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 유방암 경험자의 비만·대사지표 개선 효과 검증· 유방암 경험자가 꾸준한 지중해식 식단을 하면 항비만약제 만큼의 체중감량 효과가 있고 혈당조절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조아라 교수팀은 지중해식 식이와 항비만약제의 병용요법을 통한 과체중 유방암 경험자의 체중감소 효과를 밝힌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과체중이나 비만은 유방암 환자들의 재발 및 전이와 큰 관련이 있다. 또 여러 대사적인 문제점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유방암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체중감량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그 대안으로 건강 식단 및 다이어트 식단인 지중해식 식이가 주목받고 있다. 지중해식 식이는 채소, 과일, 콩류, 통곡물 등을 매일 섭취하는 식단으로 일주일에 최소 2번 이상 생선과 해산물, 닭고기 등 가금류를 섭취한다. 연구팀은 과체중 유방암 경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8주 동안 비만 개선 효과를 검증했다. A그룹(14명)은 지중해식 식이와 항비만약제의 병용요법을, B그룹(20명)은 지중해식 식이만을 섭취했다. 또 일반 과체중 환자인 C그룹(22명)을 대상으로 지중해식 식이와 항비만약제의
- 중증 소아청소년환자 가정 내 돌봄의 어려움에 대한 조사 - ‘서울대병원’ 재택의료사업·단기 돌봄 의료시설 확충 노력 2019년 합계출산율 0.92명. 정부는 심각한 문제라 여기고 각종 출산 장려 대책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이미 태어난 아이가 중증 환자가 되었을 때, 정부와 사회의 지원은 미비하다. 국내 가정에서 인공호흡기를 비롯해 여러 의료기기에 의지하고 있는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는 10만 명 당 4.4명이다. 최근 2년 사이 환자는 3배로 늘어 증가세가 뚜렷하다. 유럽,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경우, 국가 또는 병원 중심의 돌봄 서비스가 지원된다. 반면, 국내는 퇴원 후 가정 돌봄에 대한 지원 시스템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때문에 중증 소아청소년을 둔 가정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안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계속됐다.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유현, 김민선 교수팀은 중증 소아청소년환자 중 가정용 인공호흡기, 기관 절개관, 산소 치료, 흡인 기구, 경장영양관, 정맥영양 등 의료기기를 유지하면서 가정 내 돌봄을 지속하는 74명의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분석해 11월 13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주돌봄 제공자는 부모가 91
다낭성신증의 신약개발에 희망 대한신장학회 (이사장 양철우)에서는 국내 연구진의 우수한 연구성과를 소개하여 질병으로 힘들어하는 콩팥병 환우분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하는 일환으로 신장의 대표적인 난치성 유전 질환인 “상염색체 우성 다낭성신증”의 치료 타겟 유전자 발굴을 소개하였다. 가톨릭대학교 와 숙명여대 박종훈 교수팀은 다낭성신증의 원인 유전자로 알려진 PKD1 유전자와 상호작용하는 TAZ 유전자(Transcriptional co-activator with PDZ-binding motif)가 낭종 발생 및 크기를 조절한다고 발표하였다. 다낭성신증은 국내 투석 환자의 원인 중 약 2%를 차지하며 신장에서 가장 흔한 유전성 신장질환으로, 1,000명당 1명 꼴의 발병률을 보인다. 다낭성신장 질환은 액체로 채워진 여러 개의 낭종으로 변형되는 유전 질환으로, 상염색체 우성 다낭성신증 환자는 양쪽 콩팥에 다수의 낭종이 발생하고, 낭종의 크기와 수가 증가하여 결국에는 50-60대에 대다수의 환자에서 투석 치료 혹은 신장 이식 치료를 필요로 한다. 김용균‧박종훈 교수팀은 “이번 연구는 TAZ유전자를 조절함으로써 상염색채 우성 다낭성신증을 치료할 수 있음을 검증하였으며 상염
- 방광기능장애 ‘신경인성방광’ 신경 재생 동물실험 입증 - 방광 재생인자 'SDF-1' 활성 엔지니어링 줄기세포 개발 - 배뇨장애요실금학회 학술상 수상 신경손상이나 당뇨 등으로 인한 난치성 방광 질환인 ‘신경인성방광’을 줄기세포로 치료하는 길이 열렸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김세웅, 배웅진 교수팀이 골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와 SDF-1(방광 재생 인자) 발현 엔지니어링 줄기세포를 이용해 신경인성방광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신경 재생 여부를 확인한 결과, SDF-1 과발현 줄기세포군에서 대조군 및 SDF-1 정상 발현 줄기세포군에 비해 신경 재생이 유의하게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에서 분양 받은 줄기세포를 활용해 SL바이젠에서 생산된 SDF-1 과발현 줄기세포를 정상 발현 줄기세포군 및 대조군과 비교한 실험을 진행했다. 치료 4주째 SDF-1의 발현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증가되었음을 확인했으며, 방광 기능 검사에서 SDF-1 과발현 줄기세포군에서의 방광 수축력이 유의하게 증가되었음을 확인했다. 신경인성 방광은 신경계 질환과 당뇨 등의 만성질환으로 인해 배뇨장애, 요실금 등이 나타나는 방광기능 장애이다. 대표적인 신
韓-美 공동연구로 신경재생 및 재활을 위한 새로운 전기치료법 개발고려대 구자현 교수팀, 중증 신경손상 환자의 전기자극 치료기간을 늘림으로써 빠른 신경재생 및 재활을 기대 한국과 미국의 공동연구를 통해 손상된 신경을 전기치료 후, 몸속에서 스스로 녹아 사라지는 생분해성 전자의료기기가 개발됐다. 고려대 바이오의공학부 구자현 교수 연구팀과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 (Northwestern University) 최연식 박사의 공동연구를 통해 절단된 말초신경을 전기치료하고 사용이 끝난 후에 몸에서 스스로 분해되어 사라지는 새로운 전기치료법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11월 25일 국제 저명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 IF=12.121)에 온라인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 기본연구 (NRF-2020R1F1A1068083) 지원으로 성과를 이루었다. ■ 말초신경 손상 우리 주변에서 교통사고, 산업재해 등 일상 중에 흔히 발생하는 말초 신경손상은 미국에서는 연간 20만 건, 국내에서는 연간 만건 이상 보고되는 흔한 부상이다. 말초신경이 손상되면 자연적으로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하지만, 재생속도가 느려 신경재생이 불가능해지거나 부상
최근 과체중 및 비만을 극복하기 위해 황제 다이어트, DASH다이어트, 지중해식 다이어트, 케토다이어트 등 다양한 식이요법이 소개되고 있으며 이들 요법의 기본은 탄수화물 섭취의 비율을 줄이고 단백질의 비율을 높이는 것이다. 고려대 구로병원 고강지 교수와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 얼바인 대학교의 Kalantar 교수 연구팀은 일반인이 고단백식이를 장기간 섭취하는 경우 콩팥기능의 감소될 위험이 증가될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하여 고단백식이의 문제점을 제시하였다. 콩팥기능이 감소되어 있는 만성콩팥병 환자에서는 저단백식이가 권고되고 있다. 그 이유는 단백질의 대사과정에서 만들어진 질소화합물과 유기산 및 인산이 콩팥기능이 감소된 경우 배설되지 못하고 체내에 축적되게 되어 각종 장기의 기능약화나 뼈건강의 악화 및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도를 높이는 위험인자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신장기능이 정상인 경우 고단백식이가 콩팥기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고강지 교수팀은 콩팥기능 감소가 없고, 대상군이 1,000명 이상이며, 평균 5년 이상의 추적관찰을 수행한 관찰 연구들에 대해 문헌분석한 결과 중 많은 연구에서 고단백섭취 군에서 콩팥 기능의 빠른 감소
- 서울대병원 약물안전센터, 중증피부이상반응 전국 현황 분석 주도- 주요 원인은 알로푸리놀, 카르바마제핀, 반코마이신, 항결핵제 등 최근 서울대병원 약물안전센터는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의 약물연구회와 함께 대규모 한국인 중증피부이상반응 컨소시엄(KoSCAR, 책임연구자 알레르기내과 강혜련 교수)을 주도해 약물에 의한 중증피부이상반응(SCAR)의 발생 현황 및 위험도 분석 연구 결과를 11월 27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인의 중증피부이상반응의 현황을 파악한 데 의의가 있으며 향후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의 관련 분야 진료를 개선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인 중증피부이상반응 컨소시엄은 국내 34개의 3차 병원이 참여한 대규모 연구팀으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중증피부이상반응 환자 745명에 대한 원인 약물과 경과 등을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단일국가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다. 분석 결과, 한국에서 중증피부이상반응의 주요 원인 약물은 통풍 치료제인 ‘알로푸리놀’(14%)과 항경련제인 ‘카르바마제핀’(9.5%), 이 밖에 ‘반코마이신’(4.7%), ‘항결핵제’(6.3%)였다. 일부 약물은 원인 약물에 따라 발현하는 임상 양상에 상당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성렬 교수정상 폐기능 지닌 성인 천식 환자의 진단 정확성 제고 기대‘정상 폐기능을 가진 성인 천식 환자에서 충격진동법의 적용(Application of Impulse Oscillometry in Adult Asthmatic Patients With Preserved Lung Function)’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성렬 교수의 연구 ‘정상 폐기능을 가진 성인 천식 환자에서 충격진동법의 적용(Application of Impulse Oscillometry in Adult Asthmatic Patients With Preserved Lung Function)’이 SCI급 학술지 ‘알레르기, 천식 및 면역학 연구 저널(AAIR: Allergy, Asthma & Immunology Research)’에 게재됐다고 11월 26일 밝혔다. 충격진동법(Impulse Oscillometry)은 저주파를 이용해 반사되어 돌아오는 신호를 잡아 기관지의 성질을 평가하는 검사법이다. 5~30Hz의 저주파를 사용하기에 성인과 같이 기도의 직경이 클 경우 기도의 특성을 반영하기가 어렵다고 알려져 그동안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