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소방서와 안양소방서, 의왕소방서의 구조대원과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교수 등 50여명 참석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정기석, 경기도 안양시 평촌동 소재)은 10월 29일(수) 세계 뇌졸중의 날을 기념해 오전 11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본관 4층 한마음홀에서 ‘뇌졸중 환자 응급이송시스템 우수대원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군포소방서와 안양소방서, 의왕소방서의 구조대원과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교수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시상식에 앞서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유경호 진료부원장의 인사말과 응급의학과 하상욱 교수의 응급의료체계에 대한 설명, 뇌신경센터 오미선 교수의 ‘Brain Saver’앱에 대한 소개가 진행됐다.
이어서 열린 ‘Brain Saver’ 우수대원 시상식에서는 안양소방서 우귀옥 구급대원과 류근태 구급대원이 최우수대원, 군포소방서 박명희 구급대원 등 10명이 우수대원으로 선정됐고, 수상자 모두에게는 시상품이 증정됐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파열돼 뇌세포 활동 중지로 인한 여러 가지 신경마비 증상이 나타나는 질병이다. 뇌졸중 환자의 경우 1분이 경과할 때마다 190만개의 신경세포가 손상돼 무엇보다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에서 국내 최초로 운영하는 ‘Brain Saver’앱은 1분 1초가 급한 뇌졸중 환자를 보다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는 응급의료 시스템이다. ‘Brain Saver’앱을 이용할 경우 뇌졸중 환자가 발생했을 때 119구조대원이 뇌졸중 환자에 대한 정보를 의료진과 공유해 환자의 치료대기 시간을 크게 줄여 환자의 후유증을 줄이고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
유경호 진료부원장은 “우리나라는 빠른 환자 이송체계를 통해 뇌졸중 환자의 사망률을 전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7월 1일부터 시행한 ‘Brain Saver’앱은 병원과 119구조대간의 장벽을 허물어 더욱 효율적인 응급치료를 가능하게 만든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오미선 교수는 “‘Brain Saver’앱이 더욱 활성화되면 심근경색과 트라우마 등 다른 질환에도 적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