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골프 등으로 회전근개 파열 환자 늘어 ● 오십견과 증상등에서 차이… 자연치유 안 돼 ● 노화와 밀접 관련, 70대 60% 회전근개 파열 ● 수술 처방 받았다면 他의사소견 청취해 봐야 ● 매일 3~4회 어깨스트레칭, 생활습관 개선 要 매서운 겨울 추위가 이어지면서 어깨나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실제 기온이 낮아지면 관절에서 윤활유 역할을 하는 관절액이 굳고 혈액순환에도 지장을 줘 어깨나 무릎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흔히 어깨가 아프면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을 먼저 의심한다. 나이 오십 즈음에 나타난다는 오십견이 어깨 질환 중에서도 가장 익숙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의 상당수는 ‘회전근개 파열’ 환자다. 이상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회전근개 파열은 노화와 퇴행성 변화 등 노령층에서 많이 생기는 질환이지만, 최근 30~40대 청장년층에서 어깨의 반복적인 사용이 많은 골프나 야구, 배드민턴 등으로 회전근개 파열이 늘고 있다”며 ““운동 전후 어깨관절의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손상의 위험성을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십견과 증상 등에서 차이… 어깨 사
● 뇌동맥 혈관 이유 없이 막히며 비정상적 혈관 생성 ● ‘연기 모락모락 올라가는 모양과 비슷’ 이름 붙여져 ● 여성 2배 많고, 10세 전후나 40~50대서 발생 많아 ● 언어장애·마비·감각이상·두통·시각장애 등 증상 다양 ● 전체환자의 10~15%는 가족력… 모계 영향 더 많아 ● 방치하면 뇌졸중·사망률↑… 적극적 관리·치료 필요 모야모야병(Moyamoya disease)은 특별한 이유 없이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 속 동맥혈관 말단부위가 서서히 좁아지다가 결국 막히는 질환이다. 이렇게 되면 뇌혈류가 부족해지면서 허혈성 증상이 나타나거나 부족한 혈류량을 보전하기 위해 생겨난 혈관의 파열로 출혈성 뇌졸중이 발생한다. 모야모야병이라는 병명은 정상 혈관이 좁아지면서 부족한 혈류량을 공급하기 위해 생긴 비정상적인 미세혈관이 마치 ‘담배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가는 모양’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1969년 일본 스즈키(Suzuki) 교수가 ‘모락모락’이라는 뜻의 일본어 ‘모야모야(もやもや)’에서 따와 명명했다. 장동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모야모야병은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상대적으로 발생이 흔하고 서양에서는 드문 편인데, 특히
● 6주 이상 가려움증 지속 땐 만성 가려움증 의심 ● 노화 피부질환 전신질환 정신건강 등 원인 다양 ● 누웠을때·강한난방·스트레스나 불안 상태서 악화 ● 치료 원인 따라 달라… JAK억제제 등 신약 등장 ● 높은온도·피부자극 피하고 보습제등 자주 발라야 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가려움증은 피부를 긁거나 문지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는 증상이다. 보통 노화, 알레르기 성향, 신장 혹은 간 질환, 당뇨 등 전신질환 또는 피부질환이 원인이지만 온도 변화, 정신적 스트레스 같은 일상 자극에도 악화될 수 있다. 김혜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교수(가려움증 클리닉 책임 의료진)는 “가려움증을 가볍게 생각하기 쉽지만, 막상 이를 겪는 이들에겐 더없는 고통일 수 있다”며 “특히 6주 이상의 만성 가려움증은 피부질환 외에도 노화, 전신질환, 신경학적 질환, 정신 질환과 관련 있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가려움증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알아봤다. ◇만성 가려움증, 피부질환 외 노화·전신질환 신호일 수 있어= 만성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는 피부질환에는 △피부건조증 △아토피피부염 △건선 △두드러기 △접촉 피부
아이들이 받아쓰기를 자주 틀리거나 책을 오래 읽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걱정하는 부모가 많다. 책 읽기를 싫어하고 글쓰기를 거부하는 아이의 모습을 마주할 때는 아이가 단순히 흥미가 없어서인지 또는 난독증은 아닌지 고민해 봐야 한다. 단순히 이러한 모습만으로 난독증을 판단할 수는 없지만 이로 인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자신감이 점점 낮아진다면 난독증과 같은 학습 장애 가능성일 가능성이 있다. 난독증(Dyslexia)은 글을 유창하고 정확하게 읽기 어렵거나 철자를 잘못 쓰는 학습 장애의 한 유형으로, 읽기장애로도 불린다. 최근 많은 연구와 진단 기준이 개발됐음에도 난독증은 여전히 다양한 형태와 진단으로 진단 기준에 따라 혼동되곤 한다. 읽기의 속도는 매우 느리지만 정확하게 읽는 경우도 난독증의 진단에 포함될 수 있다. 이처럼 난독증의 범주는 넓게 정의되고 있다. 장대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의학유전·희귀질환센터장)는 “난독증은 단순히 학습 문제를 넘어서 아이의 자존감과 사회성 발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은 물론, 부모 등 주변의 관심과 적절한 지원이 중요하다”며 “아이가 어떤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지 세심히 관찰하고,
● 2022년 5년 생존율 15.9%, 전체 암 생존율 1/5 수준 불과 ● 췌장 위치 때문에 조기발견 쉽지 않아, 보통 3~4기서 발견 ● 원인은 유전·환경 영향 추정… 가족력 시 발생률 18배 껑충 ● 수술이 유일한 완치법이지만, 진단 시 10%만 수술 가능해 ● 가족력 등 위험인자 있다면 초음파·복부 CT 등 검진 필수 ● 최근 조기 발견 늘고 로봇수술 등으로 생존율 향상 기대돼 췌장암은 높은 사망률로 악명 높은 암이다. 최신 자료인 2022년 암생존통계에서도 췌장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평균 15.9%에 불과했다(2017~2021년 기준). 전체 암 생존율 72.1%의 1/5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이처럼 췌장암이 낮은 생존율을 보이는 이유는 췌장의 위치 때문에 조기 발견이 쉽지 않아서다. 보통 병기 3~4기에 발견된다. 이태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간담췌외과 교수는 “위암이나 대장암은 1~2기에 발견하는 비율이 절반이 넘지만, 췌장암은 장기의 위치 때문에 대부분 3~4기에 발견된다”며 “일반 종합검진에서 하는 복부 내시경이나 초음파로는 확인이 어렵고, 특히 췌장의 몸통과 꼬리 부분은 위장의 공기로 관찰이 불가능한 경우가 적지 않다. 혈액검사로도 잘
● 노로바이러스, 추운 겨울에도 생존력 강해… 영하 20℃에도 감염성 유지 ● 겨울엔 음식 상하지 않을 거란 안이한 생각이 원인, 음식 익혀서 먹어야 ● 구토·메스꺼움·오한·복통·설사등 나타나… 바이러스 전염성 높아 주의해야 ● 특별한 치료 없이 며칠 내 회복하지만, 노인·영유아는 합병증 주의 필요 ● 손씻기 생활화하고 어패류·수산물 주의… 조리시 85℃ 1분 이상 가열 要 식중독은 음식물을 섭취한 뒤 소화기 감염으로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급성 또는 만성으로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흔히 식중독은 기온이 높고 습한 여름철에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겨울철에 유독 기승을 부리는 식중독균 ‘노로바이러스(norovirus)’ 때문이다.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 번식력이 떨어지지만,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 오히려 활동이 활발해진다. 영하 20℃에서도 살아남고, 60℃에서 30분 동안 가열해도 감염성이 유지된다. 또 일반 수돗물의 염소농도에서도 그 활성이 상실되지 않을 정도로 저항성이 강하다. 실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9~2023년 발생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모두 243건(환자 수 4279명)으로 이 가운
●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 극심한 통증 특징, 꾸준한 치료·관리 중요 ● 4년간 환자 16% 증가… 男환자 12배 많아, 비만 시 특히 주의해야 ● 통풍 악화는 술 종류 아닌 음주량 문제… 모든 술이 요산 증가시켜 ● 과음·과식 삼가고 적정 체중 유지해야 예방… 과도한 운동은 역효과 2024년 한해도 어느덧 그 끝을 향하고 있다. 벌써 12월 연말이다. 보통 연말에는 송년회 등으로 술 마실 일이 잦아지기 마련이다. 이때 과음과 과식은 누구에게나 좋지 않지만, 특히 조심해야 할 사람들이 있다. 통풍 환자들이다. 송년회에 빠지지 않는 기름진 음식과 과음이 통풍의 악화 위험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통풍(痛風, gout)은 혈액 내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주위 조직에 침착되는 병이다. 요산은 음식이 간에서 대사되고 생기는 최종 분해 산물로, 몸속에 쌓이면 결정체로 변해 염증을 유발한다. 특히 극심한 통증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데, 통풍이라는 병명도 ‘바람에 스치기만 해도 아프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통풍의 영어 이름 ‘gout’ 역시 라틴어의 침(gutta)에서 유래된 말로 13세기 악마의 침이 관절에 침투해 생긴 병이
● 최근 5년간 정신의학관련 분야에서 우수한 SCIE급학술지에서 다수의 논문 발표 ● 공황장애는 심리적, 기능적인 질병 아니라, 뇌의 구조적 연결체인 커넥톰 장애를 가진 질병이라는 것 밝혀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윤상욱) 정신건강의학과 김현주 교수가 최근 2024년 대한생물정신의학회정기총회에서 ‘2024년 대한생물정신의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김현주 교수는 분당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상혁교수 지도 아래 2024년 7월 공황장애에서 머신러닝 기법및 정교한 뇌 자기공명영상(MRI) 커넥톰(connectome)[1] 분석을통해 장기 약물치료의 치료저항성 관련 구조적 네트워크를 규명해 정신의학분야 저널인 ‘Journal ofAnxiety Disorders (IF=10.3, 2022 JCR)’에 게재한 바 있다. 이로인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2024년 대한생물정신의학회 Lundbeck신경과학 학술상을 수상했다. 공황장애에서 뇌의 구조적 네트워크인 커넥톰을분석하여 편도체(amygdala)와 섬엽(insula)의연결성의 과도한 증가가 장기적 약물치료에 대한 반응 저하와 연관된다는 보고로 뇌의 구조적 커넥톰 변화가 공황장애의 약물치료 반응에 중요한 요소일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