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은 상체의 하중을 분산시키는 역할로 보행 시에는 체중의 3배, 달릴 때는 10배 가까운 하중을 받아낸다. 다른 관절과 마찬가지로 감당하기 힘든 충격이나 무게가 가해지면 고관절에 통증이 생긴다. 퇴행성 고관절염,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대퇴골 골절, 선천성 고관절 탈구 등이 대표적인 고관절 질환이다. 고관절 괴롭히는 대표 질병,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고관절 질환의 70%를 차지하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30~40대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고관절의 기능을 완전히 잃게 만들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골반뼈와 대퇴골을 이어주는 고관절은 골반뼈 속에 공처럼 생긴 대퇴골의 골두가 맞물린 관절이다. 대퇴골두는 다른 부위에 비해 혈액순환장애가 쉽게 올 수 있고, 혈액순환장애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를 일으킨다. 뼈가 썩게 되면 정상적으로 몸의 하중을 견딜 수 없어 미세 구조에 골절이 생기고, 심각한 통증이 유발된다. 목동힘찬병원 백지훈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여자보다는 남자에게서 많이 나타나고 환자 중60%는 양쪽 고관절에 모두 생긴다”며 “발병요인 중 한국 남성들 특유의 음주 습관이 꼽히는데 과음으로 인해 급성으
20~30대 대상포진 환자 18.4% 차지…각종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가 원인 # 회사원 신은지 씨(여, 27세)는 지난 달 대상포진 진단을 받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몇 달간 과도한 업무와 다이어트로 신체 면역력이 많이 떨어졌던 신씨는 안면신경에 발생한 갑작스러운 대상포진으로 심각한 피부 발진과 통증으로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다. 대상포진은 흔히 중장년층 이상이 많이 겪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학업과 직장 업무 등 각종 스트레스로 인해 20~30대 젊은 층도 더 이상 대상포진 발병의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6년 대상포진으로 병원을 찾은 20~30대 환자 수는 총 127,317명으로, 전체 대상포진 환자 중 18.4%를 차지했다. - 20~30대 젊은 층 대상포진… 면역력 저하시키는 ‘각종 스트레스’가 유발인자대상포진은 소아기에 수두를 앓았던 사람의 몸 안에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잠복 상태로 있다가 성인이 된 후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뇌, 척추 신경 등 우리 몸 곳곳에 있는 신경을 따라 증식하여 해당 부위에 발진 및 수포화 형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