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전략 - 미국,중국,일본,유럽연합(EU)
최근 세계 주요국은 새로운 제조업 부흥과 재난‧재해 시 인간을 대체하거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단으로 로보틱스 분야에 대한 정책적 관심을 확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재난 상황 속 인명 구조나 피해 복구, 인구 노령화와 1인 가족 확대에 따른 독거노인 돌봄과 같은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로봇산업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는 추세
로봇 기술이 제조업 현장에서 인간을 단순 대체하는 역할에서 벗어남에 따라 인지능력확장과 같은 높은 기술적 완성도와 새로운 표준 및 제도가 동시에 요구됨
과학기술에 기반한 다양한 분야의 전 주기적 역량 제고 및 민간 수요를 적절히 반영할 수 있는 기반 강화가 필요
특히 새로운 기술 및 인간과의 상호작용 확대에 따른 윤리적‧법적‧사회적 문제에 대응하는 다차원적이고 다학제적인 관점의 정부 전략 수립이 필요
로봇 산업을 국가 정책적으로 지원해 온 미국, EU, 일본 등의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 정책적 상황에 시사하는 바를 모색
① 미국, 인간 협업형(Co-Robot) 로봇 프로그램 강화
미국 정부는 2011년 6월 발표한 ‘첨단제조업 파트너십(Advanced Manufacturing Partnership)*’의 일환으로 '로봇산업 육성정책(National Robotics Initiative)'을 추진 중
* 첨단제조업 파트너십(Advanced Manufacturing Partnership)은 산‧관‧학을 결집해 제조업 분야의 고용 창출 및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신흥기술 투자 전략으로 ① 안보 ② 첨단소재 ③ 로봇공학 ④ 제조공정을 4대 중점영역으로 선정
차세대 로보틱스 연구의 핵심은 인간의 역량을 확장하거나 강화하면서 인간과 함께 일할 수 있는 ‘인간 협업형(Co-Robot)*’ 로봇의 개발과 활용 촉진
* ‘Co-Robot': 인간의 바로 옆에서 협업이 가능하며 상호작용을 통해 인간의 생산성을 최대화시킬 수 있는 인간-로봇 간 협업 모델을 의미
(NRI 프로그램의 목표) ①차세대 로보틱스 기술 개발, ②관련 시스템과 제품의 역량 및 활용가능성 제고, ③로봇 분야 커뮤니티의 관심을 혁신적 적용 분야로 전환 등 기초연구부터 개발-제조-확산까지 전 주기를 포함
(NRI의 주요 방향) NRI의 ‘Co-Robot’은 차세대 로보틱스 시스템이 다양한 위험 상황에서 안전하게 인간과 공존(co-exist)할뿐 아니라, 임무의 기획과 수행 시 파트너로 기능할 공생(symbiotic) 관계 수립이 필요함을 강조
- 과거 로봇연구와는 환경 모델링, 상황 이해, 풍부한 자원 등에서 현격한 차이가 존재하며, 로봇 기술의 활용도를 높이면서도 손쉽게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가능해야 함
- 인구의 노령화와 문화적 다양성의 확대는 국민의 건강, 교육과 학습, 개인과 공공의 안전, 안보 등 삶과 경제 전반의 개선에 기여할 필요성을 제기
- 이를 위해 NRI 연구비 지원은 기초 과학부터 공동 인프라의 연구개발까지 인간과 로봇의 상호작용을 강조하는 다학제적 분야를 강조
(NRI의 지원 전략) 국립연구재단(NSF)은 항공우주국(NASA), 국립보건원(NIH)과 협력해 ‘Co-Robot’의 발전과 활용 촉진을 위해 3,15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발표(2014.11.20)
- 이는 NRI를 통한 3차 지원으로 로봇 센싱, 작동, 컴퓨터 비전, 기계 학습과 인간과 컴퓨터 상호작용에 대한 근원적 이해 제고를 목표로 1~4년간 30~180만 달러씩 52개의 과제에 지원 예정
- NSF의 지원 분야는 ‘Co-Robot’ 개발을 위한 기술공학적 문제와 인간 활동과 관계된 장기적 사회‧행태‧경제적 문제를 포괄하며, 로보틱스를 교육 과정에 도입하기 위한 방안도 포함
한편,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태를 계기로 국방부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재난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로봇 시스템 연구개발 촉진을 위한 로보틱스 챌린지(DARPA Robotics Challenge, DRC)를 개최 중
현재 로보틱스의 발전 단계는 공장이나 연구실의 간단하고 반복적 업무나 인간이 정밀하게 통제하는 제한적 분야에 한정되나 실제 수요는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스스로 작동 가능한 로봇 분야로 확대
- 세계적인 최첨단 로봇 연구자들이 단 시간 내 DARPA가 선정한 재난 대응 도전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센서, 인간-기계 조종 인터페이스의 혁신을 시도
3단계 행사로 추진 중이며 최종적으로 자금 지원할 팀을 선정할 뿐 아니라 재난대응분야에서 로봇이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
① 가상 로보틱스 챌린지(’13.6) : 가상 로봇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소프트웨어 팀의 역량 시험
② DRC 실험(’13.12.20-21) : 로봇의 유동성, 조작력, 재주, 인지, 작동 컨트롤 메커니즘 시험
③ DRC 결승전(’15.6.5-6 예정) : 작동자와 로봇 간 소통을 줄인 상태에서 연속된 임무를 실행시킨 우승자에게 200만 달러의 상금 수여
출처 : 미국방위고등연구계획국 / 국립과학재단 (2014.10. / 2014.11.)
http://www.theroboticschallenge.org/
http://www.nsf.gov/pubs/2015/nsf15505/nsf15505.htm#toc
http://www.nsf.gov/news/news_summ.jsp?preview=y&cntn_id=133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