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현(사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회장에 취임한다.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1년이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KATRD)는 결핵과 호흡기 질환의 연구 및 치료 발전을 목표로 하는 학술단체다. 결핵,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폐암, 천식 등 다양한 호흡기 질환에 대한 연구를 촉진하고, 정기 학술대회와 학술지 발간 등을 통해 국내외 의료진의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또 공공 보건 향상과 질병 예방을 위한 활동을 펼치며, 국내외 기관과의 협력으로 호흡기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안중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최근 의료계는 예측치 못한 의료 환경의 총체적 어려움으로 큰 위기를 겪고 있다”며 “다양한 현안들에 대해 여러 회원들의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중현 교수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의무원장을 비롯해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정보이사, 재무이사, COPD 연구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외에 대한병원협회, 대한내과학회, 대한흉부학회, 미국흉부학회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2014년에는 결핵 예방과 국가 결핵관리 사업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 학령기 이전 소아의 약 14-50%, 이후 소아의 7-27% 식욕 부진 겪어 ● 증상에 맞는 한방 요법으로 식욕 증진에 도움 줄 수 있어 소아기 자녀를 둔 부모는 밥을 잘 먹지 않는 아이때문에 항상 걱정한다. 식욕부진은소아기에서 흔한 문제로, 부모에게 큰 걱정을 안겨준다. 이는성장과 발달에 중요한 시기인 만큼, 소아의 적절한 영양 섭취가 필수적이다. 식욕부진을 겪는 소아는 장기간 식사량 감소와 음식을 거부하는 양상을 보인다. 한의학에서는이를 불사식, 불기식, 오식으로 표현하며, 유병률은 학령기 이전 소아의 약 14-50%, 이후 소아의 7-27%에 이른다. 식욕부진의 주요 증상은 장기간의 식욕감퇴와 식사량 감소로, 개인마다증상의 정도가 다르다. 주로 1-6세 사이에 발생하며, 특정 질감의 음식만 먹으려 하고, 심한 경우 체중 감소와 성장 둔화가나타날 수 있다. 원인으로는 소화기질환, 감염질환과 같은신체적 요인과 가족 갈등, 강압적 식사 지도 등 심리적 요인, 그리고이사, 유치원 입학 등 환경적 변화가 있다. 한의학에서는 체질과 변증을 통해 한약을 처방하여 소화 기능을 개선하고 식욕을 증진시킨다. 변증은 허증과 실증으로 나뉘며, 각각의 증상에 맞는 처방이
● 20세 성인 1인당 연간 알코올 8.44ℓ씩 마셔… 연말연시 주의보 ● 잦은 음주, 눈 건강에 악영향… 안구건조증·시력기능저하 등 불러 ● 음주 피할 수 없다면 수분 보충·인공눈물 등으로 눈 건강 지켜야 한국인의 술 사랑은 대단하다. “술 한 잔 하자”는 인사를 대수롭지 않게 하고, 소주 같은 독주를 즐기며 심지어 다른 술과 섞어 마시는 폭탄주 문화가 일반화돼 있을 정도다. 직장 동료나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한 번 마셨다 하면 소위 필름이 끊길 정도로 마시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2024년 알코올 통계자료집을 보면, 2022년 국내 20세 이상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은 8.44ℓ에 달한다. 1.5ℓ들이 페트병을 기준으로 1인당 연간 5.63병씩 알코올을 마시는 셈이다. 어마어마한 양이다. 그러나 음주는 정신적, 신체적으로 다양한 해를 끼친다. 2022년 알코올 관련 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은 5033명에 달했다. 눈 건강도 마찬가지다. 과도한 음주는 눈 건강에도 치명적이다. 술자리가 늘어나는 연말연시를 맞아 음주와 눈 건강에 대해 알아봤다. ◇과도한 음주, 안구건조증·백내장 등 눈 건강에 악영향= 적당한 음주는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최근 다양한 원인으로 만성 질환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 발표 ‘당뇨병 팩트시트 2024’에 따르면, 2022년 당뇨병 환자는 2012년보다 약 54% 증가했다. 특히 당뇨병 전단계는 30세 이상 성인 10명 중 4명이 해당할 정도로 유병률이 높다. 당뇨병 예방과 극복을 위한 생활 습관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최덕현 교수와 Q&A로 알아본다. Q. 당뇨병은 어떤 질환인가요? A. 당뇨병은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만성 대사 질환이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인 포도당이 적절한 곳에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지 못해 혈액 속에 비정상적으로 많이 남아 고혈당이 발생하고, 이에 따라 여러 합병증이 발생한다. Q. 당뇨병 주요 증상은 무엇인가요? A. 다음, 다뇨, 다식 등 삼다(三多) 증상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당분을 섭취해도 필요한 곳으로 적절히 쓰이지 못해 당분을 더 찾게 되는 다식이 발생하고, 혈액에 머물러 있는 잉여 당분이 소변을 통해 배출되면서 수분을 함께 배출해 소변량이 증가하는 다뇨가 발생하며, 이에 따라 갈증으로 물을 찾게 되는 다음이 발생한다. 다만, 초기 당뇨병의 경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Q.
● 겨울 방학 기간, 성장세 점검 필수 ● 건강한 습관 형성, 운동과 식사 관리로 시작해야 겨울방학동안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체중 관리를 위해서는 다방면으로 신경 써줘야 한다. 먼저, 한 해 동안의 성장세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장 기록을 통해 몇센티미터 자랐고, 몇 킬로그램 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릴 때부터 키와 체중을 꾸준히 측정해두면 성장 흐름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겨울 방학 동안 운동 스케줄을 계획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겨울철에는 몸의 순환력이떨어지고 지방 축적이 증가할 수 있다. 따라서 규칙적인 운동 계획을 세우고, 집에서 운동할 경우 계획표를 작성해 달성하도록 격려하는 것이 중요하다.특히 과체중인 아이들은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아침 식사를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 방학 중에는 늦잠으로 아침을 거르기 쉬운데,이는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아침에 물 한 잔과 죽, 우유, 시리얼, 계란, 과일 등 가벼운 식사를 하면 비만 예방과 두뇌 활동에 도움이 된다. 변비 예방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겨울철 수분 섭취가 줄어들고 운동량이 감소해변비가 생기기 쉽다. 변비 증상이 있을 때는 물 섭취량과 잡곡, 채소, 과일의 섭취를
● 겨울엔 땀·호흡으로 빠져나가는 수분 감소로 증상 더 심해져 ● 요실금에 잠깐 외출도 두려워 방콕족 많아, ‘사회적 암’ 불려 ● 45~50세 전후 중년여성서 크게 증가… 노년층 발생빈도 높아 ● 복압성은 여성이 대부분… 절박성은 뇌신경 질환 원인일 수도 ● 수술 부담에 참는 경우 많지만, 흉터 없는 수술로 걱정 줄어 ● 알코올·탄산음료·커피등 피하고 금연·적정체중 유지해야 예방 요실금(Urinary Incontinence)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어 나오는 증상을 말한다.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소변이 심하게 마렵거나 참지 못해 소변을 흘리기도 한다. 모임은커녕 지인들과의 짧은 만남도 두려워 항상 집에만 있게 된다는 의미에서 ‘사회적 암’으로도 불린다. 요실금은 특히 요즘 같은 겨울철에 증상이 더 심해진다. 날씨가 추워지면 방광의 자극이 심해지고 땀과 호흡으로 빠져나가는 수분량이 줄어 요실금의 양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요실금은 남녀노소 모두에서 올 수 있지만 중년 이후 여성, 신경질환자, 노인에서 많이 나타난다. 특히 성인 여성의 경우 갱년기가 시작되는 45~50세 전후로 크게 높아져 보통 성인 여성의 35~40%는 요실금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 속귀의 작은 칼슘덩이(이석) 이탈로 회전성 어지럼증 반복해 나타나 ● 어지럼증 원인질환의 30~40% 차지… 적절한 진단·치료 시 즉시 호전 ● 재발률 높지만 이석정복술 15분씩, 2~3회 받으면 90% 환자 치료 可 이석증은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심한 어지럼이 수초에서 1분 정도 지속되다가 저절로 좋아지는 일이 반복되는 증상이다. 전정기관 중 하나인 이석기관의 이석이 제자리를 이탈해 또 다른 전정기관인 반고리관에 들어가서 발생한다. 반고리관은 내림프액이라는 액체로 채워져 있다. 이곳에 이석이 들어가면 머리를 움직일 때 반고리관 안에서 이석이 이리저리 움직이며 내림프액이 출렁거리게 되는데, 이같은 비정상적인 내림프액의 흐름은 평형감각을 자극해 가만히 있는데도 천장이나 주위가 빙빙 도는 듯한 심한 어지럼증을 일으킨다. 한자로 이석(耳石)은 귓속의 돌이라는 의미지만 실상은 돌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탄산칼슘 덩이다. 전은주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이석증은 모든 어지럼증의 원인질환 중 30~40%를 차지하는, 어지럼의 가장 흔한 원인 질환으로 가만히 있을 때는 괜찮지만 머리를 특정 위치로 움직이면 회전성 어지럼증이 반복적으
나이가 들며 시야가 침침해지는 증상을 단순 노안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는 노안뿐 아니라 나이가 들면서 발생할 수 있는 다른 안과 질환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 특히 황반원공은 진행되면 시야 장애 등이 발생하는 심각한 질환이므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황반원공은 눈의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 부위에 구멍이 생기는 질환이다. 황반은 초점이 맺히고 정밀한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중요한 부분으로, 이곳에 구멍이 생기면 안경이나 돋보기로는 교정할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진행되면 중심부 시야가 흐려지거나 물체가 찌그러져 보이는 등 시야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안과 한정우 교수는 “황반원공의 주요 증상은 시력 저하, 휘어져 보이는 시야, 시야 중심부 암점 등이다. 특히 중심부가 구멍이 뚫린 듯 보이지 않거나 똑바른 선이 휘어져 보이는 경우에는 황반원공을 의심하고 빠르게 검진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황반원공은 주로 노화로 인해 발생하며, 드물게 외상으로도 생길 수 있다. 고도 근시 환자는 망막에 부담이 커 발병 위험이 높다. 또, 한쪽 눈에 황반원공이 발생한 경우, 반대쪽 눈에도 생길 확률이 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