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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및기관

제1회 간암의 날 선포

2월 2일 오후 6시30분, 더플라자호텔

간암은 한국인에게 경제적 부담을 가장 많이 주는 암
간암 극복을 위해서는 예방과 조기 발견이 중요
간암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위험군에서 철저한 정기적 선별검사가 중요



2월 2일은 대한간암학회가 제정한 제 1회 간암의 날이다.



간암은 한국인에게 경제적 부담을 가장 많이 주는 암이다. 간암으로 인한 연간 경제적 부담은 2010년 31억 US달러(약 3조 5천억원)로서 2000년 20억 US달러(약 2조 4천억원)에 비해 증가하였으며, 10년간 모든 암 중에서 그 경제적 부담이 지속적으로 가장 컸다. 


우리나라에서 간암의 경제적 부담이 이렇게 큰 이유는, 다른 암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 중년기 남성에서 많이 발생하고 그로인한 사망률이 높기 때문이다.





발생률(연령표준화)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2013년에는 10만명당 20.8명(남자 33.7명, 여자 9.2명)으로 남성에서 4위, 여성에서 6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사망률은 더 높아서 전체 간암으로 인한 사망은 전체 암 중 남성에서 2위, 여성에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암환자 1인당 부담 역시 6,700만원으로 췌장암에 이어 2위를 차지하였다. 그러나 우리나라 간암 환자의 생존율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5년 중앙암등록본부의 보고에 따르면, 국내 간암의 발생연도를 기준으로 1993-1995년 발생한 간암환자의 5년 관찰생존률은 10.7% (남자 9.9%, 여자 13.6%)였으나, 2009-2013년 발생한 간암환자의 5년 관찰생존률은 31.4% (남자 31.6%, 여자 30.8%)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간암 조기 발견, 조기 치료로 완치 가능
2016년부터 국가 간암 검진 사업으로 고위험군에서 연 2회 간암 감시검사 시행

이는 간암이 초기에 진단될 경우 잘 치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간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간절제술, 간이식과 같은 수술적 치료법 및 고주파열치료, 경동맥화학색전술 등 비수술적 치료법 등으로 높은 치료성적을 얻을 수 있다. 



간암의 병기별 5년 생존율은 1기 52.0%, 2기 36.0%로 조기에는 상당한 생존률을 보이나 3기에서는 15.0%에 불과하고 4기로 진행되면 6%대로 급격한 감소를 보인다. 따라서 간암 환자의 예후 향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함을 알 수 있다.





간암은 정기 검진으로 초기 진단을 할 수 있는 병이다. 다른 대부분의 암종과 달리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이 뚜렷하게 알려져 있어서, 간경변증이 있거나 B형간염바이러스 또는 C형간염바이러스의 보유자가 정기적인 간암 검사를 받을 경우 조기에 진단될 확률이 높다.



그러나 일반인은 물론 고위험군 조차 이런 사실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여 간암 조기 발견의 기회를 놓치고 있는 상태다.


2016년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만 40세 이상 남녀 중 간암발생 고위험군에 해당되는 대상자에 대해 상반기 1회, 하반기 1회로 6개월마다 2가지 검사 (간 초음파검사와 혈청알파태아단백검사)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간암검진 수검률은 30-40%로 낮은 실정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간암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기여하고자, 대한간암학회에서는 2월 2일을 간암의 날로 제정하였다. 1년에 ‘2’번, ‘2’가지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서 간암을 초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


간암의 날 소개



대한간암학회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전 국민에게 간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이해를 돕고자 매년 2월 2일을 간암의 날로(자줏빛 리본의 날, 자줏빛은 간의 색깔을 의미함) 제정하여 올해(2017년)부터 국민교육과 홍보를 시작하고 있다.


대한간암학회 소개

대한간암학회(The Kor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Liver)는 국내 간암을 진료 및 연구하는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의사들을 중심으로 1999년 6월 26일 발족했다. 간암에 대한 기초연구와 임상연구 결과를 학술대회와 심포지엄을 통해 교환하고, 체계적인 학문적 연구 발전과 국제학술단체와의 교류 증진, 회원간의 친목 향상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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