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병원 신경외과 박성배 교수 연구팀, 유전자 데이터 기반 유방암 전이 위험 예측모델 개발 및 예측의 효과성 입증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신경외과 박성배 교수가 유방암 전이와 관련한 유전자 네트워크를 규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개발한 기계학습(머신러닝) 모델의 유방암 전이 예측 효과성을 입증한 내용의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보라매병원 신경외과 박성배 교수 연구팀(공동저자 보라매병원 외과 황기태 교수)은 기존 미국국립생물정보센터(NCBI)에 보고된 4건의 유방암 전이 연구데이터를 활용, 유방암 전이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1,467개의 유전자 발현 데이터를 추출한 뒤, 해당 유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방암 전이 위험을 예측하는 기계학습모델을 개발했다. 이후 연구팀은 기존 연구에 참여한 365명의 임상 데이터를 기계학습모델에 적용해 비전이성 유방암을 가진 대조군과 달리 유방암 전이 환자에서 나타나는 유전자 네트워크적 특성을 비교 분석했다. 전체 참가자 중 30%에 해당하는 110명에게서 뼈와 뇌, 폐 부위에 유방암 전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유방암의 전이 부위별로 유전자 발현 형태에 차이
- 고혈당 개선 시 심혈관질환 및 사망 위험 감소 - 20-30대 청년 층 250만 여명 대규모 연구 조사 젊은 층도 높았던 혈당을 낮추면 심혈관질환과 사망 위험이 대폭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이경실·김성민)은 2002-2005년 건강검진을 받은 20-30대 2,502,375명을 10년간 추적·관찰한 결과를 12월 15일 발표했다. 두 번의 공복혈당수치를 비교해, 혈당변화가 심혈관질환 및 사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대상자는 공복혈당(mg/dL)을 기준으로 ‘정상’(100.0 미만), ‘공복혈당장애’(100.0 ~ 125.9), ‘당뇨의심’(126.0 이상)으로 분류했다. 연구에 따르면 두 번의 검진에서 혈당이 ‘정상’에서 ‘공복혈당장애’로 증가한 경우, 두 번 모두 ‘정상’이었던 경우에 비해 심혈관질환 위험이 4%, 사망 위험이 13% 상승했다. 또한 ‘정상’에서 ‘당뇨의심’ 단계까지 증가한 경우 심혈관질환과 사망 위험이 각각 13%, 60%까지 상승했다. 반면, ‘당뇨의심’ 수준의 공복혈당을 공복혈당장애’ 수준까지 개선한 경우 심혈관질환 발생위험은 22%, 사망위험이 35% 감소했다. ‘정상’까지 개선한
- 항바이러스제+페그인터페론 투여 후부터 백신 접종- 111명 환자 대상 16.2% ‘혈청 표면항원’ 제거 확인 만성 B형간염 환자 대부분이 평생 복용하는 항바이러스제는 바이러스를 억제하지만 제거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항바이러스제와 페그인터페론 주사제 투여한 후 백신을 접종하면 단기간 내 완치 확률이 매우 높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내과 김윤준 팀은 경구 항바이러스제 엔타카비어로 바이러스가 억제된 만성 B형간염 환자 111명을 대상으로 주사제 페그인터페론 병용치료 이후에 백신을 접종하는 복합치료 연구 성과를 12월 10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엔테카비어+페그인터페론 치료 1개월 후 백신 접종 ▲엔테카비어+페그인터페론 치료시 함께 백신 접종 ▲엔테카비어만 투약한 그룹을 각 37명 씩 1:1:1로 나눠 100주 후에 결과를 확인했다. 만성 B형간염의 치료목표는 ‘혈청 표면항원(HBsAg)’ 소실로 이를 기능적 완치로 본다. 혈청 표면항원이 소실된 환자는 간경변증이나 간암 발생의 위험이 낮다. 연구 결과, 약물 치료 1개월 후 백신을 접종한 그룹은 혈청 표면항원 소실이 유의하게 높았다. 37명 중 6명이 제거돼 소실률은 16.2%였다. 6명 중
연세의대 심태보 교수, 美 의과학자 2명과의 공동연구 성과- 91종의 프로탁 화합물 화학구조와 특성 상관관계 밝혀내- 키나아제 프로탁 설계 지침 제공…우수 프로탁 화합물 탄생 기대감↑ 세포 내 신호전달 기능을 담당하는 인산화효소인 키나아제(kinase)는 혁신 신약개발의 분자 표적으로서 주목받아 왔다. 약물의 표적단백질을 분해하는 전략은 현재 신약개발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프로탁(PROTAC, proteolysis-targeting chimaera) 화합물은 유비퀴틴 프로테아좀 체계를 이용해 약물의 분자표적 단백질을 분해한다. 한국인 의과학자가 포함된 연구팀이 다양한 키나아제 프로탁 화합물의 화학구조와 특성 사이 상관관계를 지도 형태로 작성했다. 키나아제 프로탁 설계가 한층 더 쉬워져 우수한 프로탁 화합물 탄생 기대감을 높였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부 심태보 교수는 하버드의대/다나-파버 암연구소(Dana-Farber Cancer Institute)의 Nathanael S. Gray 교수, Eric S. Fischer 교수와 공동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의 결과는 생물학 분야 세계 최고 학술지인 CELL(IF 38.637)에 『Mapping th
이대서울병원 노경태 교수 연구 결과, ‘2020 두산연강외과학술상’을 수상 직장암 수술 시 CT로 측정한 ‘골반 단면적’을 통해 비교적 쉽게 수술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대서울병원 외과 노경태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는 대한외과학회지(Annals of Surgical Treatment and Research) 최근호에 실렸다. 노 교수 연구팀은 2011년부터 5년 간 이화의료원에서 직장암 수술을 받은 환자 27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통상적으로 시행하는 수술 전 CT검사만으로 골반 단면적을 측정했고, 환자의 수술 후 결과를 수집해 분석했다. 그 결과 ▲골반이 좁을수록 수술 후 골반 내 감염이 발생할 확률이 높았고 ▲암의 완전 제거가 어려웠으며 ▲재발율도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노 교수는 “기존 연구를 통해 ‘골반 크기가 수술 후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알려져 있었지만 별도의 시간과 비용을 들여 MRI 등 다른 검사를 시행해야 했다”며 “그런데 이번 연구를 통해 수술 전 통상적으로 촬영하는 CT만으로도 수술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별도 영상의학과 스텝의 도움을 받아 추가 검사를 진행
고려대 컴퓨터학과 정연돈 교수팀,"Safe contact tracing for COVID-19: A method without privacy breach using functional encryption techniques based-on spatio-temporal trajectory data” 코로나19 방역 과정에서 개인의 프라이버시는 전 세계적으로 매우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확진자의 동선이 공개되는 과정에서 개인 프라이버시가 침해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자신의 동선이 공개될 것을 걱정하여 감염 검사를 기피하는 경우까지 발생해 감염당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 컴퓨터학과 정연돈 교수 연구팀은 개인 프라이버시 노출 없이 감염 의심자를 탐지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해당 기술은 함수 암호 (functional encryption) 기법을 이용해 개개인의 이동 기록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으면서도, 코로나19 확진자의 방문 장소에 동일 시간 머물렀던 감염 의심자를 탐색해낸다. 먼저, QR코드를 통한 방문 기록, 신용카드 사용 기록, 휴대폰 위치 기록 등과 같은 개인의 위
가톨릭대 의대 박성환·조미라·양철우 교수 연구팀, 락토바실러스·비타민B·커큐민 병용 투여 효과 규명 ‘임팩트프로엠 플러스비’출시, 국내 특허 등록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류마티스연구센터 박성환, 조미라 교수,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양철우 교수 연구팀이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 acidophilus LA-1, 이하 L.acido)와 비타민 B 복합 제제, 커큐민 병용 투여를 통한 통증제어 및 면역계 회복 효과를 규명했다. 연구팀은 관절염 동물 모델에 각각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강화시키는 ‘비타민 B 복합 제제’, 항바이러스 효과가 뛰어난 ‘커큐민’, 면역세포의 활성화 및 밸런스를 유지하는 유산균인 ‘L.acido’를 병용한 투여군(이하 병용 투여군), 대조군, 관절염 치료제인 셀레콕시브(Celecoxib) 투여군으로 나눠 관찰했다. 관절염 동물 모델에 각각의 약물을 투여한 결과 병용 투여군에서의 통증 제어 및 연골 보호와 항염증 작용이 다른 대조군보다 유의적으로 증가함을 확인했고, 특히 현재 임상에서 사용되는 약물인 셀레콕시브보다 질환 제어에 효과가 있다는 흥미로운 결과를 밝혀냈다.[그림1] 연구팀은 관절조직의 염증을 유발하고 연골 파괴 및 면역염증
서울대병원, 전국 의사 928명과 일반인 1,005명 설문조사암환자 비해 비암성질환자, 호스피스 이용률 60배 이상 적어말기 예후 미리 알리는 것이 환자의 알 권리를 존중하는 것 의사와 일반인 대부분은 중한 질환으로 인해 말기 상태가 되었을 때에도 암과 마찬가지로 환자에게 그 상황을 알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오시내·윤영호 교수팀은 전국의 의사 928명과 일반인 1,00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결과를 논문을 통해 발표했다. 연구팀은 본인이 환자라고 가정해 말기 예후를 알고 싶다고 응답한 비율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의사의 경우 장기부전(심부전, 만성폐쇄성폐질환, 만성콩팥병, 간경변 등) 99.0%, 치료불가능한 유전성 또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루게릭병) 같은 신경계 질환 98.5%,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AIDS) 98.4%, 뇌경색 또는 파킨슨병 96.0%, 치매 89.6%였다. 일반인은 장기부전 92.0%, 유전성/신경계 질환 92.5%, AIDS 91.5%, 뇌경색/파킨슨병 92.1%, 치매 86.9%라고 답했다. 일반인들은 의사들과 비교해 말기 예후 공개를 원하는 비율이 낮았다. 특히 본인이 환자일 때보다 가족이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