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을 앞둔 환자들은 누구나 걱정이 앞선다. ‘수술이 잘 될까’ 하는 의문은 물론이고 마취에 대한 두려움과 수술 후 겪게 될 통증에 불안함을 갖는다.우리나라에서는 하루 평균 5천 건 정도의 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뛰어난 의료기술로 수술 성공률이 높아지고 각 분야에 도입된 최소 침습적 수술로 절개 부위가 작아져 동반되는 통증도 감소했지만 수술 후 통증은 여전히 환자들의 걱정거리다. 실제로 수술받은 환자 10명 중 8명이 통증을 호소한다. 병을 치료하기 위해 선택한 수술이지만 수술 후 통증이 너무 심해 수술한 것을 후회하는 환자들이 간혹 있다. 대체적으로 흉부에 위치한 폐, 심장, 유방 수술을 받은 환자가 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남성보다는 여성이, 고령보다는 젊은 층에서, 절개 크기가 클수록 통증이 심하게 나타난다. 수술 전 불안감이 높았던 환자가 상대적으로 통증을 더 크게 느낀다는 점은 특이할 만하다. 수술 후 통증은 삶의 질을 전반적으로 저하시킨다. 수술 후 재입원하는 가장 큰 이유는 수술 후 통증이라는 보고가 있다. 통증 때문에 입원기간이 연장되면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움직일 때마다 통증을 느끼면 운동이 어려워 재활에 방해가 된다. 일부 환자
대표적인 노화현상, 고령일수록 유병률 증가 #경기도에 거주하는 김모씨(70대 여성) 언제부터인가 본인도 모르게 소변이 새어나오는 경우가 많아졌다. 무슨 병이 걸렸나 싶어 걱정도 되지만, 이런 일로 병원을 가자니 부끄럽기만 하다. 오랜 친구들을 만나 속을 터놓고 말했더니, 비슷한 경험을 한 친구들이 적은 수가 아니다. 이러한 현상이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일까?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 대변이 새어나오는 요실금과 변실금은 고령일수록 유병률이 증가한다. 국내에서는 아직도 많은 환자들이 말하기 부끄러워 치료를 포기하고 기저귀를 유일한 대안처럼 여긴다. 하지만 냄새 등을 우려해 외출도 꺼리게 되고 삶의 질도 매우 떨어지게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요실금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2017년 13만7610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50대 환자 비중이 34.8%로 가장 컸다. 40대 25.4%, 60대 20.7%가 그 뒤를 이었다. 요실금을 겪고 있지만 병원을 찾지 않는 사람들을 감안하면 실제 환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의학계에서는 70대 이상 노인은 10명 중 5명꼴로 요실금이 있을 것으로 본다. 요실금은 노화의 대표적인 현상이다. 심혈관질환이나
의협은 의도적으로 의쟁투에서 병의협을 배제하면서도 거짓으로 일관한 것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진정성 있는 투쟁을 할 생각이 없다면 의쟁투를 해체하라 문재인 케어 저지 하나만을 공약으로 내세워 당선된 현 의협 집행부는 그동안 상복부 초음파 급여화, 종합병원 상급병실 급여화, 뇌-뇌혈관 MRI 급여화 등 문케어의 로드맵에서 예정되어 있는 어느 것 하나도 막아내지 못하였다. 정부가 지불제도 개편을 위해서 추진하는 경향심사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오히려 추진에 찬성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고, 밀실합의를 통해서 의한정협의체에서 의료일원화를 합의하려다가 발각되어 또 한 번 회원들로부터 성토를 들어야 했다. 이에 의협 대의원회에서 비대위 결성을 위한 임시 대의원총회가 준비되려고 하자, 지난 해 9월 28일 보건복지부와 급조된 합의문을 발표하며 실질적으로 문재인 케어에 합의를 해주는 돌이킬 수 없는 실책을 저질렀다. 하지만 출범한지 몇 개월 되지 않은 집행부였기에 다수의 대의원들은 현 의협 집행부에 한 번만 더 기회를 주기로 결정하고 비대위 결성 대신 집행부에 힘을 실어주었다.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일종의 재신임을 받은 의협 집행부는 회원들의 뜻을 받들어
어려운 의료 환경 속에서도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해오신 학교법인 인제학원 산하 인제대서울백병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십 년 이상 지속된 적자로 인해 2023년부터 레지던트 수련을 포기하기로 결정하신 것에 대해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와 관련하여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서울백병원에서 재직 중인 본 회 회원들의 내실 있는 교육수련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자 합니다. 귀 재단과 서울백병원의 답변을 바탕으로 본 회가 수신한 여러 언론기관의 의견조회 및 전공의의 민원에 대해 본 회의 공식 입장을 결정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질의 드립니다. 1. 본 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로 알려진 2019년도 신규 인턴과 각 과 1년차 레지던트가 서울백병원 지원 당시 ‘서울백병원은 2020년도부터 신규 레지던트 모집을 중단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의 여부 2. 현재 서울백병원에 근무 중인 전공의들이 해당 병원의 전반적인 수련 환경에 만족하고 있는지의 여부 3. 본 사태가 불거진 이후 인턴, 레지던트 1년차를 포함한 전공의들로부터 이동수련 요청이 있었는지의 여부 그리고 만일 귀 재단 측이 밝힌 대로 2020년부터 신규 레지던트 모집을 중단한다면 레지던트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 발의에 대한 의견 최근 발의된 개정안의 내용은 “보험계약자, 피보험자 등이 요양기관에게 진료비 계산서 등의 서류를 보험회사에 전자적 형태로 전송하여 줄 것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고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요양기관이 그 요청에 따르도록 하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해당 서류의 전송 업무를 위탁” 하는 것이다. 발의 취지로 보험 소비자들의 편의를 들고 있다. 이에 대하여 진료현장의 한 축을 담당하는 외과의사회는 문제점을 지적한다. 기본적으로 실손 보험은 개인과 보험사의 계약이다. 제 3자인 의료기관에 아무런 대가도 없이 청구 대행을 시키겠다는 것은 통상적인 사회적 개념조차 무시하는 발상이다. 건강보험의 청구 대행만으로도 의료기관은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의학적 판단을 따라가지 못하는 심사평가원의 기준에 따른 원칙 없는 무차별 삭감은 소신진료를 어렵게 만들고 진료 위축을 야기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청구액 지급을 줄일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우리나라 국민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실손 보험사는 현재도 보험금 청규 서류를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까다롭게 굴어서 청구를 포기하게 만들거나 그나마 지급을 거절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지금까지의
유효성과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민 의료비 부담만 가중시키는 추나요법 급여화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 대한병원의사협의회, 추나요법 급여기준 관련 고시의 집행정지신청 및 고시무효확인소송을 제기하다. 보건복지부는 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을 위한 국민건강보험법 및 의료급여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2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29일 건정심에서 추나요법의 급여화가 의결되었고, 올해 4월 8일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하기 위한 조치를 26일에 마무리한 것이다. 하지만 최근 추나요법의 급여화를 앞둔 상황에서 추나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전혀 입증되지 않았다는 증거들이 계속 밝혀지고 있다. 그리고 추나요법이 급여화 되면 발생할 건강보험 재정의 추가 부담이 1천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산되어, 추나요법 급여화로 인해 건강보험료뿐만 아니라 자동차보험료의 인상도 불가피하여 국민들의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작년 11월 건정심에서 추나요법의 급여화가 의결된 직후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 현수엽 과장은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보건사회연구원 연구 보고에 입각해 효과성이 있다고 본다"고 발언하였다. 현 과장은 의료계에서 주장하는 보건
- 3-4월 초미세먼지 농도 연 평균 대비 15% 높아 천식 등 호흡기질환에 악영향- 천식진료지침에서 효과적인 치료제로 권고하는 흡입스테로이드를 통한 천식 관리 필수 환절기인 봄철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다. 2016-2018년도 월별 미세먼지를 분석한 통계청 데이터에 따르면, 특히 11월부터 5월 사이에 초미세먼지 (PM2.5) 농도가 높았다. 그 중에서도 봄철인 3-4월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8.17㎍/㎥으로 연 평균 24.6㎍/㎥대비 약 15%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는 입자 크기가 작아 폐 깊숙이 흡입되어 천식 등 호흡기질환 악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연구소가 2006년부터 2016년까지 서울에 거주하는 천식환자 약 320만명의 국민건강보험 청구자료를 기반으로 미세먼지와 호흡기질환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가 연평균 농도 기준치인 15㎍/㎥를 초과해 10㎍/㎥ 증가할 경우 천식 환자 외래방문율이 0.2% 증가했고 응급실 경유 입원율은 1.55% 높아졌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최근 10년 간(2005-2015년) 천식 유병률이 50% 가량 증가하는 등 천식 환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아킬레우스(Achilleus)’는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이었지만 완벽했던 그에게도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다. 유달리 약한 발뒤꿈치가 바로 그것으로, 아킬레우스는 결국 트로이 왕자 파리스가 쏘아올린 화살에 발뒤꿈치를 맞고 전사한다. 그 뒤 발뒤꿈치 근육은 그의 이름에서 따와 ‘아킬레스건’으로 불린다. 아킬레스건은 발뒤꿈치 뼈인 종골과 종아리 근육인 하퇴삼두근을 연결하는 힘줄로, 걸을 때 발이 바닥을 차면서 몸을 앞으로 나아가도록 하는 추진력을 제공한다. 이처럼 아킬레스건은 움직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가장 센 힘줄 중 하나다. 하지만 무리한 운동, 과체중, 달리거나 점프 시 가해지는 충격 등이 반복되면 아킬레스건에 미세한 손상이 발생한다. 치유되는 속도를 넘어 반복적인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아킬레스건에 미세한 파열과 함께 염증이 생겨 붓고 통증이 찾아오는데, 이것이 바로 ‘아킬레스건염’이다. 아킬레스건염은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비부착성과 부착성으로 나뉜다. 비부착성 아킬레스건염은 부착부 상방 2~6cm에 병변이 존재하며, 부착성 아킬레스건염은 발꿈치 후방에 염증을 동반한 통증이 주로 나타난다. 80년대 국민만화 ‘달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