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인 교수 연구팀, 취침시간과 자살 생각의 상관관계 분석청소년들의 늦은 취침시간, 자살 생각과 자살 계획 높일 수 있다 청소년들이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자살 생각 및 자살 계획을 하는 것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대학교 예방의학교실 장성인 교수는 청소년의 늦은 취침시간이 자살 생각과 자살 계획을 하는 것과 연관성이 있음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국제 환경연구 및 공중보건 저널 IJERPH’(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게재됐다. 한국은 OECD 국가들 중 자살률이 1위며, 특히 청소년 자살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다.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9살에서 24살까지 청소년의 자살률은 2017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7.7명으로, 청소년 사망 원인 중 1위로 나타났다. 또 지난 3년간 자살 혹은 자해를 시도했던 청소년도 매년 2천 명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청소년들의 자살은 그들의 취침시간과도 연관이 있다. 한국 청소년들은 학업이나 늦은 시간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인해 평균
커지는 나노물질 불안감, '표준'으로 해소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박현민)이 일상생활에 밀접한 나노물질들의 안전측정기술을 제안, 국제표준으로 승인되었다. KRISS 나노안전성 기술지원센터*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와 공동 제안한 ‘나노물질의 광촉매활성** 측정법’이 나노기술 국제표준(ISO/TC 229)에 채택되었다. 정확한 사용법을 알아야 안전성이 보장되는 나노물질의 잠재적 불안요소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 나노안전성 기술지원센터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나노물질과 제품의 안전성을 과학적 사실에 근거하여 보장하고 국제 인증체계를 확립하자는 취지로 2014년부터 KRISS에 ‘나노안전성 기술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 광촉매활성 : 물질 사이에 전자를 주고받는 산화-환원반응의 일종. 촉매로 사용되는 물질이 빛에 의해 여기(excitation)되어 생성되는 정공-전자 쌍의 전하가 분리되고, 그 표면에서 이들이 각각 산화-환원된다. 산화아연, 이산화티타늄, 탄소나노튜브 등 광촉매활성을 가지는 나노물질은 자외선과 반응하면 활성산소(ROS, Reactive Oxygen Species)를 형성한다. 활성산소는 산소원
서울대병원 권준수 교수팀, 전 세계 26개국 강박증 공동연구 주도 강박증 뇌구조 변이 네트워크 조직적 특성 규명한 세계 최대 연구 강박증의 원인 및 진행과정 규명에 한걸음 다가선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병원 권준수·윤제연 교수팀은 강박증 환자와 정상인의 ‘뇌구조 변이 네트워크’ 양상을 비교한 연구결과를 3월 3일 발표했다. ※ 강박증이란? 강박증은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특정 생각, 충동, 장면(강박사고)이 반복적으로 떠오르고, 이에 따른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특정 행동(강박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질병이다. 가령 가스불이 켜져 있어 화재가 날 것 같은 생각이 반복적으로 떠오르는 것이 강박 사고이고, 이로 인한 불안을 없애기 위해 반복적으로 가스불을 확인하는 것이 강박 행동에 해당한다. 전 세계 인구의 약 2-3%가 일생동안 한 번 이상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교수팀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국제뇌연구협의체 ‘이니그마(ENIGMA, Enhancing Neuroimaging and Genetics through Meta-Analysis)’ 컨소시엄의 26개 연구진이 참여했다. 이들은 다수의 공동논문을 발표해 세계적인 국제학술지 ‘미국의사협회 정신의학저널(
완화의료 필요한 소아 환자 연간 13만 명, 제공기관 단 4곳절반 가량이 다른 지역서 진료. 직장, 가정생활에 큰 지장 우리나라에서 중증질환으로 완화의료가 필요한 소아 환자가 연간 13만여 명이다. 그 중 1천여 명이 사망하지만, 전문적으로 완화의료를 제공하는 기관은 단 4곳으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민선 교수팀(서울간호대 김초희, 국립암센터 중앙호스피스센터 송인규)은 2013~2015년 중증 소아 환자의 국민건강보험 자료를 분석해 2일 발표했다. 중증 소아 환자의 전국 분포와 의료이용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완화의료는 중증 환자와 가족의 고통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향상을 목표로 하는 의료서비스다. 말기 암 환자가 주 대상인 성인과 달리 소아의 중증질환은 예후 예측이 어려워 세계보건기구는 진단받은 시점부터 치료와 함께 제공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연구팀은 2015년 중증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만24세 이하는 13만 3천177명이며 이 중 1천30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사망 원인은 암(26.2%), 신경계 질환(21.9%), 심혈관계 질환(15.4%), 신장ㆍ비뇨기계(14.7%)으로 암보다는 다른 질환 비율이 높았다
생체적합 소재를 3D 바이오프린팅, 형태와 기능 모두 복원 대체 치료법이 없는 기관 협착과 결손 환자에게 즉시 이식이 가능한 기관 재협착 방지용 ‘3D 튜브형 인공기관’이 개발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권성근 교수팀은 인체 조직 재생의 가장 큰 장애물이었던 기관 재협착을 방지할 수 있는 인공기관을 개발해 전임상실험에 성공했다고 2월 28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왕립화학회에서 발간하는 나노소재 분야 국제학술지 ‘나노스케일(Nanoscale)’ 2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지금까지 기관을 대체하는 인공장치를 제작해 이식을 시도한 연구는 많았다. 그러나 문합 부위에 재협착이 발생하거나 인공 장치의 부적절한 물리적 강도로 기도 확보와 재생에는 모두 실패했다. 이번에 권 교수팀은 생체적합 생분해성 소재를 3D 바이오프린팅 기술과 전기방사법을 융합해 3D 튜브형 인공기관을 만들었다. 이는 물리적 강도가 기관 조직과 유사하면서 기관조직 재생에 도움이 되는 약물을 안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 전기방사법 : 전기적 반발의 힘을 이용해 나노미터 범위의 초극세 섬유를 생산하는 기술로, 고분자 용액이 들어있는 주사기 바늘과 집진판에 고전압을 걸어 나노섬유를
과일의 신선도와 식물의 성장과정을 알 수 있는 식물 호르몬 에틸렌 검출센서 개발식물에서 발생되는 에틸렌 검지를 통해 스마트 파밍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 덜 익은 바나나를 빨리 익히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바나나 아래에 사과, 키위, 다른 바나나 등을 두면 된다. 아래에 위치한 과일에서 배출되는 에틸렌이라는 식물 호르몬이 바나나의 숙성을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감자를 사과와 같이 비닐에 넣어 보관하면 감자에서 싹이 나오는 것이 억제되는 것도, 사과에서 배출되는 에틸렌에 의한 효과다. 이외에도 에틸렌은 씨앗의 발아, 꽃의 개화, 식물의 성장과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식물 호르몬 (Plant hormone) : 식물에 의해 생산되는 조절 물질. 저농도로 식물의 생리과정을 조절함.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 신소재공학부 이종흔 교수 연구팀은 산화물 반도체 가스센서 감응막 상단에 나노 두께의 산화물 촉매층을 코팅하는 이중층 구조를 도입하여 대표적인 식물 호르몬인 에틸렌 가스를 고선택성 고감도로 검출하는 새로운 센서 개발에 성공했다. 저분자량의 에틸렌 가스는 높은 결합에너지로 인해 산화물 반도체형 가스센서로 선택적 검출이 매우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개인 생활용품, 가공 및 포장 식품, 가정용품 등에 들어있는 내분비계교란물질(환경호르몬) 프탈레이트에 임신 중 산모가 과다하게 노출되면, 산모의 아이들의 생후 근육 성장이 저해되는 것으로 서울대 환경보건센터 연구진에 의해 확인되었다. 서울대 환경보건센터(센터장: 홍윤철)는 환경성 질환 예방·관리를 목적으로 2008년 환경부 지정되었다. 서울대 환경보건센터는 2008년부터 2010년 사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내에서 모집된 임신 중 산모의 환경성 요인 노출을 조사하였고, 그 출생아를 대상으로 만2세, 만4세, 만6세, 만8세 시기에 추적검사를 통해 아이의 환경위험요인 노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진은 임신시기에 소변 및 혈액검사를 통해 환경위험요인 노출 조사를 실시하였고, 산모의 아이들의 체 성분 검사를 6세 때 수행하여, 산전 프탈레이트 노출과 근육 발달 사이 관계를 분석하였다. 산전 프탈레이트 노출은 프탈레이트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DEHP, DBP의 생체 내 대사체를 소변에서 측정하여 확인하였고. 근육 발달은 골격근량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근육지수(Skeletal mass index, kg/m3)를 통해 평가하였다. 산모의 프탈레이트 노출이
하루 걸리던 조직검사를 2시간 만에베타세포 이식 후 관찰도 성공 「Multimodal imaging probe development for pancreatic β-cells: from fluorescence to PET/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 당뇨병 발병 및 진행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노도영) 복잡계 자기조립 연구단(단장 김기문) 장영태 부연구단장(포항공대 화학과 교수) 연구팀은 국내외 공동연구를 통해 당뇨병 정밀 진단과 조직 검사에 모두 쓰일 수 있는 새로운 형광물질 파이에프(PiF‧Pancreatic islet Fluorinated probe)를 개발했다. 당뇨병 진단은 혈액 속 포도당(혈당)의 농도를 측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여러 복합적 요인이 작용하는 당뇨병에서 혈당 정보 하나만으로 병의 진행 상태를 면밀히 파악하기 어렵다. 인슐린 분비를 담당하는 췌장 베타세포의 건강상태를 직접 측정할 수 있다면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지금까지는 외과적으로 췌장을 조금 떼어내 분석하는 방법이 유일했다. 하지만 외과적 방식을 반복 수행할 수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