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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권오정 삼성서울병원 원장 개원 26주년 기념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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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주년 개원 기념사




존경하고 사랑하는 삼성서울병원 가족 여러분
오늘은 우리 병원의 스물여섯번째 개원 기념일입니다.

'미래 의료의 중심, SMC' 라는 새로운 비전을 실현해 나가는 원년이 될 것이라는 원대한 포부를 가지고 올해를 시작하였습니다만 예기치 못한 코로나 사태로 매우 어려운 환경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케어기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해 주신 덕에 지금까지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우리 모두의 노고에 무한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삼성서울병원 가족 여러분

우리 병원이 미래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코로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함은 물론, 
첨단 지능형 병원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도 끊임없이 지속해 나가야 합니다.

감염의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자 서비스 전반에 걸쳐 비대면의 개념을 확대하고 접촉시간을 최소화하여 보다 안전한 체제로 변화를 선도해야 합니다. 이에 현장에서도 비대면 확대와 접촉시간 최소화의 개념을 기반으로 변화가 필요한 부분들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동시에 첨단 지능형 병원을 실현하기 위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제2의 개원을 한다는 각오로 혁신을 가속화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진료 현장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을 개선하고, 입원, 수술, 검사, 외래 등 모든 진료영역에서 첨단 지능형 병원을 구현하기 위한 노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효율 개선과 첨단 진료를 구현하기 위하여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우리가 추구하는 미래 병원을 만들어 나아가겠습니다.

이에 실제로 첨단 지능형 병원으로의 변화를 환자분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챗봇, 스피드게이트, 지능형 주차서비스 등을 도입해 진료 예약 서비스와 병원 도착 서비스 등을 개선하고, 오픈 카드활성화를 통해 예약부터 수납까지 환자의 전 여정에서 대기시간을 최소화 하는 최고의 환자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병원의 자원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혁신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19년도에는 수술장, 금년에는 CT 검사 등에 도입해 효율을 높이는 성과를 낸 ‘PAN’시스템을 검사,외래,입원 등의 진료 영역 전반으로 확대하여 자원 운영을 최적화 하겠습니다.

로봇을 활용하여 물류를 자동화하고, 창고를 원외로 이전하는 등 물류제도를 효율적으로 개선하여 현장의 업무 부담을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협력병원과 진료 프로세스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창의적으로 발전시켜 삼성서울병원만의 차별화된 진료협력체계 구축에 나서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우리 병원은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를 찾아주는 환자를 적극 수용하고 신초진 환자와 중증환자의 진료를 늘려야 합니다. 또한 불필요한 경비를 축소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해 나아가야 합니다.

병원 경영을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하고, 더 나아가 자립경영 실현을 앞당기도록 다 함께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그동안 코로나 사태로 지연되고 있었지만 11월부터 별관 샤프트 공사가 시작되면 리모델링 공사가 다시 본격화될 예정입니다.

진료에 효율적인 공간이면서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최신 IT 기술이 적용된 최적의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모든 케어기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삼성서울병원 가족 여러분

올해의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지나온 것은 
모든 케어기버들의 노력과 희생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케어기버들이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성장시키고 행복하게 근무하는 병원을 만들 수 있도록 근무방식과 교육체제 등 인사제도를 미래 인재형으로 발전시키고, 근무환경을 최적화시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어려운 환경에서 묵묵히 헌신해 주시는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지난달 돌아가신 이건희 회장님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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