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그렌증후군(Sjogren's syndrome) 주의 #직장인 유모(49, 여) 씨는 몇 달 전부터 눈에 뻑뻑하고 입이 바짝바짝 마른다는 느낌이 들더니 급기야 최근에는 눈이 시려워 밖에서는 눈을 뜨는 것조차 어렵게 됐다. 또한 타는 듯한 갈증에 물병이 필수품이 된 지 오래고 요즘에는 입이 마르다 못해 화끈거리고 아프기까지 했다. 결국 병원을 찾아 검사한 결과, 이름도 생소한 ‘쇼그렌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쇼그렌증후군은 어떤 병인가요? 쇼그렌증후군(Sjogren's syndrome). 이름도 생소한 이 질환은 입이 마르고 눈이 건조한 증상이 발생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1933년 눈과 입이 마르는 증상과 류마티스관절염이 동반돼 나타난 환자를 처음 보고한 스웨덴 안과의사 쇼그렌의 이름에서 유래됐다. 자가면역질환이란 외부에서 침입한 항원이 아닌 정상 세포까지도 적으로 오인하고 공격해 정상적인 신체 조직이나 세포에 대한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침샘이나 눈물샘처럼 인체 밖으로 액체를 분비하는 외분비샘에 만성 염증이 발생하면서 침과 눈물이 감소돼 건조하다고 호소하게 되는데, 환자가 느끼는 건조증상과 함께 병리학적으로 분비샘의 염증과 자
항히스타민제, 카페인, 알코올 하지불안증후군 증상 악화 하지불안증후군은 잠들기 전 하체에 불편한 감각이 느껴져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질환으로 다리를 움직이지 않으면 심해지고, 움직이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다리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느낌, 쑤시거나 따끔거리는 느낌,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 등 환자에 따라서 다양한 증상이 보고되고 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국내에서도 약 360만명(7.5%)의 국민이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이중 수면장애가 동반된 비율은 약 220만명(60%)에 달할만큼 비교적 흔한 증상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이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매우 적다. 미국 수면 학회는 미국에서 거의 1천200만명이 불안 증후군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디스크나 하지정맥류로 오인하여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 등을 다니며 정확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거나 일시적인 증상으로 생각하고 참고 견디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병을 키울 수 있다. 그런데, 봄철에 하지불안증후군 환자가 병원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 봄철에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알러지에 의한 가려움증으로 잠을 설칠 때는 진정성이 있는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하는데, 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외 제조소에 대한 실태조사를 서류심사로 전환키로 한 것을 크게 환영한다. 이번 조치는 국민건강과 아울러 산업계 현장의 예기치 못한 어려움을 고려한 정부의 유연한 정책결정에 따른 것으로, 향후 의약품 등 의료제품의 안정적 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 이번 결정에 따라 의약품 허가신청 품목 중 해외제조소에 대한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실사가 필요한 경우, 국내 기업은 우리나라 등 49개국이 포함된 PIC/S 가입국에서 실시한 실태조사 보고서로 현지 실사를 대체할 수 있게 됐다. 제약바이오산업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각국의 정책이 시시각각 변하는 현 상황에서 해외 현지실사를 한시적으로 서류 심사로 갈음함에 따라 계획하고 있던 의약품 허가 및 공급이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약바이오산업계는 우수한 품질의 의약품 생산·공급과 아울러 품질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해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 극복과 국민건강 증진에 힘을 보탤 것을 약속드린다. 2020. 3. 18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코로나19 극복에 큰 디딤돌 될 것! -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는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 의료기기 해외 현지실사, 서류심사 전환’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 - 이번 조치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체되고 있는 해외 제조소 실태조사를 서류심사로 전환하여 국내 의료제품 허가 일정과 수급에 차질이 없게 한 것으로 업계에 도움이 되는 매우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판단한다. -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나아가 위급상황 시 의료제품 허가에 국제적인 기준이 될 것이다. -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는 정부의 코로나19 극복에 적극 동참할 것이며, 국민 안전을 위한 차질 없는 의약품 수급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장 강석희
세계적 대유행이 된 코로나19 사태가 심각성을 더 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보건의료의 책임자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또 다시 “의료진의 방호복과 마스크 부족현상은 본인들이 넉넉하게 재고를 쌓아두고 싶은 심정에서 부족함을 느끼는 것”이라는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의원급에서는 원장과 직원이 마스크를 사기 위해 환자들과 함께 약국 앞에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국내 유수의 병원들조차 수술용 마스크가 없어 면 마스크 사용을 고려하는 상황에서 모든 책임을 의료인의 욕심 탓으로 돌렸다. 목숨을 걸고 코로나19와의 전쟁에 나서고 있는 의료진을 모욕하고 허탈하게 만드는 바이러스보다도 독한 망언이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박능후 장관은 이와 같은 발언 후 의원들의 질책이 쏟아지자 오히려 목소리를 높이며 “대구의 한 병원에서 방호복이 부족하다고 해 직접 확인해 봤는데, 하루에 소비하는 게 200벌인데 저희가 공급하고 있는 건 300벌인데도 부족하다고 그런다”고 항변했다. “제가 의원님들보다 현장을 더 많이 다닌다”며 오히려 의원들이 현실을 모른다는 식으로 대꾸하기도 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박능후 장관의 무능보다 더 심각한 것이 바로 그의
-파열 시 극심한 두통부터 사망까지, 여성, 남성보다 1.6배 많아 -개두술 부담 줄인 ‘눈썹절개수술’ 또는 ‘코일색전술’로 치료 #. 46세 회사원인 이모 씨. 우연히 건강검진차 촬영한 뇌MRA(자기공명 혈관조영술)에서 뇌동맥류가 발견됐다. 즉각 대학병원을 찾아 뇌혈관조영술을 시행한 결과, 내경동맥 말단부에 뇌동맥류 2개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현재 눈썹 위를 절개해 뇌동맥류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눈썹절개수술’을 받고 건강하게 회복된 상태다. 뇌는 인체에서 가장 중요한 장기 중 하나다. 뇌동맥은 이러한 뇌를 먹여 살리는 혈액의 운반체로 전체 심장에서 나가는 혈류의 약 25%를 뇌에 공급한다. 특히 몸속의 다른 동맥과 달리 혈관 주위 조직이 없고 뇌척수액이나 매우 부드러운 뇌 조직에 직접 싸여 있는데, 매 순간 혈압의 변화에 따라 늘었다 줄었다를 반복하면서 혈역학(血力學)적인 스트레스가 많은 편이다. 특히 산화스트레스가 많아지거나 뇌동맥이 가지를 내는 부위와 같이 혈역학적인 스트레스가 누적될 경우 뇌동맥의 특정 부위가 ‘꽈리’나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게 되는데, 이처럼 부풀어 오른 모든 뇌동맥질환을 ‘뇌동맥류’라고 한다. 이모(46) 씨는 눈썹 위를 절개
갑작스러운 코로나19 확산은 대구와 경북에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 대구와 경북 청도, 경산, 봉화지역에 확진자의 83%, 사망자의 87%가 집중되면서 심각한 인적 피해가 발생했고, 277만 지역주민들의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이 멈춰섰습니다. 그 피해가 지역이 감당하기 힘든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지켜본 저는 지역의 요청을 토대로 오늘 대통령님께 대구와 경북 청도, 경산, 봉화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정식 건의드렸고, 대통령님께서는 해당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즉시 선포하셨습니다. 감염병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한 것은 전례가 없습니다. 그만큼 이번 결정에는 정부가 대구 경북의 위기를 국가적 차원에서 조속히 극복하려는 의지가 담겨져 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와의 싸움이 현재 진행중인 만큼, 지역의 피해상황에 따라 추가 지정도 계속 검토해 나갈 것입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피해 수습의 시작입니다. 정부는 앞으로 대구 경북과 함께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지역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수습 및 복구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대구 경북의 피해 복구와 함께 시급한 과제 중 하나는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계시는 의료진에
오늘(3월 15일) 회의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민생안정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업종과 기업 규모를 불문하고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고 금융부문에까지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런 미증유의 상황에서는 정부의 대응조치도 평소와는 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겠습니다. 우선 민생경제의 충격을 최소화하겠습니다. 정부는 그간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지원을 위해 두 차례에 걸쳐 민생경제 대책과 추경 등 총 32조원 규모의 대책을 마련하였습니다. 1, 2차 민생경제 대책을 최대한 신속히 추진하면서 추경 통과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통과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우리 민생경제의 기반이 무너지지 않도록 금융·세제 및 고용 유지를 위한 지원을 적극 강화하겠습니다. 긴급복지지원 등 복지안전망을 꼼꼼하게 가동하여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심화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실물경제의 위험이 금융불안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금융·외환시장을 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시장안정 노력과 국제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경기활력 보강을 위해 세액공제, 규제완화 등 민간투자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글로벌 공급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