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배당․가치주 펀드에?
예금금리+알파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식형 펀드상품은 배당주펀드와 가치 주 펀드이다.
과거에는 1-2%의 낮은 배당률에 만족하는 투자자들이 거의 없었지만 저금리가 길어지자 안정적으로 연간 12%대의 수익을 챙기면서 시세차익까지 기대해 볼 수 있는 배당투자의 가치를 재인식하기 시작한 투자자들이 많이 늘어났다. 최근 코스피가 상승시도를 지속하면서 차익을 실현하는 환매수요도 몰리고 있어 일반 주식형펀드는 자금이 빠져 나가고 있지만 배당주 펀드와 가치 주 펀드에는 신규자금이 3조 이상 유입됐다. 초이노믹스 이후 배당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배당관련주가 급등한데다 배당 수익률+,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배당관련 펀드로 자금이 이동했다.
2. 지수형 ELS, CMA, 공모주 펀드에?
시중금리가 계속 떨어지다 보니 대안 투자 상품으로 ELS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ELS란 국내외 지수를 기초로 손실위험 5% 내외로 안팎으로 낮으면서도 연간 4%-10% 수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한국은행의 금리인하로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1%대까지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으로 빠르게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것이다.
초이노믹스 이후 국내증시 상승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가 커지면서 원금보장 형이 아닌 좀 더 높은 수익을 기대 할 수 있는 원금비보장형 지수 ELS에 투자자들의 자금이 집중되고 있다. 저금리 국면에서 연5%-8%대 수익을 낼 수 있는 지수형 ELS가 가장 인기가 좋은 것으로 손실 확률이 낮아 경험 있는 투자자들은 대부분 수익률이 높은 원금비보장형 상품을 선택한다. 증권관계자들은 만기가 1년6개월로 상대적으로 투자기간이 짧고 손실위험은 낮은 유로하이힐 DLB, 만기가 길지만 다른 채권에 비해 고금리인 신종자본증권도 최근 인기가 치솟고 있다.
또한 온라인 금융 상품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4.5% PR 특판에 연속 완판 행진을 이어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카드와 금리우대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경우 최고 5.8%의 CMA 금리를 제공 받을 수 있는 상품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공모주 우선 배정과 분리과세 혜택까지 둘 다 추구할 수 있는 분리과세 하이힐펀드도 자금을 끌어 모을 정도로 인기다.
이 펀드의 장점은 자산의 30%이상을 신용등급BBB+이하의 하이일드 채권이나 코넥스 상장주식에 투자하는 대신 신규 공모주 물량의 10%를 우선 배정 받을 수 있다. 하반기 삼성SDS, 제일모직 등 초대형 비상장 우량기업의 상장을 목전에 두고 분리세 하이일드 펀드가 자산가들 사이에 꼭 사야 될 금융상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