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암 환자 1만명 유전체 분석 달성 예상...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과 연계임상시험 치료경과에 따른 항암약제 적응증 확대 및 국내 신약개발(렉라자)에 공헌암 정밀의료 융복합 플랫폼 기반 맞춤형 표적치료 가속화 기대 고려대학교 정밀의료 기반 암 진단·치료법 개발 사업단(사업단장 김열홍, 이하 K-MASTER사업단)은 2021년 1월까지 총 8,695명의 암 환자를 등록해 이 중 8,271명의 유전체 프로파일링을 수행하고 7,902건의 유전체 분석결과 리포트를 확보하였으며, 2021년 3,000명을 추가로 등록 및 분석하여 금년 하반기 중으로 암환자 10,000명의 유전체 분석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유전체 분석결과를 연계한 비소세포폐암, 유방암, 위암, 침샘관암 등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총 20건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국가차원의 유전체 데이터 분석데이터로 평가받고 있는 K-MASTER사업단의 임상데이터 분석결과는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과 연계하여 국내 신약개발 및 정밀의료 연구 등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K-MASTER사업단은 2017년도 6월 사업개시부터 국가차원의 유전체 분석을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기 위해 전국 55개 병
아주대 홍지만 교수팀급성 뇌졸중에서 빠르고 안전한 혈관재생성은 생존 가능한 허혈조직 치료방법의 하나국소적으로 뇌혈류가 저하된 경우에 시행하는 혈관 문합수술은 부작용이 많을 수 있어 급성기에 적용하기 어려웠음. ‘역방향 혈관재생성’의 생물학적 기전을 중개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입증함 정말 피하고 싶은 급성 뇌졸중 중 막힌 혈관을 뚫기 힘든 경우 주변에 정상 혈관과 연결해 치료하는 새로운 치료법이 발표됐다. 아주대병원 신경과 홍지만 교수팀은 2010년부터 2016까지 6년동안 급성기 혈관폐쇄성 뇌졸중을 보인 모야모야병 환자 37명에서 이 치료법을 시행한 결과, 모두 혈류상태가 좋아져 증상이 호전됐다고 밝혔다. ‘모야모야병’은 원인을 알 수 없이 뇌혈관이 점차 좁아지는 희귀 난치성질환으로 완치가 힘들다. 이 새로운 치료법은 국소마취후 두개골(머릿뼈)과 뇌막에 작은 구멍을 내는 ‘두개 천공술’과 혈관증강제 약물투여를 병합한 일명, ‘최소침습 역방향 혈관재생성법’이다. 이 치료법을 자세히 살펴보면, 문제가 되는 막힌 혈관이 아닌 두개골 외(外) 위치한 정상 혈관에 혈관재생을 돕는 약물을 투여하고, 이 두 혈관을 가로 막고 있는 두개골에 작은 구멍을 내는 두 개 천공
삼성서울병원 신동욱 교수 연구팀,폐경 후 비만이 유방암-대장암에 미치는 영향 규명비만 정도 심할수록 암 발생 위험 증가연구팀 “여성호르몬 보호작용 사라져 … 적정 체중 유지해야” 폐경 후 적정 체중을 초과할 경우 유방암과 대장암의 발병 위험이 더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여성의 경우 갑상선암을 제외하면 전체 암 중 유방암이 가장 흔하고, 대장암은 그 뒤를 이어 2위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연구팀(제1저자 박재원, 장지원 가정의학과 전공의)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해 비만이 폐경 전 후 유방암 및 대장암의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비만이 유방암과 대장암의 위험요인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폐경 여부에 따라 비만이 미치는 영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밝힌 연구는 거의 없었다. 연구팀은 2009년에서 2014년 사이 국가 건강검진 및 암 검진 프로그램에 참여한 여성 약 600만명을 대상으로 하여 비만도에 대한 자료를 얻고, 이후의 유방암 및 대장암 발생을 추적하였다. 연구팀에 따르면 유방암과 대장암 모두 폐경 전인 경우 비만에 따라 암 발생의 증가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폐경 후에는 다른 결과를 보였다. 유방암의
- 정상 체중 대비 관상동맥질환 위험 약 97% 높아 - 위암, 폐암 생존자라면 특히 더 조심해야 암 완치 판정을 받았거나 오랜 시간 재발하지 않는 사람을 암 생존자라 일컫는다. 최근 국내에서도 암 생존자가 100만 명을 넘었다. 암 생존자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관련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팀(고아령 교수, 김규웅 연구원)은 9일, 암 진단 전에 정상 체중을 벗어난 암 생존자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대폭 상승한다는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 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4년-2009년 암 진단을 받은 암 생존자 13,500명을 평균 5.2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암 진단 직전 국가검진 시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표본을 ‘저체중(18.5kg/m2 미만)’, ‘정상’(18.5-22.9kg/m2), ‘과체중(23.0-24.9kg/m2)’, ‘비만(25kg/m2 이상) 4개 그룹으로 분류한 뒤, 그룹별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을 조사했다. 연구에 따르면, 암 진단 전 정상 체중을 벗어난 암 생존자는 모두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서울대병원, 게임 기반 인지행동 치료 프로그램 개발‘행복누리 프로그램’ 5주간 10회 참여로 우울척도 ↓ 게임을 즐기면서 우울증을 치료하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우울증 유병률이 높은 우리나라 청소년에게 쉽게 다가가는 유용한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신민섭 교수팀(도례미 조민지 장미래 신한별 연구원)은 우울한 청소년들이 컴퓨터 게임을 통해 인지행동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행복누리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2월 9일 밝혔다. ‘행복누리 프로그램’은 주 2회, 5주에 걸쳐서 총 10번 동안 ‘우울감 극복하기’, ‘친구 사귀는 법’, ‘학습능력 증진’을 훈련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연구대상은 우울증상이 있는 청소년 50명이다. 절반인 25명씩, 프로그램 참여 그룹과 미참여 그룹으로 나눴다. 이들 모두에게 5주를 간격으로 사전, 사후 설문을 통해 검사를 실시했다. 연구결과, 프로그램 참여 그룹은 우울감, 주의력, 삶의 질, 자존감이 향상됐다. 우울증상을 재는 PHQ-9 척도점수는 평균적으로 37% 감소했다. 우리나라 중·고등학생의 25.1%가 우울감을 경험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33.8%는 학업문제, 가족갈등, 미래에 대한 불안 등으로
아주대 정재연 교수팀 장내 미생물 조절을 통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 기대돼 중증 알코올성 간염을 장내 존재하는 미생물의 변화를 통해 진단 및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렸다. 중증 알코올성 간염은 과다한 알코올 섭취로 인한 알코올성 간질환 중 가장 심한 상태로 치료하지 않으면 한 달후 사망률이 50%가 넘는다. 현재 진단은 과도한 알코올 섭취력과 혈액검사를 통한 황달과 응고인자 검사로 한다. 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정재연 교수팀(김순선 교수·은정우 연구조교수)은 2016년 12월부터 2019년 1월까지 국내 6개 대학병원(아주대병원·고대안암병원·성빈센트병원·인천성모병원·부천성모병원·부천순천향병원)에서 모집한 중증 알코올성 간염 환자 24명과 정상군 24명의 대변 미생물 및 미생물 유래 세포외 입자를 분석했다. 그 결과 미생물 종의 다양성을 알아보는 ‘알파다양성(개체 내 미생물 종의 다양성)’은 작고, ‘베타다양성(군내의 개체 간 미생물 차이)’은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 즉 환자군은 정상군에 비하여 장내 미생물이 다양하지 않으며, 같은 환자여도 미생물 종류가 다르다는 것 확인한 것이다. 또 환자군의 장내 미생물에서 공통적으로 증가 혹은 감소한 144개의 미생물
△흡연량 증가 △음주 빈도·양 감소 △신체활동 중단 또는 감소 코로나 19로 인해 우리나라 사람들의 생활습관은 어떤 변화를 보였을까?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국민건강증진연구소(소장 지선하)가 20세~65세 사이 성인 남녀 1,500명을 비대면(온라인)으로 조사한 결과, ‘흡연’ 빈도는 비슷하나 흡연량은 증가했고, ‘음주’ 빈도와 양 모두 감소했다. ‘신체활동’은 중단하거나 감소했다.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국민건강증진연구소 지선하 교수팀(김희진·이지영·정금지 교수)은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20세~65세 사이 남성 768명, 여성 732명 등 총 1,500명으로 대상으로 코로나 19 팬데믹 전(2020년 1월)과 이후(2020년 10월)의 흡연, 음주, 신체 활동 등 건강행동 변화에 대한 조사를 시행했다. <흡연에 대한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우선 응답자 중 남성은 46.1%, 여성은 9.7% 흡연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 흡연 빈도는 유행 전 25.9회, 유행 후 26.1회로 약간 증가했으며, 하루 평균 흡연량은 유행 전 11.6개비에서 유행 후 11.9개비로 약간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 19로 인해 흡연량이 변했다고 응답한 79명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신경과, 흡연 영향 확인한 최초 연구 저위험 심방세동 환자라도 흡연은 뇌졸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최의근 교수팀(권순일 전임의 고상배·김태정 교수)은 저위험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뇌졸중이 발생하는 위험인자 연구를 2월 5일 발표했다. 이 연구는 부정맥 분야 저명한 학술지인 미국 부정맥학회지(Heart Rhythm Journal) 최근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저위험 심방세동 환자를 뇌졸중, 비뇌졸중으로 각각 44명, 220명 씩 나눴다. 나이, 흡연, 동반 질환, 심초음파 및 혈액 검사결과 등 여러 요인을 비교한 결과 유일하게 흡연만이 저위험 심방세동의 뇌졸중 발생과 연관됐다. 특히 뇌졸중 그룹 44명은 전원이 심장 원인의 뇌졸중으로 판명됐다.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심방세동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저위험 심방세동 환자의 흡연이 뇌졸중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최초의 연구 결과라고 연구팀은 전했다. 부정맥의 가장 흔한 유형인 심방세동은 노인의 약 10%를 차지하는 질환이다. 환자는 뇌졸중 위험이 중등도 이상이면 예방을 위해 항응고 약물치료를 받는다. 그러나 항응고 치료를 받지 않는 저위험 심방세동 환자에게도 여전히 뇌졸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