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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탈모는 복합 치료해야!


우리나라 인구의 1/5이 탈모 환자일 정도로 탈모로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다. 게다가 탈모 환자의 연령도 낮아져, 과거 중년 이후 남성의 고민으로 여겨졌던 탈모가 최근에는 10대부터 청년, 중 장년층까지 남녀노소 모두의 관심사가 되었다. 

특히 추운 겨울철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되면 탈모로 고민하는 인구는 더욱 증가한다. 봄에는 겨울에 비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봄철 큰 일교차는 두피 유수분 균형을 깨뜨려 두피에 각질과 지방 형성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황사나 꽃가루, 미세먼지 등 외부 자극 요소가 많아져 두피의 모공을 막아 두피 호흡을 방해함으로써 모낭세포의 활동이 저하되는 것이 탈모를 더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 황사 바람에 의해 가늘어진 모발은 탈모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20대에 시작되는 탈모는 유전적인 요소가 짙다.

가발을 착용해야 할 정도로 심하면 대인기피증까지 생긴다. 주변에서는 모발이식을 추천하지만 비용도 만만치 않을 뿐 아니라 모발이 자라기까지 시간을 많이 필요로 한다.    
                               
우선 자신의 두피에 맞는 샴푸를 사용한다. 지성 두피에는 세정력이 높고 컨디셔너 성분이 적은 샴푸를, 건성 두피와 손상된 모발에는 세정력이 낮고 컨디셔너 성분이 상대적으로 많은 제품이 좋다. 머리는 하루에 한 번 감는 것이 좋으며, 머리를 감지 않고 노폐물과 불순물을 방치할 경우 오염물이 모근을 막아 더 심한 탈모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노폐물과 불순물을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머리를 감을 때에는 미지근한 물을 이용하고, 머리를 말릴 때에는 자연바람으로 말린다.

실제로 최근 내한한 탈모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 아돌프 클렌크 박사(독일 화장품 화학학회 안전 평가 전문위원)는 독일대학 연구팀과 함께 진행한 카페인이 탈모를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유전성 남성 탈모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을 억제해 모근을 강화하고 탈모 증상을 예방한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탈모 전문병원에서는 모낭주사 치료와 줄기세포 치료도 한다. 

탈모는 초기에 전문의를 찾아 병원치료를 받게 되면 나을 수 있는 질환이지만 과학적으로 검증이 되지 않은 각종 입 소문이나 민간요법들을 시도하다가 시간만 허비한 후 전문의를 찾는다.

탈모는 검증된 먹는 약, 바르는 약, 모낭주위 주사, 줄기세포 치료, 레이져 등의 치료를 받게 되면 원상회복이 가능한 질환이며 모발이식을 선택하기 전에는 정확한 진단과 여러 치료를 복합적으로 받아야 한다.

탈모는 시간 싸움이다.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머리숱이 듬성해진다 싶으면 민간요법을 찾아 헤매지 말고 피부과 탈모 전문 크리닉을 찾는 게 중요하다.

또한 초기에 치료하면 시간과 비용이 줄고 효과도 빠르기 때문이다. 머리숱이 많이 빠질 때 더 이상의 진행을 멈추게 하려면 약을 먹고 발라야 한다.

가장 널리 사용되고 의학적으로 입증된 치료제의 하나인 미녹시딜(Minoxidil)과 피나스테라이드(Finasteride)를 외관상 탈모가 심하지 않은 환자에게 사용하여 탈모 진행을 미리 막을 수는 있다.
그러나 현재는 탈모가 없으나 미래에 탈모가 발생할 것을 예방하기 위해 이러한 약을 사용하는 데에는 의사들에 따라서 견해 차이가 있다.

약물치료는 탈모초기 모낭이 살아있는 상태에서만 치료가 가능해 30-40대 이상 오래 진행된 경우엔 효과가 미약하다. 

탈모치료는 한가지로만 안 되고 여러 방법을 종합적으로 시술해야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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