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적으로 연주회, 음악회 등을 개최하면서 내원객 및 환자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가지고 있는 고대 안암병원(원장 김영훈)이 7월 3일(목) 오후 7시 고려대 안암병원 3층 로비에서 내원객 및 환자들을 위한 “에스프레시보 음악회”를 개최했다.
황진하(이화여대 건반악기과)외 14명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서울연합피아노 전공자 동아리로 시작하여 작년부터 병원 연주봉사 및 음악회를 수차례 개최한 수준급 연주단인 “에스프레시보”의 이 날 음악회는 피아노, 바이올린 연주와 더불어 성악과 합창 등의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구성하여 진행됐다. 김은지 연주자의 ‘이루마 Chaconne’를 시작으로 ▲이루마 River flows in you ▲젓가락행진곡 재즈버전(황진하, 박찬미) ▲내 영혼 바람되어(오유진) ▲앙드레가뇽 바다위의 피아노(백지원) ▲Chopin Etude 25-5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박찬미)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 Over the rainbow ▲부에노스 아이레스 ‘겨울’(황진하, 구지영) ▲에레스뚜(Eres tu)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음악회를 주최한 황진하씨는 “고대 안암병원 환자들에게 우리 동아리의 색깔로 음악과 감동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정말 뜻깊었다”며, “병원 측에서 많은 도움 주시고 꼼꼼히 챙겨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콘서트가 시작하기 전부터 많은 환자 및 내원객들이 로비에 모여들었고, 매 연주가 끝날 때마다 끊임없는 박수갈채가 이어졌는데, 이날 음악회에 참석한 내원객은 “병원에서 아름다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매우 좋았다.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자주 있으면 항상 참석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