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기인가 독감인가?- 알레르기질환 관리법은? 겨울철에는 공기가 차고 건조해지기 때문에 감기나 독감 같은 호흡기계 감염 질환이 생기기 쉽다. 게다가 알레르기 비염, 천식 등 만성 호흡기 질환이 악화되는 계절이기도 하다. 세심한 관심이 필요한 시기,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전문의가 전하는 건강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감기와 독감 감기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 감염 질환 중 하나다. 주된 증상은 인후통(목 아픔), 콧물, 코막힘, 재채기, 미열, 근육통, 두통 등으로 대부분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지속된다. 감기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는 한 종류가 아니고 리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 여러 가지이지만, 각각의 바이러스에 의한 증상은 모두 같아서 증상으로 원인을 구분할 수는 없다. 독감은 감기와 증상이 유사하지만 열, 오한, 근육통 등의 전신 증상이 더 심하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라는 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데, 조류독감, 신종플루 등의 원인이 되었던 바이러스도 모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다. 독감은 감기보다 증상이 심하고 폐렴을 동반할 위험이 더 크다. 특정한 질환이 있지 않은 건강한 성인은 감기나 독감에 걸렸을 경우에 충분한 휴식과 수
이갈이 환자 상당수가 수면호흡장애 동반어린이 얼굴비대칭 원인, 빠른 치료 해야 이갈이는 이를 갈면서 나는 소리는 단순히 시끄러운 소음의 정도를 벗어나 소름끼치는 소리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을 매우 괴롭게 하는 수면장애 질환이다. 또한, 수면 시 이갈이를 할 때 평소에 줄 수 있는 힘의 몇 배까지 발휘되기 때문에 쉽게 치아가 닳아 부정교합과 턱관절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만약 성장기에 있는 이갈이 환자라면 얼굴모양이 변형될 수 있는 위험도 있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대부분의 사람은 본인이 이를 가는지 잘 모르지만 간혹 자주 깨어나서 다음날 피곤함이 지속되거나 자고 일어난 아침에 턱이 아픈 증상이 나타나면서 이갈이를 자각하게 된다. 이갈이 증상이 나타나면 마우스피스나 보톡스와 같은 방법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위 방법들은 치료법이라고 하기에는 좀 부족하다. 이갈이 마우스피스는 소음을 방지하고 치아를 보호 할 수 있지만 증상은 지속될 수 있고, 이갈이 보톡스는 이를 가는 근육을 힘을 빼서 증상을 약화시킬 수 있지만 6개월 정도의 효과만 볼 수 있어 근본적인 치료라고 할 수 없다. 우선은 스트레스 등이 이갈이를 악화시키기 때문에 스트레스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한 정보공개청구 행정소송 항소심에서도 승소하였다. 2018년 10월 31일에 열린 '한의약 글로벌 헬스케어 정책기획 토론회'에서 당시 한의협 부회장은 한의대의 세계의학교육기관 목록 (World Directory of Medical Schools, WDMS) 등재를 위해서 보건복지부 장관이 ‘한의사는 대한민국에서 의사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내용의 서한까지 작성해 줬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에 대한병원의사협의회(이하 본 회)는 해당 내용의 서한 발송은 의료법상 규정된 의료인의 면허 범위를 정부가 나서서 부정하는 행동이라고 판단하였고, 보건복지부 장관이 보냈다는 서한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서 2018년 11월 6일 정보공개청구를 하였다. 하지만 보건복지부는 정보공개를 거부하였고, 이의신청에도 기존의 거부 입장을 바꾸지 않아 본 회는 2018년 12월 24일 서울행정법원에 정보공개거부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하였다. 2019년 9월 5일 1심 재판부는 해당 서한의 공개가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9조1항제2호 및 제7호를 적용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보건복지부가 내린 정보공개거부처분을 취소한다고 판결내림으로써 원고인 본 회의 손을
이제는 남녀노소 주의해야할 때 #요리하는 직장인 홍씨(33)는 결혼 후 처음 맞는 겨울, 쌀쌀하고 건조해진 날씨에 얼굴이나 다리보다 손에 커다란 변화를 느꼈다. 손가락 끝의 피부가 얇아지고 홍반이 생겼으며 피부 보호막인 각질층이 여러 갈래로 벗겨졌다. 조금만 스쳐도 손가락 마디가 갈라져 피가 나오기도 했는데, 심해지자 손등과 손목까지 번졌다. 병원 진료를 받아보니 말로만 듣던 ‘주부습진’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주로 가사일로 인해 손이 물과 합성세제 등에 자주 닿아 생기는 피부염을 손습진 혹은 주부습진이라고도 한다. 최근 가사에 참여하는 남성이 늘면서 주부습진으로 피부과를 찾는 남성도 많아졌다. 특히 요리를 하거나 아이를 씻기는 등 물과 합성세제 그리고 비누 등에 과도하게 노출되는 일이 많아지면서 급격하게 건조증이 찾아온다. 겨울철에는 특히 일교차가 심하고 건조한 바람에 노출되면서 수분손실이 평소보다 더 많아지고 피부장벽이 허물어지면서 손이 메마르게 된다. 처음에는 심각하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지만 치료 없이 방치해서 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만성화 될 수 있어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정답이다. 주부습진, 올바른 관리 방법 빠른 완치를 위해서는 ‘보습’과 ‘통풍
대한병원의사협의회(이하 본 회)는 그동안 현 40대 의협집행부의 표리부동한 회무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회원을 위한 올바른 회무를 이어가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비판적인 의견 개진을 주저하지 않았다. 하지만 현 의협집행부는 본 회의 진심 어린 충고와 비판을 근거 없는 비난으로 매도하였고, 불법적인 방법까지 동원하여 회무를 방해하는 행위까지도 서슴지 않았다. 적법한 절차를 통해서 진행한 본 회의 법률 강좌에 대한 트집 잡기, 불필요하게 방대한 자료를 요구하면서 보고 의무를 강요한 행위, 의쟁투 위원에서 본 회 추천 위원을 배제한 행위, 각종 위원회 구성에서 본 회만 제외시키는 행태, 터무니없는 이유로 본 회 회장을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한 행위 등 의협은 이외에도 본 회에 무수히 많은 탄압을 가했다. 의협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본 회는 의협의 산하 직역협의회로서 역할을 다 하고 있었으나 의협의 반회원적 회무와 조직 사유화 등의 행태가 도를 넘었다고 판단하여 불신임 운동을 전개하기 시작하였다. 또한, 회원 개인정보를 회원들의 동의도 없이 임의단체에 제공하는 불법까지 자행하는 행태에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최대집 의협회장을 경찰에 고발하였다. 본 회의 불신임 운동을 통해 회
지난 4일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은 싱가포르에서 사용중인 메트포르민 성분의 당뇨병치료제에서 발암 추정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되었다고 발표하였다. 작년 8월 일부 고혈압약을 시작으로, 최근 특정 제산제에서도 NDMA가 검출되어 처방이 금지된 상황에서, 당뇨병약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제기되어 큰 우려를 낳고 있다. 국내에 메트포르민 함유 약제는 640품목이나 되고, 당뇨병 환자의 80% (240만명)가 복용하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우려가 현실로 드러난다면 여파는 매우 크다. 고혈압약이나 제산제의 경우 대체약물이 다양하게 있어 약제 변경이 가능했지만 메트포르민은 대체약물이 없다. 소식을 접한 국민들의 걱정이 커지고,전품목 조사를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도 등장했다. 이 상황에 대해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당뇨병 전문가 단체로서 대한당뇨병학회의 의견을 밝힌다. 첫째, 정부(식품의약품안전처)는 명확한 설명과 조치를 해야 한다. 작년 일부 고혈압약 사태가 발생했을 때 종합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미온적인 대응에 그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문제된 회사의 원료가 우리나라에 수입되었는지 공식적인 발표도 없다. 제약사의 자
요즘처럼 실내외 온도차가 심한 겨울철에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급격하게 상승한다.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심장에 무리가 오기 쉽기 때문이다. 급성 심장질환으로 인한 돌연사 중 가장 많은 원인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부정맥’이다. 인간의 심장은 일반적으로 분당 60~100회 정도 규칙적인 펌프질을 반복한다. 이러한 심장박동에 문제가 생겨 맥박이 정상적인 리듬을 잃고 비정상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부정맥이라고 한다. 심방세동 유병률 상승…뇌졸중 등 급성 심뇌혈관질환 유발 심장이 어떤 식으로 불규칙하게 뛰느냐에 따라 부정맥의 종류가 달라지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심방세동’이다. 심방세동은 불규칙한 맥박이 나타나는 부정맥의 일종으로 주로 고혈압, 심부전, 판막질환 등에 동반되는 질환이다. 정상적인 심장은 수축된 후 심실을 수축시키기 위한 전기 신호가 정해진 회로를 통해 내려간다. 반면, 심방세동은 심장이 매우 빠르게 뛰기 때문에 심실에 정확한 수축 신호를 보내주지 못하게 되어 불규칙한 심전도 파형을 보인다. 심방세동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유병률이 가파르게 상승한다. 노화로 인해 탄력을 잃은 심방에서 이상 전기 신호가 다발적으로 나타나 발생하는 것이
혈관에 쌓이는 지방과 콜레스테롤 조심 동맥의 가장 안쪽인 내막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등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면 심장근육으로 산소와 각종 영양분을 공급하는 관상동맥, 뇌 및 하지로 가는 동맥에 혈류장애가 발생하게 된다. 이때 손상된 내막에 콜레스테롤 등이 쌓여 죽종이 형성되는데, 죽종 내부는 죽처럼 물러지고, 그 주변 부위는 단단한 섬유성 막인 ‘경화반’으로 둘러싸여 탄력을 잃게 된다. 이 경화반이 불안정하게 되면 죽종을 둘러싼 섬유막이 파열되어 혈관 내 혈전이 생기며, 죽종 안으로 출혈이 일어나는 경우 혈관 내부 지름이 급격하게 좁아지거나 혈관이 아예 막히게 된다. 이를 ‘죽상동맥경화증’이라고 하며 죽상이라는 단어를 생략하고 흔히 ‘동맥경화’라고 칭한다. 고혈압, 당뇨, 흡연, 비만, 심혈관질환 가족력 등이 위험인자 죽상동맥경화증의 직접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진행을 촉진시키는 위험인자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비만, 연령 증가, 혈관 노화, 심혈관 질환 등의 가족력, 운동부족, 과체중, 스트레스 등이 꼽힌다. 죽상동맥경화증은 주로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심장혈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동맥과 경동맥(목의 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