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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및기관

지구촌보건의료연구소 강성욱소장, "지구촌을 위해 프로보노합시다"

프로보노(PRO BONO). 다소 생소한 어휘이다. 지식기부라는 뜻의 라틴어로 1년 전 개소한 지구촌보건의료연구소에서 추진하고 있는 아카데미 기본정신을 일컫는다.

 

지구촌보건의료연구소의 프로보노스칼라 아카데미에 지원하려면 봉사하고자 하는 열정이면 된다. 프로보노스칼라는 지식기부, 재능기부를 기치로 하여 학계와 NGO중심으로 만들어지긴 했지만, 일반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다.

 

http://iioh.org가 홈페이지이며 1기 수업은 1월 종강 예정이며 곧 2기 수강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서울대 장현식 교수에 의하면 "의학, 보건학, 교육학, 건축학 등 각 섹터별 전문가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다학제적 협력을 함으로 새로운 차원의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프로보노아카데미의 특징이다.

 

또한, 단기간의 목표로, 시작점-종료점이 정해진 정부 주도 프로젝트와는 달리 지구촌보건의료연구소와 같은 민간국제협력개발기구는 좀 더 유연하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면서 수혜국의 자립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미국의 탭루트 파운데이션에서 처음으로 시작되었던 민간분야의 프로보노 사업은 선진국인 독일 BMZ, 일본 JICA, 스웨덴 SIDA 등과 맥락을 같이 한다. 이 기구들은 모두 ODA사업을 추진하는 기구로서 국제개발을 위해 산-학-연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활동한다.

 

 

강성욱 소장은 프로보노사업의 취지는 민간국제개발협력단체와 학계를 연결하는 것이며 스타교수 외에 조교나 연구원, 일반시민들까지도 일정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있으면 참가할 수 있다.

 

프로보노스칼라와 NGO의 연계에 대한 창립심포지움을 가진 지난 5일에 1기 수강생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토론 및 질의시간을 가졌다. 아직은 막 걸음마를 뗀 시기로 미흡한 것이 더 많은 상황이지만, 주제별 강의 후 토론회까지 참석자들이 자리를 지켜 열기가 전해졌다.

 

이날 행사를 위해 강성욱 소장 외에, 이일영 메디피스 공동대표와 지구촌보건의료연구소 권영대 이사장, 메디피스 사무총장인 신상문 교수, 서울대의과대학 기생충학교실 신은희 부교수, 서울대 행정대학원 장현식 초빙교수, 서울대 보건대학원 김창엽 교수가 함께 하였으며 다양한 측면에서 학계-NGO가 함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현식 교수는 "대한민국이 이제는 받는 나라가 아닌 주는 나라가 되어 지원자들이 당당하고 밝아 보인다"며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ODA사업에 더 많은 젊은이들이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성욱 소장은 "프로보노스칼라로 지원한 참여자들은 대학의 연구과제 등으로 힘들고 바빠도 봉사하고자 하는 열정으로 시작할 수 있으며, 열정이 이어져 실제로 열매를 맺기 위해 프로보노스칼라  시스템 구축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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