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MERS,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은 코로나 바이러스(Coronavirus) 감염에 의한 중증호흡기 질환으로서, 주로 발열을 동반한 기침,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증상을 보이고, 바이러스 감염 후 14일 이내 증상이 나타난다.사망자 대다수가 50∼70대이며, 모든 환자들에게서 중동지역(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여행, 낙타와의 접촉 등 중동지역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MERS는 중동지역 아라비아 반도를 중심으로 2012년 9월부터 현재까지 537명 발생(148명 사망: 27.5% 사망률) 중이며, 중동지역 이외 국가의 감염환자는 중동지역 여행 등으로 유럽, 동남아시아, 미국 등으로 전파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불행히도 MERS는 예방용 백신과 치료제(항바이러스제)가 개발되지 않아, 낙타 및 낙타 관련 음식과의 접촉을 피하고 호흡기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세계보건기구(WHO) 비상위원회는 MERS 발생으로 인한 공중보건학적 심각성은 증가하였으나, 지속적인 사람 간 전파에 대한 증거가 없어, 현재의 상황이 국제적 우려가 되는 공중보건위기상황(Public Health Emergenc
심평원이 노인 주의 의약품 목록을 발표하였다.급속한 고령화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노인이 일반인에 비해 의약품 장기처방과 다제복용으로 약물 유해반응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것은 미국 노인병 학회(American Geriatrics Society, AGS)에서 발표한 자료를 근거로 한 것이다. 몇 가지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 클로르페니라민이 포함된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진정효과가 있어서 낙상의 위험이 큰 약물이다. ▶ 디아제팜은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약물로 고용량 복용 시 심한 졸림이 올 수 있다. ▶ 멜록시캄은 비선택적 COX-2 NSAID(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로 장관 출혈 및 위궤양 위험이 있어 장기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 디클로페낙 또한 비선택적 COX-2 NSAID로 심장발작, 뇌졸중 위험을 상승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주의를 필요로 한다. ▶ 메토클로프라미드는 위장관 촉진제로써 본인의 의지와 달리 손발이 떨리는 등 추체외로 효과를 유발할 수 있어 장기 복용을 주의해야 한다.▶ 메페리딘은 장기 복용 시 신경독성의 위험과 현기증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으로 안전한 대체약제가 존재하기 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2013년 10억9천만 건의 처방전을 대상으로 의약품 안심서비스 (DUR : Drug Utilization Review) 점검을 통해 540만 여건의 부적절한 의약품 사용을 예방했다. 특히, 졸피뎀 등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마약류의약품은 차별화된 정보 및 효능군(최면진정제, 마약류진통제, 정신신경용제) 중복점검으로 18만6천 건의 중복 사용을 예방했다.심평원의 DUR(의약품안심서비스)은 2010년 12월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국내 모든 병·의원 (한방분야 제외) 및 약국을 대상으로 부적절한 의약품 사용을 예방하기 위해 처방․조제 시 실시간으로 점검하여 의·약사에게 안전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지난해 의료기관에서 발행한 처방전 5억7천6백만 건과 약국에서 조제한 5억1천5백만 건을 DUR 이중 점검한 결과 총 의약품 수는 42억3천만 개, 처방전 1장당 의약품 수는 3.9개로 확인되었다.DUR 점검 결과 금기의약품 등 안전정보를 제공한 처방전은 총 4천8백만 건으로 점검 요청한 처방전의 4.4%이며 이 중에서 처방전간(복용중인 약과 새로 처방할 약) 점검이 95.4%이다. 또한, 요양기관 종별 정보 제공률은 상급종합이
한독(대표이사 회장 김영진)과 바이오 벤처기업 제넥신(대표이사 성영철)이 공동 개발하는 차세대 성장호르몬(GX-H9)의 유럽 임상 1상 시험이 지난 4월 30일 완료되었다. 한독의 임상 전문가와 제넥신의 과학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은 작년 8월 유럽 식약청 (EMA)에서 임상 승인을 받아 임상개발에 집중해 왔으며, 그 결과 당초 예상보다 2달을 단축하여 8개월만에 임상 시험을 종료하였다. 이번 임상시험에서 네덜란드의 건강한 성인 남성 32명을 대상으로 평가 한 결과, 기존 해외 개발제품 후보들에게 문제가 되었던 투여 부위의 통증, 지방위축증, 항체 생성 등의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으며, 혈액학적, 생화학적 검사 등의 종합적 분석을 통해서 안전하다는 것이 입증되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무엇보다도 매일 투여하는 1세대 제품에 비해, 30배 이상의 반감기를 보여 기존제품의 가장 큰 단점이 보완되었다는 것이 특징이다. 한독의 김영진 회장은 “GX-H9을 효능과 지속력을 겸비한 최고의 성장호르몬 제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한국, 유럽 그리고 미국에서 다국적 임상 2상을 준비 중에 있으며, 글로벌 대기업을 대상으로 라이선스 아웃 등의 사업화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말했
최근 봄철 환절기 및 미세먼지, 황사 등으로 인하여 코 안(비강) 세척으로 콘택트렌즈세정액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 ‘콘택트렌즈세정액’은 의약외품으로 주 성분은 ‘염화나트륨’으로 동일하나, 허가 받은 ‘렌즈 세정 등’ 이외 사용에 대한 안전성·유효성은 검토되지 않아 코 안(비강) 세척에 사용하면 안 된다고 식약처는 밝혔다. 또한, ‘콘택트렌즈세정액’을 분무기 등을 통해 코나 입으로 흡입하는 천식치료제의 희석액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어, 전문의들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식약처는 소비자들이 ‘콘택트렌즈세정액’을 잘못 사용하지 않도록, 사용시 주의사항에 “코세척, 흡입용 등 콘택트렌즈 관리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하지 마십시오”라는 경고 문구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한 시중에 판매중인 비강 세척 전용액을 사용하여 바람이 잦은 4월과 5월에 호흡기 질환으로부터 건강을 지키도록 해야 한다.
동국제약이 일부 언론에서 제기되었던 “인사돌이 프랑스 의약품집에서 제외되었다” 는 내용에 대해 동국제약에서 프랑스 판매사인 sopharm과 프랑스 식약처에 문의해 본 결과 두가지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첫째, 최근 인사돌이 프랑스 의약품집에 기재되지 않은 것과 관련하여, 약물의 유효성과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 둘째는, 프랑스 판매사인 sopharm사가 프랑스 식약처가 요구한 허가 갱신에 대한 자료를 기한내에 제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즉, 현지 판매사가 마케팅적인 관점에서 스스로 선택한 사안이라는 것이다. 스위스 대사관을 통해 스위스 식약처에도 문의해 본 결과, 약물의 유효성과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고도 덧붙였다. 또한 영국의 국제적인 전임상기관인 헌팅턴 연구소를 통해 인사돌에 관한 전임상을 실시한 것과, 국내에서는 서울치대, 연세치대 등에서의 임상연구를 통해 효과를 입증받은 바 있음을 강조하였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이번 임상에 관하여, 과학적 데이터에 근거한 최신의 대규모임상이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30여년간 많은 분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아 온 인사돌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