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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아스트라제네카-SK바이오사이언스-보건복지부,3자 간 협력의향서 체결

7월 21일, ‘AZD1222’의 글로벌 공급망 강화

국내 백신 공급을 위한 논의도 함께 진행




아스트라제네카는 7월 21일 SK바이오사이언스, 보건복지부와 옥스포드 대학교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AZD1222’의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3자 간 협력의향서 (Letter of Intent)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글로벌 파트너 중 하나로 코로나19 백신 제조에 참여하며, 양사 협력 논의의 초기 단계부터 이를 주관해 온 보건복지부는 양사의 백신 생산 및 수출 협력이 신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아스트라제네카는 보건복지부와 백신 국내 도입을 위한 논의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백신의 도입 검토를 위한 협력에 착수했다.

이번 협력의향서 체결식은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사이먼 스미스 (Simon Smith) 주한영국대사, 김상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이사 사장, 최창원 SK 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 바이오사이언스 대표 등이 배석하고, 파스칼 소리오 (Pascal Soriot) 아스트라제네카 글로벌 CEO가 온라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의 대유행 (Pandemic) 기간 동안에는 이윤을 추구하지 않고 전 세계에 백신 접근성을 제공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AZD1222’의 임상 개발을 주도하고 있으며 각국 정부와 세계보건기구 (WHO), 전염병대비혁신연합 (CEPI) 및 세계백신면역연합 (GAVI) 등 주요 보건 기구들과 협력하여 전 세계적으로 신속한 백신 공급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파스칼 소리오 (Pascal Soriot) 아스트라제네카 CEO는 “우리는 백신 후보물질을 전 세계에 빠르게 공급하기 위해 필요한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을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고, SK바이오사이언스의 첨단 기술력과 신속한 대량생산 능력은 전 세계적으로도 널리 인정받고 있다”며 “한국은 현재의 팬데믹 상황을 가장 잘 관리하고 있는 선도 국가 중 하나로, 백신을 필요로 하는 모든 곳에 광범위하고 공정한 접근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의향서 체결은 2019년 12월 아스트라제네카가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 강화에 협력한다는 취지로 맺은 양해각서 (MOU)에 따른 행보 중 하나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는 국내에서 보다 다양한 협력 관계를 도모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상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이사 사장은 “코로나19로 비록 전 세계가 막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글로벌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한국의 강화된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공공보건에 의미있는 기여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대표는 “SK의 축적된 백신 R&D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앞선 글로벌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게 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며 “단기간 내에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갖고 국내 개발과 해외 수입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취하는 정부의 정책에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AZD1222에 적용된 바이러스 전달체 기술과 세포배양 생산 기술을 동시에 보유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구체적인 생산 계획을 논의한 후 경북 안동의 백신공장 L하우스에서 원액 생산에 돌입하게 된다고 한다.

체결된 계약 기간은 7월부터 2021년 초까지고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2021년 초 이후에도 추가 물량 생산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SK바이오사이언스 담당자는 밝혔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에도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포배양 독감백신 등을 자체 개발하고 국내외 유수의 기관들과 공동으로 백신 개발 과제를 수행해온 R&D 역량을 바탕으로 신속히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는 당뇨병 치료제의 원료 의약품 (API, Active Pharmaceutical Ingredients) 제조 및 생산에 대한 SK바이오텍과의 파트너십 등 바이오 의약품 제조 분야에서 SK와 오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이날 체결한 협력의향서의 연장선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SK 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AZD1222’의 원액 제조 (drug substance manufacturing) 및 충진 (fill & finish) 공정에 대한 CMO (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생산 계획은 논의 중이며, 양사는 빠른 시일 내 협력에 착수할 계획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SK 외에도 연구개발 (R&D)과 의약품 제조 및 공급에 있어 한국의 주요 기관 및 기업들과 다양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같은 노력과 공로에 대한 인정으로 2018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제4차 혁신형 제약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현재 국내에서 처방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대표적인 전문의약품으로는 폐암 표적치료제 타그리소,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 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제 심비코트 등이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하여

아스트라제네카는 세계적으로 과학을 주도하는 바이오 제약회사로, 종양학, 심혈관, 신장 및 대사 질환, 호흡기 및 면역 질환 등 3 가지 치료 영역에서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전문의약품의 개발 및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둔 아스트라제네카는 100여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전 세계 수백만 명의 환자가 아스트라제네카의 혁신적 의약품을 사용하고 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하여

1980년 아스트라가 합작회사 형태로 국내 제약시장에 진출한 이래, 1992년과 1997년에 각각 한국아스트라와 한국제네카가 설립됐고, 이후 1998년에 아스트라와 제네카 본사가 합병되면서 1999년 아스트라제네카의 한국 법인인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공식 출범했다. 현재 전국 370여 명의 임직원이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국내 바이오 벤처, 의과대학 등과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의학 연구와 제약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편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책임있는 기업으로서 암 환자 자녀의 건강한 성장과 꿈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희망샘’ 프로젝트를 2005년부터 올해로 16년째 운영해 오고 있다. 더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 www.astrazeneca.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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