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전후 정신·신체적 큰 변화 찾아와… 원인은 ‘폐경’-국내 평균 폐경 연령 49.9세… 1년간 생리 없을 때 진단-질병 도미노 발생… 열성홍조 등 거쳐 골다공증·치매까지-여성호르몬 치료 효과적… 적절한 치료, 노년 삶의 질 높여 여성은 50세 전후 신체, 정신, 환경적으로 큰 변화를 겪게 된다. 바로 이 시기에 찾아오는 갱년기 때문이다. 갱년기(更年期)는 ‘고치다’, ‘새로워지다’라는 의미의 한자어 ‘갱(更)’에서 보듯 본격적으로 노년기에 접어드는 시기로 정의된다. 이맘때 여성은 여성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면서 월경이 멈추고 생식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물론 남성 역시 갱년기를 겪지만, 여성에 비해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드문 편이다. 주로 성기능이 감퇴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 시기 변화의 가장 큰 원인은 폐경이다. 폐경으로 접어드는 단계인 폐경이행기는 보통 폐경 3~4년 전에 시작하는데, 기간은 평균 4년 정도지만 짧게는 2년, 길게는 8년까지 지속하기도 한다. 국내 여성의 평균 폐경 나이는 만 49.9세(2020년 기준), 우리 나이로 대략 51세다. 임상적으로 월경을 규칙적으로 한 여성이라면 1년 동안 생리를 하지 않았을 때 폐경으로 진단한다. 최세
대한정형외과의사회(회장 이태연)는 소장 폐색환자의 수술을 늦게 했다는 이유로 외과 의사에게 업무상 과실치상죄를 인정하여 금고 6월에 집행유예 2년 형을 선고한 사건을 접하고, 의료과실의 문제를 일반적 범죄행위와 동일한 선상에서 판단하는 것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 모든 치료의 원칙은 보존적 치료를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상호전이 없을 경우 수술적 치료로 전환하는 것이 모든 외과 교과서에 나와 있다. 의료행위란 것이 불가피하게 상해와 유사한 인체 침습행위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이런 행위는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예측하기 어려운 복잡하고 다양한 상황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기에 지연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복강 내에 발생한 출혈이나 천공 그리고 장유착과 같은 합병증은 일반적인 검사 방법으로는 정확히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매우 많다. 당시 상황을 살펴보면 외과의사의 입장에서 당연히 장 폐색을 의심하기는 했지만, 응급수술을 필요로 하는 상태로 판단하지 않은 여러 변화와 증상들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자의 상태를 다소 늦게 지연 진단했다는 이유로 형사상 주의위반에 해당하는 의료 과오로 판단하고 금고 6월에 집행유
중증환자 치료 병상 등 총 165병상 운영 이대서울병원이 12월 24일 서울소재 대학병원으로는 최초로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됐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코로나19 중환자 및 고위험군의 효율적인 치료를 위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37조에 근거해 이대서울병원을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 명령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이대서울병원은 2019년 개원 시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기준 병실을 3인실로 구성하고 모든 중환자실을 1인실로 하는 등 병원 감염 위험을 줄이는 새로운 기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대서울병원은 지난 2020년 3월부터 2021년 4월까지 도보 및 드라이브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1만6,929명을 검사하는 등 의료 일선에서 코로나19 퇴치에 전력을 다했다. 향후 이대서울병원은 현재 운영 중인 코로나 중증환자 치료병상을 7병상에서 ▲중증환자 치료병상 15병상 ▲준-중증환자 치료병상 30병상 ▲중등증 환자 치료병상 120병상 등 총 165병상을 확보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에 따라 현재 코로나 환자 치료병상
1회 투여 후 1주차에서 위약군의 6% 대비 스페솔리맙 치료군의 54%에서 육안으로 관찰되는 모든 농포의 소실을 확인하여 1차 평가변수 충족1중국 CDE 및 미국 FDA로부터 획기적 치료제로 지정, 국내 식약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베링거인겔하임은 12월 24일 자사의 새로운 인터루킨-36 수용체(IL-36R) 항체 치료제이자 계열 최초(first-in-class)의 전신 농포성 건선(generalized pustular psoriasis, GPP) 치료제 스페솔리맙(spesolimab)이 임상 2상 EffisayilTM 1 연구 결과 악화(flare)가 있는 전신 농포성 건선 환자에서 유의미한 징후 및 증상 개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1 이번 연구 데이터는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NEJM)'을 통해 발표됐다.1 전신 농포성 건선은 판상 건선과 달리 생명을 위협하는 호중구성 희귀 피부질환으로, 통증을 수반하는 무균 농포(비감염성 고름 물집)의 광범위한 발현이 특징이다.,, 악화는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며 심부전, 신부전, 패혈증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인해 입원하거나
- 12월 3일, 보건 의료 전문가 대상 인슐린 제품을 포함한 당뇨병 치료에 대한 최신 정보 제공- 보건의료전문가용 채널에 이어 조만간 환자용 채널도 오픈하여 복약지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지속 제공할 예정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사장: 라나 아즈파 자파)은 보건 의료 전문가에게 인슐린 제품을 포함한 당뇨병 치료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의료진용 카카오톡 채널 ‘당뇨Talk’을 12월 3일 오픈했다고 밝혔다. ‘당뇨Talk’은 보건 의료 전문가들이 시·공간에 제약 없이 인슐린 제품 및 질환에 대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채널은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며, 의료진 전용 오픈 안내 리플렛을 통해 QR코드로 접속 후 보건의료 전문가 인증 절차를 거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당뇨Talk’은 비대면, 비접촉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새로운 디지털 채널로, 보다 효과적으로 최신 의약학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양질의 컨텐츠를 주기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 채널에서는 ▲당뇨병과 인슐린 치료의 최신 정보 ▲제품 정보 ▲환자 교육자료 ▲환자들이 인슐린에 대해 갖고 있는 오해와 궁금증에 대한 영상 ▲인슐린의 역사 등에 대한
-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안스데반 교수팀, 건보공단 빅데이터 683여만명 대상신경교종 발생 위험과 BMI·허리둘레 상관관계 분석 - 동양인 인구집단 대상 신경교종 위험인자 최초 제시한 역학 연구 - BMI 25 이상이고 복부비만이면 신경교종 발생 위험 18% 증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안스데반 교수(제1저자), 성빈센트병원 신경외과 양승호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해 2009년부터 2011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성인 683여만명을 평균 7.3년 동안 추적관찰해, 신경교종 발생 위험과 체질량지수 및 허리둘레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이면서 복부비만이면 신경교종 발생 위험이 1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동양인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신경교종의 위험인자를 최초로 제시한 역학연구이며,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Cancers(IF 6.639)’에 최근 게재되었다. 연구팀이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에 따라 신경교종 발생 위험을 조사한 결과, 복부비만이 없는 그룹에 비해 복부비만(허리둘레 남성 90cm 이상, 여성 85cm 이상) 그룹은 발생 위험이 16% 높았으며, BM
수면다원검사 통해 수면무호흡증의 원인 찾아 원인별 치료해야자세성 호흡장애, 양압기 치료가 최선 수면자세에 따라 수면무호흡증 증상이 다르다. 서울수면센터(원장 한진규)팀은 2021년 1월부터 내원한 수면무호흡증 환자 180명, 18세부터 75세, 평균나이 39세의 남여를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확인했다. 그 결과, 80%인 144명이 정면을 보고 자는 경우 (평균 호흡곤란지수 46.8) 측면으로 자는 경우(평균 호흡곤란지수 22) 보다 시간당 호흡곤란지수(RDI)가 높게 나타났다.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이 코나 목젖이 아니라 정면으로 잘 때 폐활량이 중력에 인해 줄어들어, 혀가 뒤로 밀리면서 기도를 막아 호흡을 방해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즉, 자세성 호흡장애 환자다. 한진규 원장은 “자세에 따라 수면무호흡증의 정도가 달라지는 자세성 호흡장애인 경우에는 코나 목젖을 수술하는 일반 코골이수술은 효과가 없다. 또한 일부 병원에서 행해지고 있는 혀를 절제하는 수술은 동양인에 대한 기준도 명확치 않고 부작용 사례도 많아 주의해야 한다”며 “만약 자세성 호흡장애가 의심된다면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을 찾아, 원인 별 치료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원 및 유권자에게 객관적인 판단 근거 제공 기대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소장 우봉식)는 2022년 3월 예정인 대통령 선거에 대비하여 의사회원을 포함한 유권자들이 각 정당과 대선 후보자별 가치와 철학, 보건의료분야 정책을 판단하는 과정에 도움을 주고자 「보건의료 매니페스토 평가단」 구성을 완료하였다. ‘보건의료 매니페스토 평가단’은 의료계 3인, 학계 3인, 소비자 및 환자 단체 2인, 언론 3인 등 각 분야별 전문가 11인(단장 포함)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한다. 평가단은 2022년 1월 초 출범식을 시작으로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제20대 대선 후보자들이 제시한 보건의료정책 공약을 평가하기 위한 방법, 지표, 결과 발표 방식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대선 후보별로 종합평가한 결과를 2월 중순에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보건의료 매니페스토 평가단’ 단장인 우봉식 소장은 "‘보건의료 매니페스토 평가단’ 운영 목적은 제20대 대선 후보자들이 제시한 보건의료정책 공약에 대해 유권자들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근거자료를 제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보건의료정책 공약은 국민의 건강,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바, 대선 후보 및 각 정당들이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