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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및기관

제3회 간암의 날 기념식과 주제발표

2월 8일(금) 오후 6시 30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2015년 우리나라에서 간암은 암발생률 남성 4위, 여성 6위, 암사망률 남성 2위, 여성 3위

2016년 우리나라 비만 유병률 34.8% 
비만할수록 간암 발생률 및 간암 사망률 높아


2월 2일은 대한간암학회가 제정한 '간암의 날'이다. 이에 대한간암학회는 2월 8일(금) 오후 6시 30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3회 간암의날 기념식을 개최하였다.




간암은 한국인에게 많이 생기는 암 중 하나다. 



연령표준화발생률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2015년에는 10만 명당 남자 29.5명, 여자 8.2명으로 남성에서 4위, 여성에서 6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암사망률이 높아 2015년 전체 암사망자 중 간암이 남성에서 2위, 여성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으로 경제적 생산성이 높은 중년의 사망률이 높다는 점에서 간암은 국가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 아닐 수 없다. 2005년 간암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은 2조 4,552억원으로 2조 3,963억원의 위암을 추월하고 1위를 차지하였으며, 암환자 1인당 부담 역시 6,700만원으로 췌장암에 이어 2위를 차지하였다. 



간암은 상대적으로 사망률이 높고, 더 젊은 나이에 사망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사회적 부담은 전체 암 중 가장 크다. 



최근 들어 비만이 암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보고가 많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비만 유병률은 2016년 기준 34.8%이며, OECD는 우리나라 고도 비만인구가 2030년 지금보다 두 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였다. 



특히 비만으로 인한 지방간이 우리나라에서 흔한 만성 B형, C형간염 환자들에서 간경변증 및 간암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비만이 국내 간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이에 대한간암학회는 제3회 “간암의 날”을 맞이하여 「비만과 간암의 관계』라는 주제 하에 비만이 간암에 미치는 영향 등에 관한 발표 및 토론회를 진행하였다. 

2019년 대한간암학회가 비만과 간암의 관계에 대한 29개의 연구논문을 메타분석을 시행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비만한 사람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간암 발생률이 1.69배 높고, 간암 사망률 역시 1.61배 높다. 



특히 비만한 정도가 심할수록 간암 발생률 및 간암 사망률이 비례하여 증가한다. 



체질량지수 25(kg/m2)이상인 경우 간암 발생률이 1.36배, 체질량지수 30(kg/m2)이상인 경우 1.77배, 체질량지수 35(kg/m2)이상인 경우 3.08배 높다. 



간암 사망률 또한 체질량지수 25(kg/m2)이상인 경우 1.25배, 체질량지수 30(kg/m2)이상인 경우 1.37배, 체질량지수 35(kg/m2)이상인 경우 2.82배 높다. 


특히, 간암 발생의 고위험군인 바이러스간염 환자의 경우에도, 비만한 경우 비만하지 않은 경우보다 간암 발생률이 1.76배 증가하며, 체질량 지수가 증가할수록 그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러스간염 환자의 경우 체질량지수가 25(kg/m2)이상인 경우 간암 발생률이 1.49배, 체질량지수가 30(kg/m2)이상인 경우 간암 발생률이 2.07배 높아진다. 





간암의 날 소개



대한간암학회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전 국민에게 간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이해를 돕고자 매년 2월 2일을 간암의 날로(자줏빛 리본의 날, 자줏빛은 간의 색깔을 의미함) 제정하여 2017년부터 국민교육과 홍보에 힘쓰고 있다.


대한간암학회 소개

대한간암학회(The Korean Liver Cancer Association)는 간암 환자를 진료하고, 간암의 발생기전-예방-진단-치료를 연구하는 의사, 과학자분들의 다학제 학회로서 1999년 연구회로 시작한 이래 올해 20년을 맞게 되었다. 우리나라 간암 진료가이드라인을 2003년에 처음으로 제정하여 보급-발전시켜왔으며, 간암환자 등록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간암의 실태 파악에 앞장서고, 간암관련 문제에 대한 공론의 장으로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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