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 의대-약대 연구팀, 천연물질 ‘푸니칼라진’ 동물실험 논문 게재루푸스신염 발생/악화에 관여하는 염증 물질 생성 억제신장 조직 사구체와 세뇨관의 손상 각각 68.8%와 80.5% 호전돼이상원 교수 “천연물 기반 새로운 치료제 개발 가능성 제시” 석류 껍질에 존재하는 ‘푸니칼라진(Punicalagin)’이 난치성 질환 중 하나인 ‘루푸스신염’에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이상원 교수(류마티스내과), 약학대학 남궁완 교수, 의대 문진희 연구교수, 약대 서요한 박사 공동 연구팀은 최근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 분야에서 저명한 국제 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 (IF 4.556)에 ‘PAR2 억제를 통한 푸니칼라진의 루푸스신염 치료 효과 (Punicalagin Ameliorates Lupus Nephritis via Inhibition of PAR2)’라는 주제로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루푸스신염’은 전신홍반루푸스가 신장에 침범해 발생한 신장염으로, 단백뇨와 혈뇨 증상이 나타난다. ‘전신홍반루푸스’는 외부로부터 인체를 방어하는 면역계가 이상을 일으켜 오히려 자신의 인체를 공
고대 윤서원, 박기호 석박사통합과정생최기홍 교수팀, 대면과 비대면 평가의 타당성 동시 검증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 심리학과 윤서원, 박기호 석박사통합과정생과 지도교수인 최기홍 교수 연구팀이 국민들 스스로 자살 위험성을 평가해볼 수 있는 자살 위험성 간단 자가검진 평가도구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임상심리학과 정신의학 분야 권위있는 학술지 『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7월 17일자에 온라인 게재됐다. (* 저널 발간은 2020년 11월 1일 예정) 중앙자살예방센터의 2018년 통계치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10만명 당 26.6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며,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경제적 여건이 어려워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코로나 블루’로 불리는 국민의 정신건강 문제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살률은 한층 더 주의를 기울여 살펴보아야 할 이슈다. 학계에서는 자살 위험성에 노출된 사람들을 효과적으로 찾아내어 정신건강전문가(심리학자, 정신과 의사 등)의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것이 자살 예방을 위해 중요하다고 보고해왔다. 더구나 정신건강서비스에 접근
(동물모델) 임신 전 음주가 임신율 22%, 출생 후 성장 17.2% 감소인 반면, 태아발달이상 23%, 기형 7%, 거대아 출산위험 1.87배 증가 확인(임신코호트) 4,542명 대상 분석 결과, 임신 전 고위험 음주를 한 산모에서 거대아 출산위험 2.5배 증가 확인가임기 여성에서 임신 중 음주와 함께 임신 전 음주의 위험성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건강실천 전략수립에 적극 반영 필요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 국립보건연구원(원장 권준욱)은 임신 중 음주 폐해와 마찬가지로 가임기 여성의 임신 전 음주가 임신과 태아발달 능력을 감소시키고, 기형아 및 거대아 출산율을 크게 증가시킨다는 것을 실험모델과 임신코호트에서 동시에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임신 중 음주가 산모 및 태아건강에 미치는 폐해는 매우 잘 알려져 있으나, 가임기 여성들에서 임신 전 음주가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에 대한 연구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OECD 주요 선진국들의 경우, 임신 중 산모가 술을 마시는 비율은 매우 낮은 1-5% 수준이며, 산모가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 대부분 음주를 중단하거나 음주량을 크게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임신 중 음주의 위험성에 대
아주대 박인휘 교수팀 Hemodialysis Internationl 2018-2019년도 가장 많이 다운로드(download) 된 논문으로 선정돼 얼마 전 한 유치원에서 일명 햄버거병(용혈성요독증후군, HUS)이 발생, 대장균이 장 출혈을 일으키며 독소가 퍼져 혈액투석을 받았다는 소식이 보도된 바 있다. 또 코로나19가 호흡기 질환뿐 아니라 신장, 심장, 뇌손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신장기능과 혈액투석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신장이 혈액을 제대로 걸러주지 못하면 혈액투석을 받아야 한다. 이러한 가운데 아주대병원 신장내과 박인휘 교수팀이 일반투석치료가 힘든 중환자에서 시행하는 ‘지속적 정정맥 혈액여과투석치료(continuous venovenous hemodiafiltration, 이하 CVVHDF)’시 사용하는 항생제인 ‘테이코플라닌’ 투여 후 약동학적 지표(혈중 약물농도) 즉, 체내 청소율, 반감기, 농도의 변화 등을 측정 및 분석한 결과를 발표해 주목된다. 특히 이번 연구는 관련 분야의 최신 지견으로, 발표후 많은 관심을 받으며 국제 학술지 Hemodialysis Internationl가 2018-2019년 게재한 논문 중 가장 많이 다운로
김명 이대서울병원 교수, 홍성규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발표 전립선암 환자가 남성호르몬 보충요법 치료를 받아도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대서울병원 김명 비뇨의학과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홍성규 비뇨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1941년부터 2019년까지 전립선암 환자의 남성호르몬 보충요법 관련 연구들에 대한 체계적 문헌 고찰 및 메타 분석 결과에 근거해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7월 24일 발표했다. 중앙암등록본부가 지난 2019년 12월 발표한 국가암등록통계(2017년)에 따르면 전립선암 환자는 1만 2,797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7위, 남성에게 발생하는 암 중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많은 남성들이 전립선암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데 특히 상당수의 환자들은 남성호로몬 결핍으로 삶의 질 저하를 호소하고 있다. 남성호르몬이 부족하면 발기부전이 생기고 모발이 얇아져 탈모를 겪기도 하며, 근육이 줄고 내장지방이 증가해 배가 나온다. 여기에 만성 피로·무기력 등이 생겨 권태감, 식욕감퇴, 야뇨, 배뇨곤란 등의 증상으로 가정과 사회에서 위축된 모습을 보이게 된다. 이에 남성호르몬 결핍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남성 갱년기 표준치료인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이
서울대병원·분당차병원·CM병원 정형외과 공동 연구 엄지발가락 40도 이상 휘지 않고 통증 없으면 걸음에는 이상 없어 엄지발가락이 휘었더라도 40도 이상 과하지 않거나 통증이 없으면 굳이 수술할 필요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동연 교수팀(분당차병원 김어진·CM병원 신혁수)은 무지외반증 환자와 정상인을 대상으로 보행 이상을 비교해 7월 24일 발표했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휘면서 엄지발가락 바깥쪽 관절이 튀어나오는 질환이다. 보통 성인 4명 중 하나, 65세 노인은 35.7%의 유병률을 보이는 흔한 질병이다. 연구팀은 무지외반증 환자를 엄지발가락이 휘어진 각도에 따라 셋으로 분류했다. ▲중증(40도 이상) 25명, ▲중등도(20도 이상) 47명, ▲정상인 36명을 대상으로 발에 센서를 붙이고 걸을 때 분당 걸음 수, 속도, 보폭, 보간 등을 측정했다. 그 결과, 보행 속도와 보폭 및 바닥을 밀어내는 힘은 중증도가 높아질수록 감소했다. 특히 중등도 환자는 증상이 있는 그룹과 없는 그룹으로 나눠 분석했는데 증상이 없는 환자는 보행 이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즉 증상 유무가 보행 이상을 결정하는 것이다. 따라서
고려대 나성수-박진성 교수팀, 손가락 풀 놀이에 착안한 쉽고 간편한 마이크로 와이어 생성 연구 생체모사 기술은 생체 또는 환경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현상에서 착안하여 종래의 기술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대표적인 예로는 연잎을 모사한 발수 코팅제 등이 있다. 이러한 생체모사 기술의 일환으로 거미가 거미줄을 만들어내는 과정과 유년 시절 누구나 해봤을 법한 풀을 이용한 놀이에 착안하여 쉽고 간편하게 마이크로 와이어(풀 실, Micro glue thread; μGT)를 생성하는 방식에 대한 연구가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 기계공학부 나성수 교수, 전자·기계융합공학과 박진성 교수 공동연구팀에 의해 보고됐다. 기존의 마이크로 와이어를 생성하는 방식은 장비를 이용하여 빠르게 마이크로 와이어를 생성하는 방식이 주로 사용됐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마이크로 와이어의 직진성이 떨어지고, 다양한 소재나 특성을 가진 마이크로 와이어를 만들기 위해서는 복잡한 과정을 가져 단점이 일부 존재한다. 고려대 연구팀은 손가락 표면에 풀을 바르고, 손가락을 붙였다 뗐다 하는 단순한 동작을 통해 빠르고 쉽게 마이크로 와이어(μGT)를 생성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치매 발생 가능성을 미리 알 수 있다면?세브란스 이필휴 교수 연구팀, 치매 발병 예측 및 치매 조절제 개발에 도움 기대한국형 파킨슨병 치매, 전두엽 영역이 치매 발병과 관련 높아 파킨슨병에서 흔히 동반되는 치매를 예측할 수 있는 ‘치매 발병 위험도 예측모델’이 개발됐다. 그동안 파킨슨병 치매를 예측할 수 있는 도구가 없던 상황에서, 이번 예측모델이 치매 발병 위험을 측정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대 의대 신경과 이필휴·정석종 교수 연구팀은 초기 파킨슨병 환자에서 신경인지검사를 기반으로 치매 위험도를 예측하는 치매 예측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IF 8.77)’ 최신호에 게재됐다. 파킨슨병은 대표적인 퇴행성 뇌 질환으로, 중뇌에 위치한 흑질이라는 뇌의 특정 부위에서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서서히 소실되어 가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파킨슨병 환자는 2015년 90,660명, 2017년 100,716명, 2019년 110,147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파킨슨병은 흔히 치매를 동반하게 되는데, 파킨슨병을 10년 이상 앓은 환자의 45%, 20년 이상 앓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