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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경구용 린파자, 위암 치료제로도 문제없다

방영주·임석아교수팀, 린파자 병용요법 성공적 마무리

경구용 항암제가 바쁜 일반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경구용 난소암 치료제가 위암에도 탁월한 효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방영주·임석아교수팀이 이끈 임상시험 결과다.  

 
이 연구는 17일자로 미국ASCO학회지인 JCO에 게재되었는데, 린파자(성분명:올라파립)로 알려진 이 약물은 이미 한국에서도 시판 중이다. 

이번 연구는 린파자의 적응증이 위암으로 확대될 높은 가능성을 보여주며 파프(PARP)에 작용하여 단백질발현을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이라 치료 옵션의 추가라는 면에서 의의가 크다. poly ADP-ribose polymerase에 작용하여 손상된 유전자의 복구를 억제하는 이 약물은 궁극적으로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게 된다.  

암세포 특유의 유전적 요인에 매칭하는 표적치료제들이 속속 개발되는 가운데 한국인 사망 원인 1위인 위암치료제 옵션이 추가되어 환자들 입장에서는 좀 더 다양한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게 된다.   

연구팀은 전이가 있는 위암 환자 123명을 올라파립, 파클리탁셀 병용치료군 61명(이하 병용치료군)과 파클리탁셀 단독치료군 62명(이하 단독치료군)으로 무작위 배정한 후, 치료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병용치료군은 단독치료군에 비해 사망위험률이 44% 낮았다. 또한 올라파립이 ATM 유전자발현이 소실된 위암에서 더 효과적임을 보여 ATM이 새로운 바이오마커가 될 수 있음이 이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다. 

또한 종양내과 방영주/임석아 교수, 병리과 김우호 교수팀이 실험실연구부터 바이오마커 진단기준 마련까지 기획하여 이행한 부분에 대해 예일대 Burtness박사는 “연구 디자인의 창의성이 돋보인다. 후속 연구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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