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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연세대, 日 국립 연구소 RIKEN과 전략적 협력 관계 발표

연세대학교(총장 윤동섭) 융합과학기술원은 12일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리켄)의 컴퓨터과학센터(RIKEN Center for Computational Science, R-CCS)와 양자컴퓨터-고성능컴퓨팅(HPC) 기반의 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리켄은 물리학·화학 분야에서 3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일본 최고 국립 연구소로, 기초과학·양자과학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정재호 연세대 융합과학기술원장과 마츠오카 사토시 R-CCS 센터장 명의로 체결됐으며, 양 기관은 생체분자 분석 및 신약 개발을 위한 양자HPC 하이브리드 컴퓨팅을 공동 연구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연구 인프라 및 자원 공유 연구진 교류 공동 세미나 및 심포지엄 개최 등 연구·교육·국제 협력 체계 강화에 합의했다.

 

특히 양자 알고리즘 개발(연세대) 생체분자 구조·전자전달 모델링(연세대) 양자컴퓨터슈퍼컴퓨터 간 데이터 교환 및 워크플로우 관리(R-CCS) 등 양 기관의 기술적 강점을 결합한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재호 연세대 융합과학기술원장은 양 기관의 공동 연구는 바이오헬스 분야의 핵심 과제를 다루며, 세포 에너지 대사의 근본 원리를 양자 수준에서 규명하고 이를 통해 질병 예방·치료·노화 지연을 위한 새로운 타깃을 발굴하는 데 직결된다양자컴퓨터와 슈퍼컴퓨터 인프라, 그리고 양측의 우수한 연구 인력이 결합해 양자정보기술·컴퓨터과학·바이오헬스 등 다학제 융합 연구를 추진함으로써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CCS 미츠히사 사토 본부장은 바이오헬스 데이터 급증과 인공지능 확산 속에서 HPC는 핵심 기반 기술이라며 “IBM 양자컴퓨터와 RIKEN 슈퍼컴퓨터 연계 경험을 바탕으로, 연세대 연구진과 협력해 의학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인류 난제 해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앞서 지난달 17일 일본 도쿄 R-CCS 본부에서는 윤동섭 연세대 총장과 고노카미 마코토 리켄 이사장 간 협의회가 열렸다. 두 기관은 양자 컴퓨팅-HPC를 중심으로 한 연구 비전을 공유하고, 의학·생명과학 등 다학제 융합연구로의 확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해당 협의회에서 고노카미 마코토 이사장은 양 기관이 양자 컴퓨팅에만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융합 연구 활성화에 함께 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연세대가 양자 생명과학(Quantum Bioscience)’ 분야를 핵심 이니셔티브로 제안해, 양자컴퓨터·슈퍼컴퓨터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공동 연구·교육·자원 교류 협력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이어진 회의에서 윤동섭 총장과 정재호 원장, 마츠오카 사토시 R-CCS 센터장, 사토 미츠히사 본부장, IBM 백한희 본부장, 호리 히로시 부장 등이 참석해 향후 협력 방향을 구체화했다. 양 기관은 정기 워크숍 공동 개최 리켄 슈퍼컴퓨터 후가쿠(Fugaku)’의 연구 수행 역할 리켄 IMS(Integrated Medical Sciences) 센터와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20262월 일본 고베 R-CCS 본부에서 연세대리켄 공동 워크숍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윤동섭 연세대 총장은 양자컴퓨터와 고성능컴퓨팅(HPC)을 연계해 기존 컴퓨팅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을 추구하는 것은 전 세계적 기술 트렌드라며, “노벨상 수상자 3명을 배출한 리켄과의 협력을 통해 양자고전 융합 생태계를 함께 조성하고, 연세대의 넥스트 노벨 프로젝트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세대는 2024년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를 배출하며, 2025년 창립 140주년을 맞아 넥스트 노벨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양자컴퓨팅 생태계 조성 초학제적 융합 연구를 통한 글로벌 난제 해결 미래 노벨상급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세대는 앞으로도 세계 유수 대학 및 연구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양자과학기술 분야의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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