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캐슈넛이일부 소아에서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식품 중 하나인 가운데, 아주대병원 연구진이국내 소아 캐슈넛 알레르기의 임상 양상을 처음으로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정경욱·이수영 교수팀은 2013년부터2023년까지 캐슈넛을 섭취한 이력이 있으며, 혈청 캐슈넛 특이 IgE 항체 검사를 받은 국내 소아 64명의 데이터를 후향적으로 분석한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캐슈넛 알레르기가 있는 소아 35명(중위연령만 4세)의 51.4%가아나필락시스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나필락시스는 단순한 피부 발진을 넘어, 호흡기 및 심혈관계 등에 급격한 전신 반응을 일으키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으로,신속한 처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또한, 환자의 69%는 캐슈넛 섭취 후 1시간 이내 증상을 경험했으며, 주요 증상은 피부(94.1%), 호흡기(35.3%), 위장관(32.4%) 순으로 나타났다. 일부 환자는 2가지 이상의 기관에 복합 증상을 보였다. 캐슈넛 알레르기 소아의 60% 이상은 다른 견과류 알레르기를 동반하고있었으며, 17.1%는 땅콩 알레르기를 함께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
매년 5월 17일은 ‘세계 고혈압의 날(World Hypertension Day)’이다. 세계고혈압연맹(World Hypertension League, WHL)이 고혈압의 위험성과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고혈압은 유전, 흡연, 고령화 등 다양한 요인으로 혈압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수축기 혈압 140㎜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 90㎜Hg 이상일 경우 진단된다. 대한고혈압학회가 발표한 ‘고혈압 팩트시트 2024’에 따르면, 국내 고혈압 환자는 약 1300만 명으로 추정된다. 이는 우리나라 성인 세 명 중 한 명꼴로 고혈압을 앓고 있다는 뜻이다. 김경안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고혈압은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고 방치할 경우, 뇌경색, 뇌출혈, 심근경색, 심부전, 신부전, 실명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특히 고령일수록 유병률이 높고, 합병증의 위험 또한 커지기 때문에 정기적인 혈압 측정과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혈압은 본태성 고혈압과 이차성 고혈압으로 나눌 수 있다. 전체 고혈압 환자의 약 90% 이상은 명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본태성 고혈압이다. 유전적 요인을 비롯해 흡연,
국내 연구진이 단어의 의미를 상실하는 희귀 퇴행성 뇌질환인 의미변이원발진행실어증(semantic variant Primary Progressive Aphasia, 이하 svPPA)의 새로운 유전적 원인을 제시했다. 의미변이원발진행실어증(svPPA)은 전두측두엽치매(Frontotemporal Dementia, FTD)의 한 아형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뇌 속에서 명사로 대변되는 사물의 의미 체계가 손상되어 단어의 의미를 점차 이해하지 못하게 되는 진행성 언어장애를 특징으로 한다. 우성 반구(주로 좌측)를 침범하면 사물에 대한 언어/의미 기억이 없어지게 되고, 반대로 비우성 반구(주로 우측)을 침범하면 얼굴실인증(얼굴을 인식하지 못함)증상이 두드러진다. 아주대병원 신경과 이선민 교수팀(아주대병원 문소영 교수, 한양대병원 김영은 교수, 부산대병원 김은주 교수)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한 전국 35개 병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조발성 치매환자 코호트 연구를 통해 유전자 분석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조발성 치매 중 전두측두엽치매(FTD) 환자 259명의 유전체를 분석했으며, 이 중 의미변이원발진행실어증(svPPA) 환자 109명을 집중적으로 살펴본 결과,
국립암센터는(원장 양한광) 암경험자의 돌봄 및 자립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리본(ReːBorn)스타트 업() 프로젝트」공모사업을 진행한다. ‘리본(ReːBorn)’은 암을 경험한 이들이 다시 사회로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며, 이번 사업은 암경험자로 구성된 사회적경제조직을 발굴하고 기존 암경험자 사회적경제조직을 체계적으로 육성하여 이들의 돌봄 및 자립 활동 촉진에 목적이 있다. 이번 공모사업은 암경험자 본인이 대표이거나 구성원의 50% 이상이 암경험자인 사회적경제조직을 대상으로 하며, 총 7개 조직(기존 조직 5곳, 창업 예정 조직 2곳)을 선정한다. 선정된 조직에는 심사를 거쳐 사업비가 차등 지원되며, 기존 조직에는 최대 1천만 원, 창업 예정인 조직에는 최대 5백만 원까지 지원된다. 서류 접수는 오는 5월 22일(목) 16시까지 이메일(min4675@ncc.re.kr)을 통해 진행된다. 이후 1.5배수 내외의 대면심사 대상자를 선정하며, 5월 말 서면심사와 6월초 대면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조직은 6월부터 12월까지 약 7개월간 사업을 수행하며, 이후 성과발표회를 통해 최종 성과를 공유하게 된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이번
● 폐경 치료의 최신 지견과 폐경호르몬치료제 ‘듀아비브’의 임상적 가치 소개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이 5월 11일 대한폐경학회가 주최한 제63차 춘계연수강좌에서 듀아비브 심포지엄을개최했다. 듀아비브 심포지엄은 ‘돌아온 CE/Bazedoxifene, 현 시점에서의 의미와 역할’이라는 주제로진행됐다.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 정경아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장혜진 교수가 연자로 참여해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폐경 치료에 있어 폐경 호르몬 요법의 중요성과 폐경 호르몬치료제 듀아비브의 임상적 근거와 치료적 가치가 소개됐다. 듀아비브는FDA 및 MFDS 모두 승인을 받은Progestin-free 폐경 호르몬 치료제이다. 듀아비브는 프로게스틴을 포함하지 않은 ‘Progestin-free’ 제제로, 자궁을 적출하지 않은 여성에서폐경과 관련된 중등도~중증의 혈관운동증상(VMS) 치료와폐경 후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개발되었다. 강의를 맡은 장혜진 교수는 “폐경증상의완화와 골다공증의 예방 및 치료를 목적으로 한 맞춤 호르몬 요법은 단점보다 장점이 많으며 폐경 호르몬 요법의 종류는 다양하기에, 호르몬 요법을 시행 전 병력
강원대학교병원 남우동 병원장이‘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13일 참여했다.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주관하여 인구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등을 중심으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강원대학교 정재연 총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동참한 남우동 병원장은 캠페인의 후속 주자로 권오선 삼척의료원장, 이재준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장을 지목했다. 남우동 병원장은 “인구문제 해결은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과 결부되는 중대한 과제”라며,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고령 환자분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여 조금이나마 인구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과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 ,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승룡)가 지난 9일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중증·응급심뇌혈관질환 진료협력 네트워크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심뇌혈관질환 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적정시간 내 치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이봉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장, 조용철 강원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 손종희 춘천성심병원 뇌신경 센터장 등 각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강원대병원에서 협약식이 진행되었다. 이번 협약으로 지난해 12월 영동권에서 진행된 협약(강원대학교병원, 강릉아산병원, 삼척의료원, 속초의료원)에 이어, 강원권역 내 ‘중증·응급심뇌혈관질환 진료협력 네트워크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모든 기관 간 협약 체결이 완료되었다. 각 기관은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자의 신속 이송 ▲치료 결정을 위한 효율적인 의사소통 ▲환자 맞춤형 관리서비스 제공 등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각 참여기관과 소방본부 간 원활한 사업 운영을 도모하고자 간담회 및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지속적인 개선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강원대병원 남우동 병원장은 “강원소방본부와 춘천성심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 5월 8일 세계 난소암의 날과 어버이날을 맞아 난소암을비롯한 여성 건강 인식 제고 위한 ‘H.E.R (Hope, Empowerment, Resilience)캠페인’ 진행 ● 부모님께 보내는 감사의 손편지와 ‘난소암 자가 체크리스트*’를 통해 난소암 주요 증상 및 위험 요인에 대한 인식을 높이며 가족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시간마련 ● 오는 28일,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이정원 교수의임직원 대상 강연을 통해 난소암 조기 발견 및 바이오마커 기반 맞춤 치료의 중요성, 제줄라® 1차 유지요법의 가치 등을 되새길 계획 한국다케다제약(대표 박광규)은 세계 난소암의 날(World Ovarian Cancer Day)을 맞아 임직원이 가족의 건강을 직접 점검해보고, 난소암 조기 발견과 맞춤 치료의 중요성을 함께 되새겨보는 ‘H.E.R(Hope, Empowerment, Resilience)’ 캠페인을 5월 한달간 전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5월 8일이 가족 사랑을 되새기는 어버이날인 동시에 여성 건강 인식을 제고하는 세계 난소암의 날이라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임직원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가족과 함께 여성 건강을 돌아보며 난소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