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의대 박준성 교수팀, 췌장암 수술 중 방사선치료 효용성 최초 입증- IORT 시행하면 췌장암 세포주 증식 억제, 면역 기능 강화 효과 얻어- IORT, 췌장암 생존율 향상을 위한 새로운 해결법으로 급부상 암종양 제거 수술 후 병변 부위에 직접 방사선 치료를 하는 ‘수술 중 방사선 치료(Intraoperative radiation therapy, 이하 IORT)’의 효용성 입증 논문이 발표됐다. 공격성이 강하고 종양 절제 후에도 재발이 잦아 치료가 어려운 췌장암 수술 시행 중 IORT를 적용하면 면역 생성에 관여하는 여러 사이토카인(cytokine) 분비가 촉진되어 췌장암 세포주 성장과 이동을 억제했으며 림프구의 면역반응이 증가함을 국내 연구팀이 확인했다. 연구팀은 IORT가 췌장암 생존률을 높일 수 있는 치료 대안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간담췌외과 박준성 교수팀은 지난 2018년부터 췌장암 수술 후 IORT 치료를 시행하였다. 연구팀은 췌장암 수술 후 직경 3.5cm 크기의 방사선 발생 장치 팁을 가까이하여 10 Gy(그레이) 수준의 단일 선량 방사선치료를 실시했다. 수술 후 환자들에게 부착된 배액관*을 통해 수집된 체액을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은경, 이시은 교수팀기존 유방촬영술 근본적으로 대체해 검사 시 환자 방사선 노출량 줄일 수 있어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 영상의학과 김은경, 이시은 교수팀이 인공지능을 적용한 3차원 유방단층촬영술(Digital Breast Tomosynthesis)의 진단 정확성을 규명했다. 3차원 유방단층촬영술은 유방의 해부학적 구조를 3차원으로 파악할 수 있는 선진적인 검사 기법이다. 한 방향에서 촬영하는 기존의 유방촬영술에 더해 여러 각도에서 촬영하는 3차원 유방단층촬영술을 추가로 시행할 경우 암 발견율을 높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일반적으로 3차원 유방단층촬영술 검사는 두 방식을 병행해 실시한다. 그러나 이는 검사 시 환자의 방사선 노출량을 증가시키는 단점을 지닌다. 김은경, 이시은 교수팀은 3차원 유방단층촬영술에서 추출한 합성 유방촬영 영상이 기존의 유방촬영술을 근본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의 진단 정확성을 지니는지 확인하고자 2017년 1월부터 4월까지 세브란스병원에서 유방암으로 3차원 유방단층촬영술을 받은 환자 19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교수팀은 3차원 유방단층촬영술에서 합성된 영상과 기존의 유방촬영
아주의대 Balachandran Manavalan 연구조교수 · 이광 교수 COVID19 치료제 개발, 새로운 연구방향 제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절실한 가운데, 국내 의료진이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펩타이드(peptide) 치료제의 데이터 분석 틀(프레임워크, Framework)을 구축했다.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발라찬드란 마나발란(Balachandran Manavalan) 연구조교수(생리학교실)와 이광 교수(생리학교실·분자과학기술학과)는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로 단백질 구성요소인 소수의 아미노산으로 연결된 펩타이드를 인공지능의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을 통해 프레임워크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이고 표준적인 데이터 분석 틀과 기능을 구축한 것으로, 이를 필요로 하는 많은 연구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재 코로나바이러스는 주로 면역요법 및 백신을 위주로 치료하고 있으며, 치료제는 △ 항바이러스제인 Remdesivir △ 항구충제인 Ivermectin △ 스테로이드인 Dexamethasone 등으로 개발되고 있으나, 아직 코로나바이러스를 표적으로 하는 펩타이
세브란스 연구팀, 국내 최초 자폐증 관련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성과자폐 아동과 정상 아동 간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차이 밝혀장내 마이크로바이옴 활용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제 개발 가능성 확인 자폐스펙트럼장애(ASD) 아동과 정상 아동군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비교해 본 결과 두 군간 장내 환경의 차이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이 ASD 치료제 개발의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연세자폐증연구소장) 연구팀과 일동제약 최성구 연구개발 본부장 이하 연구팀은 한국인 ASD 아동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특징을 확인했다고 10월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한국 ASD 아동 대상으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시도한 국내 최초 연구 성과로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 IF 5.7) 온라인판 최신호에 게재됐다. ASD는 사회성 결여와 의사소통 문제, 비정상적이고 상동적인 행동 패턴을 보이는 신경발달장애를 말한다. 2020년 미국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통계자료에 따르면 ASD 유병률은 54명당 1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며 국내 유병률도 약 2% 내외다.
- 강남세브란스병원 이지원 교수 연구팀, 고지혈증 92명 대상으로 비교- 총 콜레스테롤,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지방간 지수 모두 감소해 ‘Effects of a Calorie-Restricted Mediterranean-Style Diet on Plasma Lipids in Hypercholesterolemic South Korean Patients’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한국형 지중해식 식단’이 이상지질혈증을 낮춰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중해식이는 올리브 오일과 같은 불포화지방산과 견과류, 생선, 과일, 채소, 통곡물과 같은 식이섬유를 골고루 섭취하고, 붉은 고기와 첨가당 섭취를 최소화하는 식단을 말한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는 한국인의 입맛에 적합한 ‘한국형 지중해식이(KMD)’를 개발했다. 한국형 지중해식은 일반 식단에 비해 총 열량이 약 300칼로리 정도 낮으며, 탄수화물과 지방 그리고 단백질을 5:3:2의 비율로 구성해 일반 식단보다 탄수화물을 줄이고 지방과 단백질 비중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또 한국인의 식습관을 고려하여 오메가3·오메가6가 적정 비율을 유지하도록 구
물 전기분해 수소생산 저가 촉매 개발박정희 교수팀-전주대 강홍석 교수팀 공동연구 고려대학교 과학기술대 신소재화학과 박정희 교수 연구팀이 전주대 강홍석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물 전기분해 수소 생성 촉매인 전이금속 기반 나노 촉매를 이용하여 수소에너지를 고효율, 저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지구 온난화 및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를 동시에 해결하는 방안으로,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에 관한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활발한 가운데, 수소에너지가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수소는 사용 시 공해 물질이 배출되지 않고 단위 무게당 가장 많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에너지원이기 때문이다. 지구상에 풍부한 물을 분해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물 전기분해 (electrocatalytic water splitting) 방법은 수소의 친환경적인 대량 생산이 가능하며, 전기에너지를 활용하여 효율적인 수소생산을 가능케 해 전망이 밝은 기술로 평가된다. 물 전기분해 수소 생산기술의 핵심은 수소 발생 반응이며, 이 반응에 활성이 가장 뛰어나다고 알려진 촉매는 백금으로 수소의 상용화를 위해서 반드시 값비싼 백금을 대체할 수 있는 저렴하고 우수한 활성을 갖는 촉매 소재를 개발해야
아주대병원 박해심 교수팀우리 몸 공격하는 자가항체 ‘항핵항체’ 활성화 확인 국내 천식 환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중증 천식 발생이 자가면역기전과 관련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박해심 교수팀(Quoc Quang Luu 대학원생)은 중증 천식 환자의 객담에서 자가면역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들 특히, 전신홍반루푸스 환자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자가항체인 ’항핵항체(Antinuclear Antibody, ANA)‘ 수치가 유의미하게 상승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자가면역은 면역계 이상으로 우리 몸의 세포를 외부의 적으로 오인해 공격하는 자가항체를 과도하게 생성하는 현상으로, 이러한 자가항체인 ‘항핵항체’의 활성화는 중증 천식 발생이 자가면역기전과 관련이 있음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중증 천식 환자(17명)와 비 중증 천식환자(29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천식환자의 폐기능, 혈액과 객담에서 염증 세포를 환자 객담 내의 myeloperoxidase (MPO), eosinophil-drived enutrotoxin (EDN), matrix metalloproteiniase (MMP)-9, tissue inhibitor of
단일세포 유전체 분석 기반 비소세포폐암 치료반응 예측 시그니처 발굴정밀 면역항암치료법 개발로 환자 맞춤형 치료 가능성 확인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암 조직에서 정밀 유전체 분석을 통해 면역항암제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그동안 환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치료반응을 사전에 예측해 보다 정밀한 면역항암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혜련 교수, 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박성용 교수와 연세대 생명시스템대학 이인석, 하상준 교수 연구팀은 EGFR 돌연변이 폐암의 면역항암제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면역세포 유전자 시그니처를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IF 14.919)’ 최신호에 게재됐다. 국내 암 사망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폐암은 폐 자체에서 발생하거나 다른 장기에서 전이돼 발생한다. 폐 자체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폐암의 경우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구분되는데 비소세포폐암은 80%를 차지한다.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비소세포성 폐암 중 약 50%에서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에 유전자 돌연변이가 발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