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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열이 펄펄 나는 아기, “물수건 보다는 해열제 먼저” 예비 부모와 아기를 위한 응급상황 대처법 소개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국민안전처-타이레놀 <똑똑 건강 클래스> 성료

출처 불분명한 속설에 의지하기 보단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통해 정확한 정보 아는 것이 중요
열이 나는 아이에겐 물 수건 마사지보다는 
해열제 복용이 체온을 낮추는데 더 효과적
탈수 막는 전해질 용액이나 생후 4개월부터 
사용 가능한 해열제 등 가정상비약 준비해야





“낮에는 잘 먹고 놀던 아기가 갑자기 한 밤중에 열이 펄펄 끓어 당황하는 엄마들이 많습니다. 이 때, 이불을 덮어주거나 물수건으로 닦아주기 보단 해열제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육아서적 베스트셀러인 ‘삐뽀삐뽀 119 소아과’의 저자인 하정훈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해열 방법을 설명하자 강연장의 예비 엄마, 아빠들은 메모하느라 바빠졌다.

지난 31일 올해로 8년을 맞이한 한국존슨앤드존슨 타이레놀의 인기 육아강좌 <똑똑 건강 클래스>에 예비 부모 200여명이 모였다. 클래스에 참석한 예비부모들은 현장에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한 밤 중 아기가 열이 나는 상황’을 가장 걱정(107명)하고 있었으며, 뒤를 이어 ‘구토 (74명)’와 ‘설사(67명)’를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하정훈 원장은 신생아 건강관리 외에도 △임신 시기별 건강관리법, △임산부를 위한 안전한 약 복용법을 소개했다. 하정훈 원장의 도움말로 초겨울을 앞두고 예비 엄마가 알아두면 좋은 건강정보 3가지를 소개한다.





임산부 건강관리, 무조건 참는 게 답은 아니다!?
임신 기간 동안 엄마는 다양한 신체 증상을 겪게 된다. 임신 초기에는 호르몬과 혈액순환의 변화 등으로 인해 두통 이 흔하게 나타나고, 태아가 성장하면서 위장을 압박해 소화불량을 겪기도 한다. 환절기나 초겨울에는 면역력이 약해진 틈을 타 고열을 동반한 감기에 걸리기 쉽다. 대부분의 음식은 물론이고, 화학제품, 약물 등에 있어 임신기간 동안 금기 시 되는 것들이 많다 보니, 엄마들은 몸이 아파도 태아에게 영향을 미칠까 걱정해서 우선은 참고 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클래스 현장 설문조사에서도 예비부모 2명 중 1명은 임신 중에 열이 날 경우 복용 가능한 해열진통제를 모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하지만 하정훈 원장은 몸의 이상 증상을 방치하면 태아에게도 영향이 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엄마가 임의로 판단하지 말고 의사와 먼저 상의 하라는 것. 특히 엄마의 고열은 태아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데, 임신 중 38도 이상의 고열은 태아의 신경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임신 초기인 경우에는 신경관결손증 발생률이 증가할 수 있다.  

하 원장은 “임신 초기에는 뜨거운 물 목욕이나 찜질방에 가지 말라고 권고할 만큼 고열은 조심해야 하는 사안이다. 열이나 두통 모두 무조건 참기보다는, 의료진과 상담 후에 임신부가 복용할 수 있는 안전한 해열진통제를 정확한 용법과 용량으로 복용해 임신부와 아기의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리 아이 응급상황, 당황하지 않도록 미리 대처 방법 숙지해야
갑자기 아이가 코피를 흘리거나, 설사 증상을 보이면 많은 초보 엄마, 아빠들은 당황하기 십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에게는 부모가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지 말아야 한다. 부모의 당황하는 모습에 아이가 겁을 먹어 오히려 치료나 대처에 도움이 안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겨울에는 코 안이 건조해지면서 코피가 날 수 있는데, 아기가 피를 삼키게 되면 위장에 부담을 줘 오히려 구토나 설사를 유발하기도 한다. 이 때는 아기를 눕히지 말고, 앉히거나 고개를 앞으로 숙이게 해야 한다. 코의 말랑한 부분부터 코뼈가 있는 부분 주변까지 살짝 10분 정도 손을 떼지 않고 잡아주면 대부분 코피가 멎는다. 코피가 멎은 후에도 몇 시간 동안은 코를 세게 풀지 않도록 주의하고, 만약 코피 외에 다른 곳에서도 출혈이 있다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아기의 설사 증상도 초보 엄마들이 당황하는 상황 중의 하나다. 특히 겨울에는 로타바이러스로 인한 장염과 설사가 6개월~2세의 영유아에게 많이 일어난다.  만약 아기가 설사 증상을 보일 때에는 지사제를 먹여 설사를 멈추기보단, 전해질 용액을 먹여 수분을 보충하는 것을 우선 시 해야 한다. 장 속 나쁜 성분을 배출하는 과정인 설사를 억지로 멈추면 오히려 병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장염은 발열 증상도 함께 보이는데, 이 때에는 단일성분의 해열진통제 복용이 도움이 된다.

한 밤 중에 고열로 우는 아기, 물수건보다는 해열제 사용이 우선!
환절기와 겨울철 아기를 돌보는 초보 부모의 또 다른 고민은 바로 아기의 갑작스러운 고열이다. 많은 초보 부모들이 아기의 열이 높으면, 체온을 낮추기 위해 으레 물수건을 먼저 찾는다. 하지만 하 원장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서는 물수건보다는 해열제 사용이 우선”이라고 강조하며,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성분 해열제는 올바른 용법과 용량에 따라 복용하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밤 중에 빈 속인 아기가 걱정되어 해열제 복용을 망설이거나, 해열제를 먹이기 전에 억지로 수유를 하고 약을 먹이는 부모들도 있는데, 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과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성분 제제는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아 생후 4개월부터 공복에도 복용 가능하다. 때문에 아기에게 먹이기 전에 성분을 확인해보고, 이부프로펜 성분의 소염진통제를 사용한다면 위장 보호를 위해 식후 30분에 복용하고, 생후 6개월 이상부터 먹을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만 2세 정도의 유아라면 씹어먹는 츄어블 형태의 해열제가 편할 수 있다. 타이레놀의 ‘어린이 타이레놀 츄어블정’은 한 알씩 포장되어 있어 시럽형 해열제와 달리 투약병에 덜어 담을 필요 없이 언제 어디서나 소지와 복용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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