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구로병원, 단일공(SP) 로봇수술 2천례 돌파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이 단일공(SP) 로봇수술 집도 건수 2,000례를 돌파했다. 단일공 로봇수술은 최소한의 절개를 통해 고난도의 수술을 정밀하게 수행하는 기술로, 환자의 통증과 회복 시간을 줄이고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는 혁신적 수술법이다. 이 병원은 지난 2022년 단일공(SP) 로봇수술기를 도입한 이후 2023년 3월과 6월 전 세계 최초로 ‘단일공 흉부 로봇수술’과 ‘단일공 질 탈출증 질환 로봇수술’의 교육센터인 에피센터로 지정됐다. 에피센터는 미국 수술 로봇 개발기업인 인튜이티브 서지컬이 엄격한 심사 기준을 통해 뛰어난 로봇수술 시설과 역량을 갖춘 병원을 선정하여 지정하며, 이를 통해 국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전문 로봇수술 교육을 진행한다. 정희진 병원장은 “이번 2,000례 돌파는 구로병원이 단일공 로봇수술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 잡았음을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다.”라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종욱 로봇수술센터장은 “구로병원 로봇수술센터 의료진들은 지금도 단일공 로봇수술 분야의 발전
다보스병원(이사장 양성범)은 9일 오후 2시, 본원 강당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관절염 건강강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강좌는 다보스병원 관절센터 정용진 병원장이 진행했으며, ▲관절염의 종류와 원인 ▲치료법 ▲관절염에 효과적인 운동 및 음식 ▲로봇수술을 주제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강좌에는 지역 주민 약 200여 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질의응답 시간에는 질환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다보스병원 양성범 이사장은 “이번 건강강좌는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관절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지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자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로 건강강좌를 지속 개최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전했다. 2025년, 다보스병원은 매월 건강강좌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이어가며 주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할 계획이다.
● 자극에 중독된 삶을 재설정하는 도파민 균형 회복 가이드 ● 안철우 저(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부키 / 296쪽 / 1만8000원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안철우 교수(내분비내과)가 신간 ‘도파민 밸런스’를 출간했다. ‘도파민’은 자연스럽게 우리 일상 속 단어로 자리잡았다. 자극적인 콘텐츠 범람하면서 ‘도파민 중독’은 사회 전반에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중독이라고 하면 흔히 ‘마약’과 같은 극단적인 중독을 떠올리지만, 신간 <도파민 밸런스>에서는 중독의 대상이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한다. 주식과 코인 등 투자에 온 정신이 팔려 업무 시간 내내 휴대전화만 들여다보는 것도, 매일 밤 야식을 참지 못해 배달 앱을 켜는 것도, 하루 한 두잔 정도 마셨던 커피가 나날이 늘어나는 것도 모두 중독에 포함된다. 저자인 안철우 교수는 내분비질환을 다루고 호르몬을 연구하는 전문의이다. 안 교수는 대사증후군이나 당뇨 같은 호르몬 관련 증상으로 진료실을 찾아오는 환자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표면적인 질병 이면에 숨겨진 중독 문제와 증상이 관련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중독의 문제로 괴로워하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중독과 가장 깊이
● 최대 20개 프로그램 진행...비만ㆍ당뇨병ㆍ심혈관질환에 초점 덴마크 제약기업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소재의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회사 발로 헬스(Valo Health)와 심장대사질환 신약 개발을 위한 협력을 확대했다. 노보 노디스크와 발로 헬스는 발로의 광범위한 인간 데이터세트와 인공지능 기반 계산을 활용해 비만, 제2형 당뇨병, 심혈관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를 발굴하고 개발하기 위해 확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앞서 양사는 2023년 9월에 심혈관 질환에 초점을 두고 최대 11개의 신약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이 계약으로 발로 헬스는 노보 노디스크로부터 최대 27억 달러의 마일스톤과 연구개발 자금 및 잠재적 로열티를 받을 수 있게 됐다.확장된 계약 조건에 따라 발로는 노보 노디스크로부터 계약금, 지분 투자, 단기 마일스톤 지급금을 포함해 총 1억9000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다. 또한 신약 프로그램 9개가 추가돼 총 20개의 프로그램에 대해 최대 약 46억 달러의 마일스톤과 연구개발 자금, 잠재적 로열티를 받을 수 있게 된다.양사는 발로의 오팔 컴퓨테이셔널 플랫폼 역량과 인간 데이터 및 유전학 분야에서 핵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중에 대장암, 위암을 빼놓을 수 없다. 보건복지부-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가 지난달 26일 발표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2년 신규 암 환자는 28만 2047명이다. 남자 14만 7468명, 여자 13만 4579명이다.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3만 3914명)이다. 이어서 대장암, 폐암, 유방암, 위암, 전립선암 순이다. 최신 자료를 토대로 대장암, 위암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 위암이 대장암보다 환자 수 적어진 이유? 대장암은 3만 3158명, 위암은 2만 9487명이다. 오랫동안 전체 암 발생 1위를 지켰던 위암이 대장암보다 환자 수가 적다. 국가암검진 대상인 위암, 간암, 자궁경부암의 발생률은 최근 10여 년 동안 감소 추세이다. 위암 위험요인인 짠 음식을 조심하는 분위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장암은 고기구이 등 동물성지방 섭취가 증가하면서 환자 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음식의 영향이 가장 큰 두 암이 상반된 발생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 ● 암 겪은 사람은 여전히 위암이 많아...위암 유병자 35만 6507명 암 유병자 수에서 보면 갑상선암(55만 4693명), 위암(35만 650
최근 해외에서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 감염증(HMPV) 발생증가가 보고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4주간 HMPV 입원환자가 증가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이 운영하는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 표본감시 결과, 입원환자(489명) 중 0-6세가 48.5%(237명)를 차지하고, 65세 이상 20.4%(100명), 7-12세 18.2%(89명), 50-64세가 5.7%(28명)의 순으로 발생했다. ◆전 세계적으로 흔한 바이러스 ‘HMPV’ HMPV는 전 세계적으로 흔한 바이러스이다. 국내에서는 2014년부터 제4급 급성호흡기감염증 표본감시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감시를 해 온 바이러스의 일종이다. 질병관리청은 “국내 발생 상황 등을 매주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를 통해 국민들과 의료계에 공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코로나 19 대유행기를 제외하면, 사람 메타뉴모 바이러스(HMPV)는 매년 어린이와 노약자를 대상으로 일정 수준 유행하고 있는 바이러스로, 5세 이하 소아의 호흡기 감염 중 2~3%를 차지한다. ◆국내 HMPV 검출율 증가세 국내 병원체 표본감시 결과에서도 최근 4주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율이 가장 증가한 가운데, HMPV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의장 김교웅)가 2025년 신년을 맞아 오는 18일(토) 오후 4시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보건의료 정책수립 과정과 의사단체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세미라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보건의료 정책 수립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정부와 의사단체, 정치권의 역할을 한자리에 모아 놓고 대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마련된다. 보험학술분과 특성에 맞춰 참가자들은 정부의 건강보험 정책이 어떻게 기획되고 추진되는지, 국회에서 논의와 통과 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대한의사협회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정책 과정에 참여하고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야 하는지에 대해 참석한 대의원들에게 충분히 묻고 답변할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좌장을 맡아 세미나를 주관하게 될 보험학술분과 나상연 위원장은 “이번 세미나가 보건의료 정책 개선에 도움이 되고, 의사단체의 권익 강화에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대의원의 참석과 모든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김교웅 의장은 “2024년 힘든 한해를 보냈다. 지금도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전공의와 의대생이 힘든 모습을 지켜보면서 너무나 미안한 마음이 든다.”라며, “이제는
최근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과 그 핵심 기술인 대규모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이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발하게 활용되면서, 의료 분야에서도 이를 접목한 디지털 혁신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환자의 개인정보보호가 특히 중요한 분야인 만큼, 대규모언어모델 사용에 따른 개인정보유출 등 보안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규모언어모델을 의료 분야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유출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악성 공격을 시행한 결과, 최대 81%에 달하는 공격 성공률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김영학(사진 왼쪽) 교수·아산생명과학연구원 빅데이터연구센터 전태준 박사 연구팀은 “의료 분야에서는 민감한 개인정보를 다루기 때문에 대규모언어모델 도입에 신중하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독립적으로 운용되는 의료 특화형 대규모언어모델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2017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환자 2만 6,434명의 의무기록을 활용해 대규모언어모델을 학습시켰다. 악성 공격은 대규모언어모델에 입력하는 질문인 프롬프트에 의미 없는 기호, 글을 추가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