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위에 부착, 스마트장치로 측정 데이터를 읽어오는 패치형 센서고려대 구자현 교수팀' 의료용 데이터 수집 뿐만 아니라 일반인 셀프 건강관리까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 한국과 미국의 공동연구를 통해 피부에 부착하는 패치 형태의 플랫폼에 땀 속 피로물질 및 피부 전도도를 측정할 수 있는 웨어러블 바이오센서가 개발됐다. 고려대 바이오의공학부 구자현 교수는 의공학 및 재료공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John A. Rogers 노스웨스턴대 교수(의공학, 재료공학, 물리, 화학), Paul V. Braun 일리노이대 교수(재료공학, 전지, 광학, 물리)와 함께 공동연구를 기획, 진행했다. 일리노이대 김성봉 박사의 주도적인 바이오마커 개발과, 건국대 의대 이보람 박사(MD PhD), 노스웨스턴대 Jonathan T. Reeder 박사 그리고 한국전기연구원 서선희 박사의 참여로 신체의 여러 가지 피로 관련 지표(바이오마커나 호르몬 등)들을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IoT 기반의 웨어러블 바이오센서를 개발했다. 해당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 기본연구 지원으로 성과를 이루었다(NRF-2020R1F1A1068083).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10월 26일
국립암센터, 박중원·김태현·고영환 교수팀 7년간의 연구성과 발표 표준치료인 고주파열치료와 비교해 효과 및 안정성 입증 우리나라보다 앞서 간세포암종 환자에게 양성자치료를 적용한 미국·유럽이나 일본도 입증하지 못한 양성자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을 국립암센터 의료진들이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 소화기내과 박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태현, 영상의학과 고영환 교수 연구팀은 2013년부터 7년간 전향적 무작위 대조군 3상 연구자 주도 임상연구를 수행해 이같이 밝히고, 간장학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 유럽간학회지(Journal of Hepatology, IF 20.582) 최신호에 연구성과를 게재했다. 3cm 이하 크기의 간세포암종은 완치를 위해 우선적으로 절제술 또는 고주파열치료(Radiofrequency Ablation, RFA)가 권장된다. 고주파열치료는 간암을 고주파로 태워서 치료하는 국소치료법이다. 양성자치료(Proton Beam Radiotherapy, PBT)는 이미 전세계적으로 많은 간세포암종 환자들에게 적용되고 있는 치료법이지만, 현재까지 절제술이나 고주파열치료술과 같은 완치를 위한 표준치료와 효과를 비교하는 무작위 대조군 3상 임상연구가
신장질환과 심방세동 부정맥 상관관계 확인증상 없어도 심전도 체크해 보아야 신장질환과 당뇨가 있는 사람은 심방세동 부정맥이 생길 위험이 3배 정도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신장내과 허남주 교수와 미국 스크립스 중개과학연구소 스타인허블 교수 연구팀은 mSTOPS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 중 당뇨 환자 608명을 대상으로 1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만성신장질환과 심방세동 부정맥의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심방세동은 심장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지거나 불규칙하게 뛰는 상태로 뇌경색, 심부전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심각한 부정맥 중 하나다. 연구팀은 608명의 당뇨환자에게 심전도 패치를 가슴에 붙이고 2주간 모니터링을 2회 시행한 후, 1년간 추적 관찰하였다. 그 결과 19명에게서 심방세동이 새로 발생하였다. 연구팀은 만성신장질환이 심방세동을 증가시키는지 알아보고자 대상자를 만성신장질환이 있는 군과 없는 군으로 나누고 심방세동의 발생을 비교하였다(사진2). 만성 신장질환을 가진 연구대상자 96명 중 7명(7.3%)에서, 신장질환이 없는 연구대상자 512명 중 12명(2.3%) 에게서 심방세동이 발생하였다. 만성신장질환이 있는 경우는 없는 경우에
- 전인적 건강, 소득, 직업유무와 우울증·자살 충동 영향 조사- 우울증과 자살, 단순 마음의 병 아닌 복합적 요인 고려해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연령표준화자살률은 24.6명으로 OECD 회원국 중 1위다. 또한 국내 10~30대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대병원 윤영호 교수팀(김서우, 후카이 미나)은 전국 성인 1,200명을 대상으로 전인적 건강과 소득, 직업유무가 우울증·자살 충동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전인적 건강이란, 신체적·사회적·정신적·영적 건강을 포함한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뜻한다. ※전인적 건강(Multidimensional health)/ (“최고”,“아주 좋음”, “좋음”, “나쁨”, “아주나쁨”으로 응답)- 신체적 건강(Physicall health) 우리 몸인 인체에 질병, 상처 등이 없을 뿐만 아니라 체력이 정상인 상태- 사회적 건강(Social health) 개인이 사회적으로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자신의 일을 적절히 수행하는 상태- 정신적 건강(Mental health) 개인이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이겨낼 수가 있으며 기분이 안정된 상태를 의미-
“운동해도 괜찮아요”서울대병원 연구팀, 환자 7,666명 대상 대규모 연구조사기존 진료지침은 심장 돌연사 우려해 운동 지양하도록 권고 국내 연구진이 비후성심근증 진료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형관 교수팀(이현정 교수·권순일 전임의)은 2009-2016년 건강검진을 받은 비후성심근증 환자 7,666명을 평균 5.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10월 20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일반인 비후성심근증 환자는 운동을 열심히 할수록 사망 위험이 감소했다. 기존 알려진 통념과는 다른 연구 결과이다. 비후(肥厚)성심근증이란, 특별한 원인 없이 좌심실벽이 두꺼워지는 증상이다. 부정맥이 발생하며 심한 경우 심장 돌연사로 이어져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비후성심근증은 운동선수의 가장 흔한 심장 급사 원인이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야구, 축구, 배드민턴 선수들도 비후성심근증으로 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미국이나 유럽 등 기존 진료지침은 부정맥과 급사를 방지하기 위해 비후성심근증 환자의 운동을 지양하도록 권고했다. 다만 운동선수와 달리 일반 인 비후성심근증 환자는 심장 급사 발생이 적다는 몇몇 연구가 발표되면서, 일반인들도
아주대 이수영 · 정경욱 · 예영민 교수팀국내 16개 병원 다기관 연구, 2년동안 내원한 환자 558명 분석 신속한 응급조치를 하지 않으면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알레르기 쇼크, 일명 아나필락시스를 영유아에서부터 고령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에 걸쳐 원인, 위험인자, 증상, 응급대처 등 전반적인 이해를 도울 수 있는 다기관 전향적 조사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에서 대상자 558명 중 131명(23.5%)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증 아나필락시스로, 그 수가 적지 않아 경각심을 일깨웠다. 중증 아나필락시스는 저산소증, 저혈압, 의식 소실 등과 같은 심한 신경계 증상 중 1개 이상 발생한 경우다. 특히 중증 아나필락시스는 연령이 높을수록 많이 나타났고, 곤충독, 약물, 식품 등에 의해 발생했으며, 특히 곤충독이 가장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대병원 이수영·정경욱 교수(소아청소년과)와 예영민 교수(알레르기내과) 연구팀은 질병관리본부의 용역연구과제를 통해 국내 최초로 다기관 web-기반 아나필락시스 리지스트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2016년 1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16개 병원에 등록된 아나필락시스 환자 558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대상자 558명
근력 감소 시, 비알코올 지방간 발생 위험 1.6배, 간섬유화 진행 위험은 1.35배까지 증가노년층은 근력 꾸준히 관리해야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교수 연구팀이 신체 근력이 감소할수록 비알코올 지방간 발생 및 간섬유화 진행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김 원·내분비대사내과 구보경 교수 연구팀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의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에 참여한 평균연령 45.6세인 13,050명의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들의 신체 근력과 간 질환 발생 사이에 유의한 연관성이 존재하는 지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대상자의 악력 수치를 체질량지수(BMI)로 나눈 값을 근력 수치로 활용했으며, 지방간 지수와 간 섬유화 바이오마커(BARD, FIB-4) 수치를 통해 대상자의 비알코올 지방간 및 간 섬유화의 유병률을 도출했다. 연구결과, 근력 감소가 비알코올 지방간 발생 및 간섬유화 진행 위험을 유의하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력 강도에 따라 대상자를 4그룹으로 나누어 그룹별 비알코올 지방간의 유병률을 분석한 결과, 근력 최상위 그룹의 유병률은 7.5%에 그친데 비해 최하위 그룹의 유병률은
삼성서울병원 곽금연-조주희 교수 연구팀, 국민건강보험공단 코호트 약 36만명 분석연구팀 “가벼운 음주도 사망 위험 키워 … 자제해야” 만성 바이러스간염 환자는 가벼운 음주에도 사망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곽금연, 신동현 교수, 임상역학연구센터 조주희, 강단비 교수 연구팀은 최근 일반인과 만성 바이러스간염 환자에서 음주 정도에 따른 사망 위험을 비교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대개 만성 바이러스간염 환자의 경우 음주를 자제하는 편이지만, 소주 한 잔 정도는 가벼이 여기는 환자도 적지 않다. 이 때 마신 적은 양의 알코올도 환자들에게 단연 해롭다는 게 이번 연구로 규명됐다. 지금까진 소량의 음주가 만성 바이러스 간염 환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려진 바 없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 코호트를 토대로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들 중 암 과거력이 없는 40세 이상 36만 4,361명을 일반인과 만성 바이러스 간염 환자로 나눠 알코올 섭취 빈도와 양부터 평가했다. 이들을 미국 간질환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라 비음주, 가벼운 음주(여성 10g, 남성 20g미만), 보통 음주(여성 40g, 60g 미만), 문제성 음주(여성40g,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