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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다파글리플로진, 심혈관 사망 발생률과 심부전 악화 모두 유의하게 감소

아스트라제네카의 DAPA-HF 3상 연구 결과

- SGLT-2 억제제 최초로 제2형 당뇨병 동반 여부에 관계없이 심박출량 감소 심부전 환자에서 치료 혜택 확인
- 2019 유럽심장학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세부 연구 결과,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게재



아스트라제네카의 다파글리플로진(상품명: 포시가)이 랜드마크 임상 3상인 DAPA-HF 연구를 통해 표준 치료법과 함께 사용 시 심혈관 사망 발생률과 심부전 악화 모두를 감소시켰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DAPA-HF 연구는 제2형 당뇨병 동반 여부와 관계없이 심박출량 감소 심부전(HFrEF) 환자에서 SGLT-2 억제제(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 선택적 억제제)의 치료 효과를 알아본 최초의 연구다. 현재 포시가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

앞서 포시가는 지난 2019년 8월, DAPA-HF의 일차 평가지표를 충족시켰다는 톱라인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어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2019년 유럽심장학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이하 ESC) 연례학술대회를 통해 발표된 연구의 상세 결과에 따르면, 포시가는 심혈관(CV) 사망 또는 심부전 악화로 규정된 복합변수를 26%(p<0.0001) 감소시켰으며, 복합변수의 모든 개별 구성요소에서도 감소를 확인했다. 이 결과는 지난 19일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도 게재됐다.[i]

아스트라제네카의 바이오의약품 R&D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메네 판갈로스(Mene Pangalos) 부사장은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굳건히 자리매김한 포시가가 제2형 당뇨병 동반 여부에 관계없이 심부전 부담을 감소시키는데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의미 있는 결과”라며 “2019 ESC 연례학술대회를 통해 과학적 기여를 확인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글라스고대학교 심혈관연구센터 산하 심혈관의학연구소의 존 맥머레이(John McMurray)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포시가가 심부전 치료제로서 증상 개선, 입원 감소, 생존율 증가 등 모든 치료 혜택을 확인했다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포시가가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심부전 환자에서도 효과를 보였다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라고 강조했다. 

일차 복합 평가지표의 개별 구성요소 분석에서, 포시가는 ‘첫 번째 심부전 악화 사건 경험’의 위험을 30%(p<0.0001), ‘심혈관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18%(p=0.0294) 감소시켰다. 일차 복합 평가지표에 미치는 포시가의 영향은 평가된 주요 하위그룹 모두에서 전반적으로 일관되게 나타났다. 

또 연구 결과, 포시가는 ‘캔자스 대학 심근병증 설문지(Kansas City Cardiomyopathy Questionnaire, KCCQ)’에 따른 종합 증상 점수 측정 보고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나타냈고,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에 있어서도 17%(100환자-년 당 7.9명 vs. 9.5명)로 명목상 유의한 감소(nominally significant reduction)를 확인했다. 

DAPA-HF 연구를 통해 확인된 포시가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과 일치했다. 심부전 치료 시 주로 우려되는 체액량 감소(volume depletion, 7.5% vs. 6.8%)와 신장 이상반응(6.5% vs. 7.2%)을 나타낸 환자의 비율은 위약군과 유사했다. 주요 저혈당 사건은 2개 치료군 모두(0.2% vs. 0.2%)에서 드물게 나타났다. 

한편, 포시가는 현재 심박출량 보존 심부전(HFpEF)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는 DELIVER및 DETERMINE(HFrEF 및 HFpEF)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DAPA-HF 

DAPA-HF(Dapagliflozin And Prevention of Adverse-outcomes in Heart Failure)은 제2형 당뇨병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은 심박출량 감소(LVEF≤40%) 심부전환자를 대상으로 표준치료제에 더해  1일1회 투여하는 포시가 10mg의 효과를 위약과 비교하여 평가하도록 설계된 국제다기관평행군 무작위 이중맹검연구다. 일차 복합결과는 심부전악화사건(입원 또는 심부전으로 인한 응급실방문 등 이와 유사한 사건)까지의 시간 또는 심혈관사망이었다. 


DapaCare 임상프로그램

아스트라제네카는 심혈관, 대사, 신장질환과 관련된 기저동반질환, 사망률, 장기손상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질환관리에 대한 통합적이고 환자중심적인 접근방식을 취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들 질환의 상호연결성을 고려해 DapaCare임상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제2형 당뇨병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은 환자에서 포시가의 심혈관 및 신장 프로파일을 알아보고 있다. 이 임상 프로그램은 등록환자수가 약 3만명에 이르는 여러 건의 무작위임상시험과 1건의 다국가RWE(real-world evidence) 연구로 이루어져 있다. DapaCare는 심혈관질환, 심혈관위험인자, 다양한 병기의 신질환환자로제2형 당뇨병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은 환자 전반에 대한 데이터를 생성하여, 의료진에게 환자치료 결과를 개선시키는데 필요한 근거를 제공하게 된다. 

포시가는 이밖에도 DELIVER(HFpEF) 및 DETERMINE(HFrEF and HFpEF) 연구로 심부전환자의 치료를 위해, DAPA-CKD 임상시험으로 만성신질환 환자의 치료를 위해 개발되고 있다. DapaCare는 심혈관, 신장 및 대사성 질환과 관련된 여러가지 위험인자를 해결하기 위한 통합적 환자접근 방식을 추구하는 아스트라제네카의 과학적 노력을 잘 보여준다. 



Reference
[i] John J.V. McMurray, et al. Dapagliflozin in Patients with Heart Failure and Reduced Ejection Fraction. N Engl J Med. 2019. DOI: 10.1056/NEJMoa191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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