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분광기로 리튬이온 수송 기작 규명폭발 위험 줄인 배터리 응용 기대 기초과학연구원 분자 분광학 및 동력학 연구단(단장 조민행 고려대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배터리의 상용화를 견인할 핵심 원리를 밝혔다. 폭발 위험과 환경 유해성을 모두 줄인 물을 전해질로 사용하는 리튬이온전지의 구동 원리를 규명했다. 리튬이온전지는 스마트폰, 노트북 등 일상생활 속 대부분의 전자기기에 사용된다. 양극과 음극 사이에 유기용매를 전해질1로 사용해 충전과 방전을 반복하는 원리로, 무게가 가벼우면서도 고용량인 전지를 만드는 데 유리하다. 문제는 전해질로 사용되는 유기용매가 발화 위험이 높고, 환경오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안정성을 높인 신개념 전지 개발이 요구되며, 대체재로 물을 전해질로 사용하는 이차전지가 주목받고 있다. 이차전지의 전해질은 양극 사이에서 리튬 이온(Li+)을 수송하는 역할을 한다. 전해질이 안정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고전압 환경에서 전기분해 되지 않는 동시에 빠르게 리튬 이온을 수송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용매로 사용된 물이 리튬이온 수송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아직까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기존 연구를 통해 물 기반 전해질 내부에 초고농도
세계적으로 희소 가치 높은 자료,고려대 도서관 ‘강성욱 보들레르 특수 컬렉션’ 별도 보관 2005년 타계한 고려대 불어불문학과 故강성욱 교수가 프랑스 문학가 샤를 보들레르의 유일한 시집 「악의 꽃(Les Fleurs du mal)」 초판본을 고려대 도서관에 기증했다. 프랑스의 시인 샤를 보들레르의 대표작이자 보들레르의 유일한 시집 「악의 꽃(Les Fleurs du mal)」은 서구 역사에서 화제가 된 시집으로 뽑히고 상징주의에 기초한 시의 효시로 뽑히는 시집이다. 샤를 보들레르의 산문시 <파리의 우울>이란 작품이 있지만 시집으로는 「악의 꽃(Les Fleurs du mal)」이 유일하다. 1857년에 출간되었으나 외설 혐의로 재판에 회부, 시 6편이 삭제되어 재출간이 허용됐다. 초판은 약 80여 편 정도였지만, 6편이 삭제되자, 화가 난 보들레르가 40여 편을 넘게 추가한 덕에 시집 치고는 상당히 두껍다. 시인의 사후에 새로운 판본이 출판되기는 했지만 오늘날 시집은 두 번째의 출판 본을 정본으로 삼는다. 초판은 Alençon에서 1,100부의 사본이 인쇄됐다. 우리나라에서는 문학과지성사에서 번역해 출판했다. 민음사 판본도 있지만, 민음사 판본은
기부 문화 꽃 피우는 나눔과 교류의 자리 아흔을 넘긴 92세의 노신사, 학교 인근서 식당을 운영하며 25년 가까이 매 학기 장학금을 기부한 음식점주, 힘든 시절 학생들 배를 채워줬던 ‘영철버거’ 이영철 사장 등... 전혀 공통점이 없을 것 같은 이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그 공통 분모는 바로 ‘기부’다. 고려대학교(총장 염재호)는 11월 22일(목) 오후 4시 30분 고액기부자들을 학교로 초청하는 ‘크림슨 아너스 클럽 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최고령 참석자인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법률46, 92세)과 연만희 유한양행 고문(경제49, 88세), 고대 근처 식당 개성집을 운영하며 1994년부터 매학기 장학금을 기부하여 온 문현진 기부자, 고대 근처 식당 영철버거를 운영하는 이영철 사장과 아들 등 특별한 사연을 가진 총 30명의 기부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교내 인사로는 염재호 총장, 박길성 교육부총장, 이기형 의무부총장, 김재욱 경영대학장, 정태헌 문과대학장, 김규혁 생명과학대학장, 이재원 정경대학장, 김중훈 공과대학장, 유병현 대외협력처장이 참석하여 기부자들과 함께 국민들의 성원의 역사로 성장한 고려대의 발자취를 함께 따라가며 학교 발전 및 비전을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암센터정 준․안성귀․배숭준 교수팀한국 유방암 환자 198명 대상, IORT 치료효과 비교 검증해수술 후 방사선 치료를 대체할 수 있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수술중 방사선 치료법(Intraoperative Radiotherapy, 이하 IORT)이 한국인 유방암 환자에게서 기존 방사선 치료법에 준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 암병원 유방암센터 정준‧안성귀‧배숭준 교수 연구팀은 유방 보존 수술을 받은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IORT에 대한 안전성 여부를 조사해 이와 같이 밝혔다. 유방암은 환자의 유방 보존이 가능한 경우 유방 보존술 후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하나의 표준 치료로 자리 잡았다. 유방 보존술은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 시켜 주지만 수술 이후 방사선 치료가 필수적으로 뒤따라야만 했다. 방사선 치료를 하지 않으면 국소 재발률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수술 후 방사선 치료는 원발 종양이 있던 자리에만 국소적으로 실시할 수 없어 유방 전체에 방사선을 조사해야 했다. 또 고용량의 방사선을 한 번에 조사할 수 없기 때문에 치료 기간이 길었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치료법이 IORT다. IORT는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11월 20일 진료협력센터의 확장 및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인천성모병원은 협력 병•의원 및 지역의료기관과 진료협력관계를 강화하고 환자들의 편의성을 향상하기 위해 진료협력센터를 확대•운영한다. 이에 협력 병•의원 및 지역의료기관이 환자의 정밀 진단 또는 검사를 의뢰할 경우, 빠른 진료일정 조율과 예약으로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의뢰환자에게는 새로운 진료협력센터에서 자세한 진료의 추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인천성모병원 진료협력센터는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협력병원 간 진료의뢰-회송 시범사업 기관’에 선정되어 1단계(병•의원)와 2단계 요양기관(상급종합병원) 간 협력진료를 통해 연속성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 완화에 앞장서고 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인천성모병원 진료협력센터는 원활한 진료전달체계를 구축해 지역 의료기관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또한 지역 거점병원이자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상호 역할분담으로 중증환자 치료를 전담하는 발전적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문인력 교육훈련 증진국제적 역량 및 네트워크 '강화' 검사 전문기관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은 최근 베트남 의료기업인 MEDLATEC과 전문인력 교류 및 교육훈련을 위한 업무협력(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진단검사 분야 발전과 국제보건 향상을 위해 △전문인력 교육훈련 △연구 프로젝트 협업 △전문인력 교환 △상호 이익증대를 위한 정보 및 기술공유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MEDLATEC은 1996년 설립되어 베트남 내에 종합병원과 전문 검사센터를 보유한 의료기업으로 성장했다. 검사센터는 진단면역(화학), 미생물, 진단혈액, 진단병리 등 검사 분야에 의료 전문인력이 배치되어 일평균 3만여 건의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MEDLATEC은 베트남 실정에 맞는 최상의 의료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선진화된 진단검사 역량과 네트워크를 갖춘 SCL과 협력한다고 이번 MOU 취지를 설명했다. SCL은 베트남 MEDLATEC의 연구원들을 초청해 정기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전문인력을 현지로 파견해 국제적 수준의 임상검사 기술을 전달하는 등 체계적 인적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 또한 양국 상호간 교육 및 연구 협력을
“북한 보건의료 상황과 향후 남북 협력방안은?” 서울대병원(원장 서창석)은 11월 19일, 대한의원에서 ‘북한 보건의료 최근 동향과 남북 협력방안’을 주제로 병원의료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남북관계 개선과 보건의료분야 교류협력이 진전하면서 북한의 최신 보건의료 현황을 알아보고 정확한 근거에 기반을 둔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자로 나선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황나미 박사는 북한의 보건의료체계 특성, 최근 상황, 주민들의 건강수준과 건강문제, 북한 보건의료 우선순위 과제 등을 소개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남북 보건의료 협력방안을 제안했다. 황 박사는 강연에서 북한이 김정은 체제 이후 ‘사회주의 문명국’을 표방하고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면서 발전된 기술을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북한 의료는 국가 직영의 일원적 관리체계로 무상치료를 원칙으로 하며 호담당의사제라는 지역담당 주치의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북한 의사 수는 인구 1천 명 당 3.5명(2016년 기준)으로 한국보다 높다. 이는 의대 이외의 통신학부 과정을 통한 의사 양성과 조의사 제도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통신학부는 폐쇄됐고 내과, 외과, 소아과, 산
미래과학 공동연구 활로개척! 90주년을 맞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이 지난 11월 20일(화) 오후 2시 문숙의학관 윤병주홀에서 ‘의과대학-공과대학-정보대학 융합연구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열었다.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차세대 유전체분석 기술, 나노기술, 로봇공학, 3D 프린팅 등 의학에 새로운 학문과 첨단 기술이 도입되면서 의학 수준 또한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고대의대는 이러한 추세에 발맞추어 지난해부터 공과대학, 정보대학 교원 간 파트너십을 중재하고 교류 및 연구 활성화를 위해 융합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의과대학-공과대학 연구팀은 지난해 15개 팀, 올해 15개 팀이 선발돼 새로운 의료기술을 비롯해 신약 물질 개발, 치료 기술 개발, 플랫폼 개발, 유전자 네트워크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결과를 도출하고 관련 정보를 교류했다. 올해 6개 팀이 선발된 의과대학-정보대학 연구팀은 블록체인 시스템, 솔루션 및 시스템 개발,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결과를 도출하고 관련 정보를 나누어 왔다. 각 단과대 교원들이 공동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연구 분야를 공유하고 상호 교류하기 위해 열린 이날 행사는 세 개 단과대학 교수진과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