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2개 기업의 노사대표 304명 대상 설문 결과, 직원건강관리 평가 ‘5.8점’(10점 만점)- 기업건강경영 진단 결과, 100대 기업조차도 “보통”(52점) 수준에 불과- 세부적으로 정책(48.6점), 계획(47.2점), 평가시스템(40.3점), 모니터링(42.6점) 등 “취약”- 8개 대학병원[Big 5병원중 3개 포함]을 대상으로 진단한 결과, 모든 영역 ‘취약’- 기업건강경영지수 우수기업 선정 시 기업 이미지 개선 및 생산성 향상 기대 서울의대(학장 신찬수) ‧ 중앙SUNDAY(대표 이상언)는 건강정책 평가 전문기관 덕인원에 ‘건강 사회를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주제로 국내 152개 기업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의뢰,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했다.그 결과 기업들의 직원 건강관리 체계에 대한 평가 점수가 ‘10점 만점에 5.8점(최악 0점, 최상 10점)으로 나타났으며, 100대 기업도 6.3점에 불과했다. 그 외 기업은 5.6점에 그쳤다. 기업들이 제공한 건강관리 프로그램 가운데 ‘건강 교육’, ‘서비스 연계’, ‘건강 증진 환경 조성’ 항목 등은 100대 기업에서조차도 50% 이하였으며 ‘건강 증진 조직 문화’는 30%에도 미치지 못
- 서울대병원 김승기 교수팀, 환아 629명 임상결과 발표- 간접문합술, 장기적으로 뇌졸중 예방에 탁월 국내 의료진은 10월 24일, 어린이 모야모야병에 관한 대규모 임상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서울대병원 소아신경외과 김승기, 하은진 교수는 1988년부터 2012년까지 간접문합법 수술을 받은 모야모야병 환아 629명의 장기추적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 모야모야병 두뇌의 혈관이 막혀 뇌경색, 두통, 구토, 마비 등이 동반되는 질병이다. 발병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난치질환으로 분류된다. 어린이와 젊은이에게 많이 나타나며, 지역별로는 한국과 일본에서 특히 많이 발생한다. * 간접문합술 간접문합술은 두피의 혈관을 분리해 뇌 표면에 접촉시킨 뒤, 해당 혈관이 자라 뇌에 피를 공급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수술로, 모야모야 치료에 자주 사용된다. 이번 연구는 어린이 모야모야병 임상연구 중 가장 큰 규모다. 간접문합술의 뇌졸중 예방 효과를 입증한 점을 인정받아 미국심장학회 자매지인 ‘뇌졸중(Stroke)’에 게재됐다. 연구에 따르면, 수술 받은 환자 95%는 수술 후 신경기능에 큰 호전을 보였다. 수술 후 뇌졸중 발생건수도 뇌경색 17건(2.7%), 뇌출혈 3건(0.
염증성 장질환 새 치료법 개발 가능성 제시강남세브란스병원 황성순 교수팀 발표 국내 연구팀이 장내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을 규명했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황성순 교수(의생명연구센터), 서울대학교 백성희(생명과학부), 아주대학교 박대찬 교수(생명과학과) 공동 연구팀은 핵수용체 ‘RORα(알오알 알파)’가 장내 염증반응 억제에 관여함을 밝혔다고 10월 17일 밝혔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의 장내 상피세포에서 RORα 유전자를 제거한 뒤 장내 염증반응을 유도했다. 그 결과 RORα 유전자 결핍 쥐는 정상 쥐에 비해 염증반응이 더 심할 뿐만 아니라 장 길이가 감소하고 천공이 발생하는 등 더 심각한 병리적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RORα에 의한 염증 억제 기전은 특히 상처 부위가 회복되는 시점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RORα 유전자 결핍 쥐는 상처 회복 시점에 염증반응이 억제되지 않고 상처가 더욱 심해졌다.또 연구팀은 RNA 시퀀싱을 통해 RORα가 염증반응을 촉진하는 NFkB(엔에프카파 비)와 결합해 NFkB의 활동을 방해함으로써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기전을 밝혀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RORα의 기능을 조절하는 약물
고려대 생명공학부 유승권 교수팀과 줄기세포 분야 벤처기업 스템랩 공동 연구결과 국내 연구진이 소변유래 세포를 임상적으로 안전한 자가 역분화 신경줄기세포로 전환하는 프로토콜을 제시하는 데 성공했다고 10월 16일 밝혔다. 이 연구는 고려대 생명공학부 유승권 교수 연구진이 줄기세포 분야 벤처기업 ㈜스템랩(258540 KONEX)의 지원을 받아 이루어졌으며, 세계적인 학술논문 발행 기관인 MDPI그룹의 온라인 저널 Cells 최신호에 게재되었다. 인간 신경줄기세포(Human neural stem cells, NSCs)는 신경계의 재생에 필요로 하는 자가 복제능과 신경세포로의 분화능을 갖추고 있어서 척수손상, 치매, 파킨슨병, 루게릭병 등 다양한 신경 질환의 치료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어 커다란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큰 잠재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경줄기세포는 뇌나 척수 등의 중추신경계에 미량 존재하여 자가 줄기세포치료제로 개발할 수가 없었다. 이를 해결할 방법으로 다수의 낙태아로부터 채취한 신경줄기세포를 활용할 수 있으나 면역 거부의 문제와 윤리적인 문제가 있었다. 또다른 방법으로 역분화 유도만능 줄기세포 기술을 활용하면 자가 역분화 신경줄
아주대병원 전미선·허재성 교수팀5,60대 이상에서 대사성 질환 동반 급격히 늘어 유방암 환자에서 약 30%가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대사성 질환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나 유방암 뿐만 아니라 대사성 질환 또한 유의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아주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전미선·허재성 교수팀은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년 동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등록된 유방암 생존자 89,953명을 대상으로 대사성 질환에 대하여 확인했다. 그 결과 36.7%에 해당되는 32,983명이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중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의 대사성 질환으로 치료 받은 것을 확인했다. 세 질환을 모두 치료 받은 경우도 1.5%(1,388명)이었다. 대사성질환의 치료 빈도는 고혈압 23.1%, 고지혈증 13.7%, 당뇨 12.3% 순으로 나타났다(표). 일반인의 경우 치료 빈도가 고혈압 14.7%, 당뇨 5.2%로 보고된 것과 비교하면 높은 편이다. [ 표 ] 구분 (대사성질환)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비고 인원(명) 구성비(%) 20,754명 (23.1%) 12,364명 (13.7%) 11,102명 (12.3%) 89,953명 (유방암 생존자) 연령별로 살펴보면, 60
고대 한희철 교수팀‘퇴행성 디스크로 인한 감각신경섬유 기계적 민감성 증가와 요통과의 상관관계(원제: Disc degeneration induces a mechano-sensitization of disc afferent nerve fibers that associates with low back pain)'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한희철 교수와 고려대학교 신경과학연구소 박의호 연구교수가 퇴행성 디스크로 인한 요통의 상관관계를 객관적으로 규명했다. 요통은 장애로 인한 수명시간(YLD: Years lived with disability)을 증가시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병으로 현재까지 세계 1위로 알려져 있어 가장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는 질병이다. 디스크는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역할을 하며 가운데에 젤리처럼 생긴 수핵(Nucleus Pulposus)과 수핵을 보호하기 위해 둘러싸는 섬유륜(Annulus Fibrosus)으로 구성되어 있다. 노화나 반복적인 외상이 가해지면 디스크의 탈출 및 팽창과 함께 퇴행이 진행되는데, 이 퇴행성 디스크는 척추신경과 척수를 압박할 뿐 아니라 후관절과 인대에 비정상적으로 압력을 전달해 기계적 통증을 유발한다. 이처럼 디스
개인 맞춤 암 치료 시대...현실로 성큼삼성서울병원, 다중오믹스분석 후 엄브렐러 임상시험 진행진행성 위암 환자 생존 기간 증가 확인연구팀 “암 환자 개인 맞춤 치료 활성화 계기 될 것” 암도 환자의 유전체 특성에 따라 맞춤 치료하는 초정밀 의료가 현실로 성큼 다가왔다. 삼성서울병원은 혈액종양내과 이지연•김승태•강원기 교수, 병리과 김경미 교수, 소화기내과 이혁 교수 공동 연구팀이 전이성 위암 환자의 유전체 기반 개인 맞춤 치료 효과를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암학회 학술지인 캔서디스커버리(Cancer Discovery, IF 26.4) 최근호를 통해 발표된 데 이어, 2019년 9월 네이처(Nature) 온라인 뉴스에서 선정한 혁신적 연구성과로 소개됐다. 연구팀은 암 정복 의지를 담아 ‘빅토리(VIKTORY, targeted agent eValuation In gastric cancer basket KORea)’로 연구 이름을 정하고, 2014년3월부터2018년7월까지1차 항암화학요법을 마친 전이성 위암 환자 772명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연구팀은 환자의 유전체 정보뿐 아니라 단백질체 등 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요소를 고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 공과대학 화공생명공학과 최정규 교수팀 소속 정양환 석박사통합과정생의 주도로 탁월한 이산화탄소 분리 능력을 지닌 이종(hybrid) 제올라이트 분리막 제작 방법이 개발됐다. 제올라이트 분리막을 이용한 분리공정의 경우, 흡착·증류·재결정과 같은 전통적인 분리 공정들에 비해 에너지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기존의 매우 큰 규모에서 이뤄졌던 분리공정보다 공간제약 문제를 해결하는 등의 탄력적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DDR(deca-dodecasil 3 rhombohedral) 제올라이트 결정은 이산화탄소 분리에 적합한 미세 기공을 지니고 있어, 연속적인 분리막으로 형성되었을 때, 효과적으로 이산화탄소를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DDR 결정으로 구성된 연속적인 분리막을 제작할 수 있다면, 다양한 분야에서 요구되는 이산화탄소/메탄, 이산화탄소/질소 등의 혼합물에서 혼합물 간의 분자 크기 차이에 의한 분자체(molecular-sieve) 역할을 기반으로 선택적으로 이산화탄소를 분리할 수 있다. ※ 제올라이트 : 규소산화물에 일부 규소가 알루미늄으로 치환된 무기 결정 물질로 1nm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