 큰 주목을 받고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핵의학과 김성은 교수 연구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서홍석 교수, 안암병원 핵의학과 김성은 교수, 박기수 교수)은 대사증후군 환자 203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의 지표를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내장지방에서의 염증반응활성도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특히, PET/CT를 통해 염증반응활성화가 일어나는 부위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방사성의약품인 18F-FDG의 흡수도가
국립암센터 최용두 박사팀복합적 항암작용하는 후코이단 나노젤 논문 게재 및 특허 출원 최근 드론기술이 발달하면서 작은 폭탄을 실은 드론이 시민 사이에 숨은 적군만 식별해 제거하는 내용을 담은 공상과학 애니메이션이 소개되기도 했다. 국립암센터 연구팀이 이와 같은 나노드론처럼 암세포와 암혈관세포만 선택적으로 죽이는 데 탁월한 항암 신소재를 개발해 화제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 이행성연구부 최용두 박사팀은 광역학 치료에 효과적인 광감각제를 이황화 연결자를 이용해 해조류에 들어있는 성분인 후코이단에 결합하고 이를 나노 크기의 젤로 합성했다. 광감각제를 탑재한 후코이단 나노젤은 마치 폭탄을 실은 나노드론처럼 혈관을 타고 이동하다가 암세포와 암혈관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단백질과 강하게 결합하면서 세포 내로 들어간다. 이어 이황화 결합이 끊어지면서 광감각제는 근적외선 형광 신호를 발생시켜 암의 위치와 경계를 실시간으로 식별하게 해준다. 이때 암조직에 빛을 쪼여주면 광감각제들이 반응성 산소를 연쇄적으로 생산해 암세포와 암혈관세포만 선택적으로 죽인다. 반면, 나노젤이 들어가지 않은 정상세포나 혈관은 전혀 손상을 입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연구팀은 후코이단 나노젤이 그 자체로
흔들리는 용액 속에서 결정 10배 빨리 만든다IBS 첨단연성물질 연구단, 용액 결정화 촉진하는 새 요인 발견 "Enhancing crystal growth using polyelectrolyte solutions and shear flow" 신약개발이나 첨단 신소재 연구는 후보물질의 특성을 파악하고 구조를 이해하는 작업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순도 높고 크기가 큰 결정(Crystal)1)으로 만들어야 한다. 최근 네이처(Nature) 지에 큰 결정을 기존보다 10배 이상 빨리 성장시키는 ‘결정화(Crystallization)’ 방법이 소개됐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첨단연성물질 연구단(단장 스티브 그래닉) 바르토슈 그쥐보프스키 그룹리더(UNIST 자연과학부 특훈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이온성 고분자(Ionic polymer)2)가 포함된 용액의 ‘흔들림’이 성장하는 결정에 충격(mechanical disturbance)을 주어 결정화를 촉진함을 발견하고 그 원인을 규명했다. 용액 속 물질이 결정화할 때 외부 충격을 적게 받을수록 큰 결정이 만들어진다고 알려졌는데, 이러한 상식을 정면으로 뒤집은 것이다. 결정화는 먼저 씨앗인 핵이 만들어지고
왕건욱/이철호 교수팀‘Tunable rectification in a molecular heterojunction with two-dimensional semiconducotrs’ 고려대학교 KU-KIST 융합대학원 왕건욱 교수 연구팀과 고려대학교 KU-KIST 융합대학원 이철호 교수 연구팀은 공동으로 유기 단 분자와 이차원 반도체 물질의 접합 특성을 이용하여 단 분자 수준 (< 2nm) 의 다이오드 소자를 제작했다. 다이오드는 스위칭, 신호 전달, 정류 등에 주로 이용할 수 있는데, 1974 년 Avriam & Ratner 에 의해 이론적 제안으로 시작된 분자 전자 연구 분야는 단 분자 소재 (1-2 nm)를 이용하여 초고집적, 저비용, 저전력 전자 소재/소자로서 활용될 수 있는 장점으로 기존 실리콘 기반 CMOS 전자소자 스케일을 단 분자 수준 (1-2 nm) 로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저전력/저차원 전자 소재/소자로 주목받아 오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분자 수준의 다이오드를 구현하기 위해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 분자 전자 소자 : 유기 분자를 전자부품 (전자소자)의 핵심요소로 사용한다는 개념으로, 분자 크기가 매우 작고 (보퉁 수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