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 위협하고 보험재정 낭비하는 한방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철회하라!-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한방행위 근절하는 새로운 의료체계 만들어야 - 한정적 보험재정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건강보험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건강보험 보장성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는 필수의료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그 우선순위도 직역 간 보험재정의 배분이나 보장성의 범위에 대한 상대적 비교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 그동안 의료계는 한방이 고서에 의한 경험적 검증이라는 허울뿐인 명분에서 벗어나, 재배·생산·제조·유통 등 옛날과 달라진 자연 환경적·사회적 요인의 변화에 맞게 엄격한 과학적 기준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고, 처방·조제 내역서 발급 의무화 등 안전한 치료 체계 구축을 위한 관리 기전을 마련해야 하며, 이를 위한 검증 및 관리 기전 마련에 정부가 앞장서야 함을 지속적으로 주장했다. 국회에서도 의료계의 주장과 대동소이하게 첩약 급여화 이전에 의과의 보험등재 의약품에 준하는 기본적인 기준(규격, 원료의 함량 등)과 처방·조제기록에 대한 기준, 원내·외 탕전실 등 첩약이 제조되는 장소에 대한 관리기준 등 사전적 안전장치가 마련되어야 함을
우리는 왜곡된 대한민국 의료체계에서의료의 기본 근간을 흔드는 원격진료 정책을 결사반대한다. 지난 23일, 중소벤처기업부는 강원도의 환자-의사 간 원격진료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규제 특례 계획을 발표했다. 그중 규제 자유 특구로 지정된 7곳 중 디지털헬스케어를 담당하는 강원도에 원격진료를 허용하는 특례 조항을 부여하였다. 환자를 직접 마주하여 보고 청진하고 만져보고 두드려 보는 시진, 청진, 촉진, 타진은 환자를 평가할 시에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중요한 진료이다. 의사와 환자가 직접 만나 행해지는 신체 진찰의 중요성을 보건복지부와 중소기업벤처부는 깡그리 무시한 채 의료 소외지역이라는 그럴싸한 핑계를 달아 정책을 추진하려고 한다. 이미 지방 응급의료체계는 붕괴가 시작되고 그 속도는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고 있다. 2018년 기준 분만 건수가 0인 시군이 71곳에 다다르고, 보건복지부의 응급의료기관 현황 통계에 따르면 27곳은 인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곧 문을 닫을 위기이며 아예 응급의료기관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시군이 무려 15곳이나 된다. 의료는 절대로 경제시장원리에 맡겨져선 안 된다. 현 정부의 원격진료 추진 배경의 내막을 들여다보면 국민건강권 확보가 아닌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불면증의 원인 찾아 근본치료해야 불면증을 일으키는 요소는 다양하다. 특히 요즘같은 장마철에 햇빛량이 줄어들게 되면 잠자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가 저하되면서 불면증이 유발될 수 있다. 때문에 장마철에는 전날 취침시간과 관계없이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등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오전에 실내는 최대한 밝게 하고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가벼운 스트레칭을 반복하는 것도 불면증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 다른 원인으로 다양한 약물들이 있다. 무심코 섭취하는 약들로 인해 불면증이 발생할 수 있다. 벨기에 안트워프 대학병원팀은 약물로 인한 불면증의 연구에서 항우울제, 항히스타민제제, 항천식약물, 항경련제, 다이어트제, 신경이완제, 스테로이드 등 다양한 약물들이 불면을 야기시킨다는 것을 발표했다. 약물로 인한 불면증극복을 위해서는 용량과 기간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며, 약물로 인한 불면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르게 주치의와 상의해야 한다. 빠른 치료를 하지 않고 3주이상 방치하게 되면 만성불면증으로 발전되고, 심하면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벨기에 안트워프 대학병원팀은 약물로 인한 불면증의 연구에서 항우
요양병원협회는‘회복기 재활의료기관’을 한방병원에 넘기려하나?재활병동제는 한방병원에 물꼬 터주는 꼴 … 중소형 요양병원 재활환자 크게 줄 것 대한재활병원협회는 최근 요양병원협회의 재활병동제 주장과 관련하여 재활병동제는 한방병원에 회복기 재활의료기관의 물꼬를 터줘서 결국 회복기 재활의료기관을 한방병원에 통으로 넘기는 꼴이 될 것이라고 우려하며 중소형 요양병원의 재활환자가 오히려 크게 줄게 될 재활병동제 주장을 즉각 멈출 것을 선언하며 다음과 같이 성명서를 발표했다. - 성 명 서 - 최근 대한요양병원협회 일각에서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회복기 재활의료를 맡게될 재활의료기관 본사업 지정에 있어서 병동제를 도입해 달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 주장은 재활의료기관의 주류가 한방병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고 재활의료기관을 꿈꾸고 있는 중소형 요양병원의 경우 재활 환자들이 급격히 줄어 이로 인한 환자들의 혼란과 재활서비스의 질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대한재활병원협회는 요양병원협회에 소속된 일부 대형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병동제 주장이 펼쳐지고 있는데 대해 심심한 유감을 표명하는 바이며, 재활의료전달체계를 망칠 재활병동제 주장을 더 이상 하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
어느 날 한 지인이 7살짜리 아들의 키가 걱정이라며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한참을 그렇게 아이의 성장에 대해 얘기를 나눴습니다. 그러다 “아이 키가 얼마나 작길래 그런 고민까지 하시느냐”고 물었습니다. 답을 듣는 순간 한동안 말문이 막혔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유치원에서 가장 키가 컸는데, 올해 들어 두세 번째로 밀렸어요.”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지인이 말을 이었습니다. “내 키도 작은데, 남편도 키가 작은 편이라 이제 시작인가 싶어서요.” 부모님들은 아이들의 성장에 관심이 높다. “어릴 때 살은 다 키로 간다”는 말이 있다. 이 때문인지 우리 아이의 키가 또래보다 작으면 뭔가 큰일이 날 것처럼 하다가도, 뚱뚱한 것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관대한 경우를 종종 목격한다. 그러나 “어릴 때 살은 다 키로 간다”는 말은 틀린 얘기다. 어릴 때 살은 절대 키로 가지 않는다. 뚱뚱한 아이를 둔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가 또래보다 발육 상태가 좋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성조숙증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성호르몬이 조기에 분비돼 신체적으로 빠른 성장이 일어났을 뿐, 성인이 됐을 때의 최종 키는 작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비만인 아이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2017년 세
[서두] 오늘 취임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서울대학교 오세정 총장님과 한중석 치의학대학원장님, 홍기현 서울대학교 교육부총장님을 비롯한 본부 및 단과대학 학원장 여러분, 역대 병원장님과 학장님, 명예교수님, 전재수 국회의원님, Michael Reiterer 주한 유럽연합(EU) 대사님, Thomas Lehmann 주한 덴마크 대사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과 친애하는 교직원 및 학생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귀한 걸음을 해주신 언론인 여러분께도 감사 말씀드립니다. [인사말 및 병원경영 포부] 오늘 여러분을 모시고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제6대 병원장 취임 인사를 드리게 되어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먼저, 지난 3년간 교육과 연구, 진료와 공공의료 등 병원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시고, 특히 융복합치의료센터의 준공과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소에 열과 성을 다해 힘써주신 전임 허성주 원장님과 교직원 여러분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우리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이 명실상부한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의 소명을 다하며, 세계가 주목하는 정상급 자리에 올라선 것은 선후배 교수님과 전임 원장님들, 그리고 교직원 모든 분들의 노력과 헌신이 하나 되어 이루어 낸
대한민국은 고령화, 만성질환의 증가, 출산율 저하, 의학과 기술의 발전 등으로 인해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 서울대학교병원과 대한민국 의료를 이끌어 나갈 막중한 책무를 맡게 된 김연수 제18대 서울대학교병원장님을모시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말씀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병원장님, 안녕하세요. 질문1. 20대 학창 시절부터 현재까지 열정을 쏟아 부은 서울대학교병원에병원장으로 취임하셨습니다. 소감이 남다르실 텐데요,어떠신지요? 답변1. 서울대학교병원장이라는 것이 하나의 단순한 병원장 혹은 일개 기관, 단체의 장이라기보다는 제가 너무 과하게 생각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또 의학발전의 가장 중심의 역할을 하는구나, 생각보다 매우 다양한 분야와의 관계 정립 그리고 그분들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것 그리고 내부 구성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야 하는 것들을 포함해서 생각보다 굉장히 다양한 또 무거운 책임감을 지게 되는 자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요. 또 그것을 거꾸로 생각해보면 서울대학교병원장의 역할이 앞으로 우리나라 의료발전에 매우 큰 촉매제가 될 수 있겠구나!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질문2 병원에 대해 여러 가
레이노증후군 손발이 차게 느껴질 때에는 단순히 혈액순환이 안되거나 수족냉증임을 의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추위를 느끼지 않는 요즘같은 여름철에도 손발이 심하게 시리다면 ‘레이노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그저 손발이 차가울 뿐이라고 방치하면 피부색이 눈에 띄게 변하고 피부 괴사를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레이노증후군은 추위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말초혈관이 과하게 수축하며 조직에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돼 손발이 차다 못해 피부색이 변하고 통증이 생기는 병을 말한다. ◆ 호르몬 변화 큰 50대 이상 중년 여성 더욱 취약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동안 레이노증후군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총 2만 명이 넘었으며,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이 1만 4219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63%로 남성보다 약 1.7배 더 많았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임신과 출산, 폐경 등 호르몬의 변화’, ‘가사노동으로 찬물에 많이 노출되는 환경’, ‘하체를 차갑게 만드는 패션’, ‘자궁이나 난소 등 남성보다 내장기관이 많아 내부 장기에 혈액이 몰리는 것’ 등의 다양한 요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