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진은 제 2형 근위축증(muscular dystrophy)에 대한 새로운 통계를 제시하였다.
미국 공중 보건 연구진이 처음으로 광범위한 연구를 통해 두 종류의 근 위축증인 뒤시엔느 근위측증(Duchenne muscular dystrophy)과 베커 근위축증(Becker muscular dystrophy)에 대한 빈도를 보고하였다.
아이오와 대학(University of Iowa)이 이끄는 연구진은 5세에서 9세 사이의 소년 5,000명당 약 1명 정도로 유전 질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들은 또한 이 질병이 그 동안 잘 이해되지 않는 이유로 백인 또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소년에게 종종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번 발견은 이 장애로 영향을 받는 어린이와 가족에 대한 통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에 중요하다. 또한 질병이 진행됨에 따라 영향을 받는 사람들을 위한 더 좋은 계획을 수립하도록 의사와 건강 관리 전문가에게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근위축증에 이 얼마나 공통적인지에 대한 다소 모호한 추측이 항상 있었다. 따라서 이번 연구는 이것이 공중 보건에 여전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고 이번 연구의 교신 저자이자 UI의 역학자인 폴 로미티(Paul Romitti)가 말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온라인 `소아학` 저널에 게재되었다.
근위축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근육이 약화되는 유전적 질환에 속한다. 어린이에서 나타나는 가장 흔한 근위축증은 뒤시엔느 근위축증으로 주로 남성에 영향을 준다. 역사적으로 뒤시엔느 근위축증은 7세~13세 사이에 보행 능력을 잃고 청소년기나 20대에 사망하게 된다. 베커 근위축증(Becker muscular dystrophy)은 뒤시엔느와 유사하지만 발병이 더 늦고 느리며, 다양한 증후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이 두 질환 모두 치료법은 없다.
연구진은 인구 기반 연구에서 1982년과 2011년 사이에 6개 주-애리조나, 콜로라도, 조지아, 하와이, 아이오와와 뉴욕 서부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대상으로 출생과 사망 증명서와 의료 기록을 분석하였다. 그들은 1991년에서 1995년 사이의 시작과 2006년과 2010년 사이에서 끝나는 4~5년 기간에 걸쳐 장애 유병률을 산출하였다. 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U.S. Centers for Disease Control)는 근위축증 감시, 연구 및 추적 네트워크인 MD STARnet을 통해 이번 연구를 지원했다.
2006년과 2010년 사이 이 장애 유병률은 1.5이었으나 연구진은 이러한 더 낮은 수치를 보인 것은 여러 요인 가운데 진단이 지연되었기 때문으로 생각하고 있다. 라틴 아메리카계 청소년은 거의 모든 기간 동안에 더 높은 유병률을 기록한 반면에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이들은 그 기간 동안에 적게 영향을 받았다. 연구에 의하면 총 845명 중 3분의 4에 해당하는 어린이가 뒤시엔느 근위축증인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에 의하면 그 기간 동안의 유병률은 1974년 4개 주에서 시행하고 2007년에 보고된 MD STARnet 연구에서 발견한 것과 거의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질병의 희소성에도 불구하고 관련 의료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러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매일 가족과 보건 당국등의 통합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UI 공중 보건대학 교수인 로미티가 말한다. "새로운 데이터는 부모와 건강 관리 시스템을 위한 비용을 산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앞으로도 아동과 가족에 영향을 주는 이러한 질환의 종합적인 영향력에 대해 좀 더 많이 조사하고자 한다"고 로미티 교수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