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재료 한계 극복해 이온 방출 효율 높여세균성 바이오필름 생성도 감소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교정과학교실 최성환 교수, 치과생체재료공학교실 권재성 교수,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화공생명공학과 홍진기 교수 연구팀이 충치 치료 시 치아의 재생 능력을 높일 수 있는 재료를 개발했다. 이번 ‘다가 양극성 네트워크 개질제를 통해 생체 활성이 상향 조절된 바이오필름 저항성 폴리알케노에이트 시멘트의 개발(Multivalent network modifier upregulates bioactivity of multispecies biofilm-resistant polyalkenoate cement)’ 논문은 최근 생체 재료 분야 국제 학술지 ‘Bioactive Materials(IF 14.593)’에 게재됐다. 충치로 손상된 치아의 치료를 위해 ‘폴리알케노에이트 시멘트(PAC)’라 불리는 재료를 활용한다. 충치 부위를 제거하고 PAC을 채우면 체내에서 칼슘, 불소 등과 같은 다양한 이온들이 방출돼 치아 경조직의 재생이 촉진되는 특성을 활용한 것이다. ‘글래스 아이오노머 시멘트’가 PAC의 대표적 예다. 글래스 아이오노머 시멘트의 경우 충치 부위를 제거한 후 채워 넣었을 때 생체
양산부산대병원 가정의학과 이상엽, 이새롬 교수 세계 최초로 밝혀 양산부산대병원 가정의학과 이상엽, 이새롬 교수는 세계 최초로 1~3월 출생인 중년 남성이 7~9월 출생인 중년 남성에 비해 대사증후군 발생이 위험이 더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해당 논문은 대사증후군 대표 저널인 Metabolic Syndrome and Related Disorders에 즉각 선정되어 발표됐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혈증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의미하며, 이로 인해 심뇌혈관질환이 발병하기 쉽고 수명이 짧아진다. 이전 북반구 국가에서 시행한 연구에서 겨울이나 봄에 태어난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비만 비중이 높고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더 높다는 보고들이 있었는데,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더 높다는 사실은 새롭게 알게 된 것이다. 그 이유로 동물실험과 일부 인체연구는 추운 기후에서 임산부의 자궁 내 온도가 다소 낮아지고, 산모의 비타민 D 노출이 적어지는데 이것이 원인일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상엽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에 따라 “추운 겨울이나 이른 봄에 태어난 남자는 더욱 건강관리에 유념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 경막외 신경차단술 10,000건 중 척추 심부감염 1건 발생(0.01%)- 65세 이상 고령·조절 안 되는 당뇨병·면역억제제 사용 환자, 발생 빈도 높아 최근 국내 의료진이 경막외 신경차단술 후 발생 가능한 치명적 부작용 중 하나인 척추 심부감염 발생 빈도 및 위험인자를 세계 최초로 정밀 보고했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11월 20일 개최된 대한통증학회 학술대회에서 SCI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중장년층의 디스크탈출증이나 척추관 협착증은 물론 젊은 층에서 증가하고 있는 척추성 근골격계 질환 모두 통증 질환이다. 이러한 척추 연관성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외래에서 흔히 경막외 신경차단술을 시행한다. 이 시술은 비교적 안전한 시술이나, 시술 이후 경막외 혈종, 신경 손상, 심부감염 등 치명적인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부작용은 조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환자에게 영구적인 손상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작용은 치명적인 만큼 매우 드물게 발생해 기존의 단일기관 연구를 통해서는 정확한 발생 빈도나 위험인자를 밝히기가 거의 불가능했다.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문지연 교수팀(이창순, 유용재, 김용철, 박영재)은 건
금(Gold) 코팅 통한 전기화학 성능 향상 유승호 고려대 교수팀, 서울대-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공동연구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 화공생명공학과 유승호 교수 연구팀(제1저자:곽진환 박사과정)이 실시간 이미징 분석법을 통해 마그네슘 금속의 수지상(덴드라이트, Dendrite) 성장 여부를 명확하게 규명하고, 소량의 금 원자를 집전체에 코팅하여 마그네슘 금속의 수지상 성장을 획기적으로 완화하는 결과를 도출했다. 수지상 성장이란 마치 나뭇가지처럼 뾰족한 모양으로 자라는 것을 말하며, 전지의 안전성을 크게 저하시키기 때문에, 수지상 성장을 억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현재 상용화되어 있는 리튬 이온 이차전지는 리튬이나 코발트 등 값비싼 재료를 기반으로 하며, 리튬의 경우 물과 산소에 높은 반응성을 가지기 때문에 전지 안전성 문제에 있어 자유롭지 못하다. 최근 이차전지의 가격 경쟁력 향상과 안전성 문제의 해결이 강조되고 있으며 이를 이루어내기 위해 마그네슘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개념의 이차전지가 주목받고 있다. 마그네슘은 지구 지각에 풍부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고,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으며, 물과 산소와의 반응성이 상대적으로 작아 공기 중에서도
향후 새로운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에 활용 기대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을 유발하는 새로운 유전자가 밝혀졌다. 연세대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김동욱 교수(연구책임자), 박상현 박사(제1저자)와 고려대 김대성 교수는 공동으로 TPBG(Trophoblast glycoprotein) 유전자의 기능 이상이 파킨슨병을 일으킨다고 12월 10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네이처(nature) 파트너 저널인 ‘npj 파킨슨 디지즈(npj Parkinson’s Disease)’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파킨슨병은 중뇌(中腦, midbrain)의 흑질부(substantia nigra)에서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소실돼 나타난다. 파킨슨병은 알츠하이머 다음으로 흔한 퇴행성 뇌신경질환으로, 인구 고령화에 따라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아직까지 발병 원인이나 진행 기전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현재 치료법은 근본적 치료가 아닌 증상 완화를 목표로 한다. 연구팀은 줄기세포, 생쥐 배아에서 TPBG의 유전자 발현 특징을 밝혔고 성체 생쥐 모델에서 TPBG와 파킨슨병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TPBG가 배아줄기세포에서 유래된 중
생체 친화성 소재 기반의 자가소멸형 전자시스템 개발돼고대 황석원 교수팀 연구결과,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 KU-KIST융합대학원 황석원 교수팀이 삼성서울병원팀과 순천향대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자연에서 유래한 물질인 유기산과 탄산염을 이용하여, 사용자가 능동적으로 자가소멸(self-destruction) 시킬 수 있는 전자시스템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해당 기술은 향후 보안수준이 높은 군, 정부 기밀사항과 관련된 통신 및 데이터 보안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ACS Nano’ 11월 29일자로 온라인에 게재됐다. * 논문명 : Biologically Safe, Degradable Self-Destruction System for On-Demand, Programmable Transient Electronics, (https://doi.org/10.1021/acsnano.1c05463) 연구팀은 수용액 상에서 유기산의 일종인 시트르산(citric acid)와 탄산수소소듐(sodium bicarbonate)이 만나면 폭발적인 가스 생성반응이 일어나는데, 이를 유연한 전자 소자의 고분자 기판(substrate)과
삼성서울병원 이종희 교수팀, ‘바이오디스플레이’ 신뢰도 규명삼성디스플레이 개발 바이오디스플레이, 수분도 따라 달라지는 정전 용량 이용해 피부 수분 측정이종희 교수 “간편하게 수분도 확인해 피부 관리에 도움” 스마트폰 하나로 피부 수분을 측정해 보다 손쉽게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삼성서울병원 피부과 이종희 교수, 오세진 임상강사, 최영환 전공의 연구팀은 ‘바이오디스플레이’를 이용한 피부 수분도 측정법의 정확도를 신뢰할 수 있다고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전문 검사 장비의 도움을 받지 않더라도 얼굴이 퍼석한 느낌이 들 때 실제 피부 수분도가 얼마나 감소했는지 그 자리에서 바로 확인하고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바이오디스플레이는 터치 스크린에 닿는 피부의 수분도에 따라 정전용량이 달라지는 원리를 이용해 피부 수분도를 측정할 수 있게끔 고안됐다. 별도 센서 등을 스마트폰에 장착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 화면 그 자체만을 이용해 피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건 바이오디스플레이가 처음이다. 연구팀은 피부 상태가 건강하고, 스마트폰에 익숙한 20대 이
아주대 최용준 교수팀진단율 증가에 비해, 치료율 크게 개선되지 않아 최근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당뇨병에 비해 골다공증 치료에는 관심이 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최용준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16-2017년, 2008-2009년 두 기간 동안 골다공증 진단 및 진단후 치료율의 변화를 확인했다. 조사대상은 50~59세, 60~69세, 70세 이상으로 나눠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골다공증 진단율이 2008-2009년 여성 29.9%, 남성 5.8%이고, 2016-2017년은 여성 62.8%, 남성 22.8%로 두 기간간 큰 차이를 보였다. 이 시기 우리나라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 중 가장 많은 골밀도 검사장비가 도입됐으며, 아울러 국민 건강검진의 활성화 및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도입 등으로 골밀도 검사 횟수가 크게 늘면서 진단율 또한 함께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반면 이들 골다공증으로 진단받은 환자의 치료율을 살펴보면, 2008-2009년 여성 14.4%, 남성 3.8%에서 2016-2017년 여성 32.2%, 남성 9.0%로, 진단받은 환자 중 여성의 경우 절반 이상이 남성은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