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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노바티스 ‘타시그나’, 미국혈액학회서 글리벡 대비 우수한 1차 치료 효과 재입증

타시그나 치료시 낮은 가속기/급성기 진행 사례 및 안전성 프로파일 재확인

3상 ENESTnd 6년 추적연구 결과, 글리벡 대비 타시그나 치료시 더 높은 MR4.5, MMR 등 깊고 지속적인 초기 분자유전학적반응 획득

노바티스의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타시그나(성분명: 닐로티닙)’가 만성골수성백혈병을 새롭게 진단받은 환자들이 초기에 깊고 지속적인 분자유전학적반응에 도달하는 데 있어 글리벡(성분명: 이매티닙) 대비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 56회 미국혈액학회(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 ASH) 연례회의에서 ENESTnd 임상시험의 6년 추적연구 결과가 새롭게 발표됐다. 

이번 업데이트된 결과에 따르면 타시그나 치료시 글리벡 대비 암 유전자(BCR-ABL) 수치가 검출되지 않는 완전분자유전학적반응 4.5단계(Molecular Response 4.5, MR4.5)를 비롯해 초기에 더 깊고 지속적인 분자유전학적반응 도달율이 더 높았다.

특히 6년 시점에 타시그나 치료군에서 2명 중 1명 이상(56%)이 MR4.5 단계에 도달한 반면 글리벡 치료군은 환자의 33%만이 MR4.5에 도달했다. 임상 초기시점부터 6년 간의 임상결과를 살펴봤을 때 타시그나 치료군의 주요분자유전학적반응(Major Molecular Response, MMR) 및 MR4.5 단계 도달율도 글리벡 대비 지속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임상시험 결과, 글리벡 대비 타시그나 치료시 가속기/급성기(AP/BC)로 진행한 환자 사례가 더 적었다. 만성골수성백혈병으로 인해 사망한 환자는 글리벡 치료군에서 16명인 반면, 타시그나300mg 및 400mg 치료군에서는 각 6명, 4명이었다. 

타시그나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 결과와 일치했다.

ENEST 시리즈 연구에 참여한 이탈리아 튜린 대학 산 루이지 병원의 쥐세페 살리오(Giuseppe Saglio) 박사는 "6년 간의 ENESTnd 임상 추적 관찰을 하면서 우리는 타시그나 복용 환자에게 글리벡 대비 더 깊은 분자유전학적반응이 나타나며, 진행성 질환 상태로 진행되는 경우가 더 적다는 일관된 증거를 확인했다"며 "이러한 결과는 새로 진단 받은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에게 타시그나의 일관된 임상 프로파일에 대한 추가적인 증거를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바티스 항암제 사업부 브루노 스트리니(Bruno Strigini) 사장은 "15년 전 미국혈액학회에서 최초의 3상 만성골수성백혈병 임상 결과를 발표했는데, 이는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의 혁신과 같은 것이었다. 지속적으로 진행 중인 연구를 통해 우리는 초기의 깊고 지속적인 분자유전학적반응이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 치료 결과에 미치는 역할을 보다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며 "우리는 MR4.5와 같이 더 깊은 분자유전학적반응과 더불어 이 반응이 앞으로 만성골수성백혈병을 치료하는 방식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연구함으로써 이 지식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타시그나는 현재 110개 이상의 국가에서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에는 2012년 출시된 바 있다.


ENESTnd 임상시험 6년 추적연구 결과

ENESTnd 임상시험은 전세계 35개국 217개 센터에서 새로 진단된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 846명을 대상으로, 282명은 타시그나 300mg, 281명은 타시그나 400mg, 283명은 글리벡 400mg을 투여하여 10년간 임상연구를 목표로 무작위, 오픈라벨, 다기관으로 진행되었다. 

이 연구의 1차 평가항목은 약물 투여 12개월 후 암 유전자 수치가 0.1% 이하인 상태를 의미하는 주요분자유전학적반응(Major Molecular Response, MMR)이었으며, 2차 평가항목으로 완전세포유전학적반응(CCyR, Complete Cytogenetic Response)을 평가하였다. 

6년 추적연구 결과에 따르면 타시그나 치료시 2명 중 1명 이상(56%)이 MR4.5 단계에 도달하여 글리벡 치료군(33%) 대비 높은 도달율을 보였다. 그리고 타시그나 치료시 MMR 도달율은 글리벡 보다 높았으며, 글리벡과의 MMR 및 MR4.5도달율 차이도 6년 간 지속적으로 유지되었다. (타시그나 300mg 치료군 = MMR: 1년 시점 24-28%의 차이, 6년 시점 16-18%의 차이 MR4.5: 1년 시점 6-10%의 차이, 6년 시점 22-23%의 차이)

아울러 글리벡 대비 타시그나 치료시 가속기/급성기(AP/BC)로 진행하는 환자가 더 적었다. 72개월째 가속기/급성기로 진행하지 않은 환자 비율은 글리벡 치료군, 타시그나 300mg 치료군, 타시그나 400mg 치료군에서 각각 92.2%, 95.8% 및 97.8%이었다. 72개월째 생존해 있는 환자 비율은 글리벡 치료군, 타시그나 300mg 치료군, 타시그나 400mg 치료군에서 각각 91.4%, 91.6%, 95.8%으로 나타났다.

타시그나(성분명: 닐로티닙)는 만성기와 가속기에 있는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 성인 환자 중, 새롭게 진단받은 만성기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와 글리벡을 포함하여 하나 이상의 기존 치료제에 저항성이나 불내성을 보이는 환자 치료 목적으로 110개 이상의 국가에서 승인 받아 사용되고 있다.

글리벡(성분명: 이매니팁)은 만성기와 가속기를 포함한 모든 단계에 있는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과, 외과적으로 수술이 불가능 혹은 전이되었거나 완전한 외과적 절제를 받은 KIT 양성 위장관 기질 종양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현재 110개 이상의 국가에서 승인 받아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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