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 의료인 양성 교육, 공공의료 및 교육 지원을 위한 협업 추진
가톨릭대학교(총장 원종철 신부, 이하 ‘가톨릭대’)와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이사장 고경빈, 이하 ‘하나재단’)은 지난 10월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소재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총장실에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은 북한이탈주민 의사고시 교육지원 및 공공의료지원, 통일전담교육사 역량강화 지원, 남북대학생 통합리더십 교육지원 사업 추진을 위해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가톨릭대와 하나재단은 ▲북한이탈주민 의료인 양성을 위한 실기실습 교육 등 프로그램 진행 ▲북한이탈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공공의료체계 지원 사업 ▲남북한 주민통합을 실질적으로 준비해 나가기 위한 남북대학생 통합 리더십 활동 등을 지원하는데 뜻을 모았다.
이를 계기로 탈북의사들은 북한 의과대학 학력을 인정받아 우리나라 의사국가고시에 합격하면 의사면허를 취득할 수 있으며,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이 가진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국가고시 합격에 필요한 전문적인 의료실기 과정에 참여할 기회도 제공된다. 또한 공공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의 의료비 부담을 경감하고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가톨릭대학교 총장 원종철 신부는“우리 대학이 진행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지원은 가톨릭교회의 정신과도 관계가 깊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지원이 더욱 다양해져 북한이탈주민들이 남한사회에 정착하고 자아를 찾으며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남북하나재단 고경빈 이사장은 “북한이탈주민 의사고시 교육지원 및 공공의료지원, 남북대학생 리더십 프로그램 지원 등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이 국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히며 “앞으로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지속적인 사회적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재단은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의생명산업연구원 대강당에서는 남북대학생 통합리더십 교육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 남북대학생 발표경진대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