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8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병원

강원대병원 안과 송지은·정영훈 교수팀, 녹내장 발병 전 시신경 구조 변화 규명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 안과 송지은·정영훈 교수 연구팀이 녹내장 발병 전 단계에서의 

시신경 구조 변화를 규명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세계적인 안과 학술지 

American Journal of Ophthalmology 2025년판에 게재되며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녹내장은 시신경이 점차 손상되어 시야가 좁아지는 질환으로,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렵고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연구는 녹내장이 발생하기 전 단계에서 이미 시신경 내부의 

구조가 변화하고 있음을 밝혀낸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강원대병원 연구팀은 녹내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질환인 거짓비늘증후군 환자 50명과 

건강한 대조군 50명을 비교해, 시신경 내부의 핵심 구조물인 사상판의 두께를 측정했다. 그 결과

거짓비늘증후군 환자들은 대조군에 비해 사상판 두께가 전반적으로 얇아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시신경이 손상되기 쉬운 상태로 변하고 있다는 조기 징후로 해석된다.

 

특히, 복합 통계 분석에서도 거짓비늘증후군의 존재가 시신경 구조 약화와 독립적으로 연관되어 

있음이 밝혀졌다. 이는 아직 녹내장이 발병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구조적 변화가 이미 시작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다.


교신저자인 송지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시신경 손상이 본격화되기 전, 매우 초기 단계에서의 

변화를 포착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녹내장 고위험군에 대한 선제적 진단과 모니터링 

체계 마련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1저자인 정영훈 교수는 사상판의 두께 감소는 녹내장 진행 가능성을 가늠하는 구조적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수 있다, “실제 임상에서의 조기 진단과 예방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고 전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