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IM 2014(32nd World Congress of Internal Medicine 2014)
세계내과학회학술대회는 스위스 바젤(Basel)에 있는 세계내과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Internal Medicine)가 개최하는 대회로, 세계 62개국 내과 전문의 및 의료종사자로 구성된 학회 회원들이 참가하는, 내과학 분야에서 가장 규모가 크며 학문적인 권위가 높은 학술대회이다.
대한내과학회는 ‘제32차 세계내과학회학술대회’(WCIM 2014 / 24~28일) 개최에 즈음하여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감염학회,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대한내분비학회, 대한류마티스학회, 대한소화기학회, 대한심장학회, 대한신장학회,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대한혈액학회, 한국임상암학회, 대한간학회, 대한개원내과의사회, 대한내과학회 등 총 13개 학회가 공동참여하여 준비한 최초 학술대회로, 세계적인 저명 인사를 초빙한 수준 높은 학술프로그램으로 규모나 참여도가 올 추계학술대회 중 최고에 달한다.
오늘 간담회에는 김진호 조직위원회 위원장, 이수곤 부조직위원장, 이문규 사무총장, 이동기 총무이사 등이 참석하여 학술대회의 의의를 전했다.
내과학회 이수곤 이사장은 대한내과학회가 세계내과학회에 정회원으로 가입한지 6년만인 2008년에 아르헨티나에서 본 세계학술대회 유치에 성공했을 때의 감회를 되새기며 "본학회가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 임상의학 기초가 되는 발판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하였다.
또한 많은 분과학회가 생기면서 역량이 분산되고, 병원마다 전공의 수가 감소해 업무량이 증가하는 등에 대한 문제를 놓고 일본, 미국, 호주 내과학회장들과 함께 토론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매 2년마다 개최하는 이번 세계내과학회학술대회에는 내국인 5000여명 이외에, 1000여명이나 되는 해외참석자들을 위해 이번 학술대회는 대부분 영어로 발표가 이루어진다.
내일 개회식 때는 이번 'WCIM 2014 비젼'을 영어로 발표하며 내과학회의 세계로의 도약 의지를 천명할 것이라고 이문규 사무총장은 전했다.
'WCIM 2014'의 키워드는 '통합, 교육, 미래'로 내과의 모든 연관학회(분과학회)가 참여하며, 증례중심과 진료현장 중심의 내용으로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등의 내과학회와 함께 과거, 현재, 미래를 진단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우리 내과, 하나되어 세계로! 더 건강한 세상을 향하여(Internal Medicine & Beyond : Toward a Healthier World)'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