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박물관·미술관(이하 박물관)은 물론 좋은 작품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관람자, 특히 겨우 며칠동안 그 도시에 머무는 여행자 입장이라면 효율적이고 편안하게 작품을 감상해야 ‘좋은 박물관’, ‘좋은 관람’이었다고 기억할 것이다. 어떻게 하면, 특히 대단한 작품들이 산재한 유럽 박물관에서 제대로 된 작품 감상을 할 수 있을까? 첫 번째, 영화와 음악회는 관람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지만 박물관은 얼마나 시간을 투자할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1~2시간 만에 중요 작품만 보고 나올 것인지, 이 박물관 모든 전시 작품을 꼼꼼하게 다 볼 것인지 입장 전에 미리 결정해야 한다. 짧은 관람을 원했어도 무턱대고 들어가 이 작품, 저 작품에 눈길 주다보면 예상 시간을 넘어 이후 스케줄이 어긋날 수도 있다. 그리고 자기 관심 분야를 확실히 정해서 보는 것도 효과적이다. 회화만 볼지, 조각을 볼지, 공예와 미술관 자체 건축과 인테리어까지 관람할지 정한 후 관심없는 분야는 과감히 스킵하는 것도 좋다. 물론 가만히 시간들여 보다보면 생각지도 않았던 분야에서 재미를 느끼는 순간이 있을 수 있다. 루브르, 영국박물관, 바티칸 등 대규모 박물관이 아니면 보통 2시간 정도 시간을 잡아
임창준 사진 묵상집 출판기념회 21일 개최 임창준 원장(서초이엔이치과)이 4월 12~28일 ‘라 베르나, 오상의 카이로스’를 테마로한 개인사진전 「사진」을 갤러리 1707에서 개최한다. 사진 묵상집 출판기념은 21일 오후 3시 강남구 논현로841 JB미소빌딩 405호(압구정CGV 길건너 스타벅스 4층)에서 갖는다. 임 원장은 서울치대 학생 시절 사진동우회 포토미아회원으로 사진에 입문했다. 치대 교수로 재직하며 임상사진만 촬영하다가, 환갑을 앞두고 다시 사진에 몰입하기 시작했다. 2016년부터 포토저널칼럼니스트로, 2018년부터 예술사진연구회(가칭)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6년 프랑스 ‘까루셀드르브르아트페어’, ‘4인의 감각전’ 등 다수의 사진전에 참여했다. 임 원장은 1991년 단국치대 교수시절 가톨릭신자가 됐다. 2011년도에 ‘창조물의 신비’라는 주제로 개최된 제13차 프란치스칸 영성학술발표회에서 창조물의 신비를 위한 자연과학적 접근을 위해 ‘인간의 생물학적 구조의 변화 및 치유’에 대해 발표했다. 임 원장은 "평소 존경하던 고 바오로 신부가 프란치스코 성인께서 오상 성흔을 받은 라 베르나 성지에 머무신다는 말씀을 듣고 순례에 대한 의지가 생겼다.
‘세계자폐증인식의 날’ 맞아자폐 장애인 작가들의 전시회 개최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허성주) 갤러리 치유에서는 4월 2일(화) ‘세계자폐증인식의 날’을 맞아 안윤모 작가와 자폐성 장애 친구들이 함께하는 “그림을 말하다” 전시를 개최(KEB 하나은행 후원)했다. 이 날 오후 5시에는 개전행사를 진행했다. ‘세계자폐증인식의 날’은 장애의 한 종류인 자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조기진단, 적절한 치료 등을 통해 자폐 증상을 완화하기 위하여 2007년 국제연합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선포한 날이다. 이번 전시는 4월 2일(화)부터 4월 17일(수)까지 안윤모 작가를 비롯해서 계인호, 김세중, 김태영, 이병찬, 조재현 등의 5인 자폐성 장애 작가들의 25점의 회화 작품이 전시된다. 이어 4월 17일(수)부터 4월 28(일)까지는 자폐성 장애를 가진 김태영 작가의 개인전이 펼쳐진다. 안윤모 작가는 “다섯 명의 자폐성 장애 작가들은 소통의 어려움으로 늘 집이라는 한정 된 공간에서 지내야만 한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서 이들은 그림을 통해서 세상 밖 사람들과의 소통을 바라고 있다, 이들이 들려주는 솔직한 이야기들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성
고대 구로병원 병리과 김한겸 교수가 ‘바오밥 프로젝트 영상사진전’을 개최한다. ‘바오밥 프로젝트’는 일명 ‘마다가스카르 세포병리 교육’으로 대한세포병리학회(회장 홍순원)가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의료진을 교육시킴으로써 자궁경부암 조기 검진을 통해 여성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하는 재능기부 5개년 프로젝트다. 김한겸 교수는 2016년부터 대한세포병리학회 소속 의료진들과 매년 마다가스카르를 방문해 현지 의료진들을 교육해왔으며, 올해 1월 실시한 제4차 교육 당시 촬영한 사진 작품 300여 점을 영상으로 이번에 전시한다. 대한세포병리학회 후원으로 진행되는 영상 사진전은 오는 4월 5일(금)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 1세미나실에서 진행되며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한편, ‘바오밥 프로젝트’는 1980년대 의학수준이 열악했던 한국을 돕고자 스칸디나비아와 일본 병리의사들이 세계보건기구의 지원으로 한국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세포병리교육에의 보답 차원으로 기획됐다. 모든 비용은 참여 의료진 개인 부담으로 순수하게 재능기부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대한세포병리학회는 대한병리학회와 공동으로 몽골 병리의사들에 대한 교육도 10년 이
- NK세포 치료를 한국에 처음 도입한 조성훈 교수가 밝히는 면역의 중요성- 면역세포부터 면역지수 측정법까지 면역에 관한 다양한 정보 제공 파워에이징 라이프센터 차움(원장 윤상욱) 면역증강클리닉 조성훈 교수가 면역과 면역세포 전반에 대한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소개한 ‘면역의 신 NK세포’를 출간했다. 이 책은 면역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동시에 면역력의 핵심요소인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이하 NK세포)에 대한 정보와 NK세포를 활용한 치료법 등을 중심으로 면역 관리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특히, 차움 면역증강클리닉에서의 풍부한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자칫 어렵게 느껴질 만한 내용을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총 3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는 실제로 우리 신체의 면역력이 왜 저하되는지, 저하된 면역력이 어떻게 질병을 유발하는 지에 대한 기초 내용을 포함해 1장에서는 ▲핵심 면역세포인 NK세포의 역할 ▲NK세포 활성도 검사 및 NK세포 치료법에 관해 설명한다. 2장에는 ▲체내 곳곳에서 NK세포가 작용하는 원리 ▲면역력을 키우기 위한 8가지 습관을 담았다. 3장에서는 ▲NK세포 활용법과 면역항암제 ▲첨단재생의료 및 우리나라 면역세포의
당뇨 환자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모든 것 총정리 우리나라 성인 7명 중 1명은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당뇨인 수는 약 501만 명에 달한다. 당뇨병은 고혈압·고지혈증·비만을 동반하며 심혈관 질환·눈 합병증·콩팥 합병증 등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킨다. 당뇨병은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식사요법·운동요법·체중조절 등 생활습관 교정을 통한 지속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에서는 당뇨인 및 가족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정리한 ‘당뇨병 관리의 길잡이’ 3판을 출간했다. 이번 3판에서는 최신 연구 결과에 따라 변경된 △당뇨병 관리 목표 △새로운 당뇨병 약제 △합병증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검사법 △비만의 치료 △접시법을 활용한 식사계획 등의 내용을 추가했다. 그리고 성인 당뇨인의 대표적인 1일 세끼 식사를 구체적인 영양정보와 사진과 함께 첨부했으며, 당뇨인이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운동을 제시했다. 또한 당뇨인 및 보호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많은 사진·그림·표를 수록했다. 매 단원마다 당뇨인이 꼭 알아야 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핵심정리를 두어 강조했다. 이번 개정판 편집위원을 맡은 곽수헌 교수는 “당뇨인 스스로 당뇨병을 관리할 수 있는 힘을
3개월간 유럽 12개국, 박물관 · 미술관 62곳을 다니며 그려낸 서양미술 이야기 유럽미술여행, 256p. 17,000원(eBook 4,500원) 부크크(www.bookk.co.kr). 책 소개 이 책은 여행기가 아니다. 마치 저자를 가이드 삼아 유럽 현지에서 듣는 ‘서양미술 투어’라고 할 수 있다. 중세의 종교화부터 르네상스의 천재들, 바로크 화가들의 혁신 기법은 물론 인상주의와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유럽에서 흔히 마주칠 수 있는 회화, 조각, 건축을 초보자에게 들려주듯 쉽게 해설해 준다. 루브르 박물관의 작품을 하나하나 설명하자면 책 한 권으로는 어림도 없다. 그럴 필요도 없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넘칠 정도의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작품을 세세히 설명하지 않는다. 다만 [‘모나리자 관람객’ 관람하기]처럼 누구나 공감하고 흥미로울 수 있는 이야기를 서양미술사와 함께 풀어낸다. 프라하에서 저자가 직접 압생트를 마시면서 고흐의 생애를 이야기 하는가 하면, 피렌체 미켈란젤로 언덕에 앉아 르네상스 4대 천재를 풀어내고 슬로베니아의 아름다운 섬 블레드에서 뒤러의 판화를 끄집어 내 서양미술을 들려준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자 목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