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5 (월)

  • 흐림동두천 13.4℃
  • 흐림강릉 9.7℃
  • 흐림서울 12.8℃
  • 흐림대전 12.6℃
  • 흐림대구 11.9℃
  • 흐림울산 10.8℃
  • 흐림광주 14.3℃
  • 흐림부산 12.2℃
  • 흐림고창 13.7℃
  • 흐림제주 15.4℃
  • 흐림강화 11.9℃
  • 흐림보은 11.5℃
  • 흐림금산 12.7℃
  • 흐림강진군 12.4℃
  • 흐림경주시 10.8℃
  • 흐림거제 12.5℃
기상청 제공

학회및기관

생명보험재단, 제주시자살 예방 인프라 조성 사업 시작

제주특별자치도 전국 2위 ‘자살 도시’ 오명 벗고자 농약안전보관함 2년간 연속 배포 및 체계적인관리지원

“생명 존중 문화 조성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에 농약안전보관함 600개 보급”
지자체  및 한국자살예방협회협력으로 제주 지역 맞춤형 자살예방 프로그램 전개
생명보험재단, 2020년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 전개
전국19개 시군 총 8,300가구에 보관함 전달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종서, 이하 생명보험재단)은 제주특별자치도에 농약안전보관함을 전달하고, 지역 맞춤형 자살예방 프로그램으로 협력을 약속하는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식 및 생명사랑 지킴이 위촉식을 7월 23일(목)에 개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의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30.6명(2018년)으로 전국 2위다. 2017년부터 자살률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해당 지역은 전국에 비해 인구 대비 자살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살 사망자 중19.2%(2017년)가 농약으로 인한 자살인 것으로 나타나 전국 평균 6.7%보다 약3배 높은 수치를 보이며 제주 전역에서 도민들의 농약 음독자살예방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생명보험재단은 제주 애월읍, 서귀포시 대천동을 비롯한 제주특별자치도에 농약안전보관함 600개를 보급하고 농약사용 실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또한, 농촌형자살예방을 위해 마을 이장 및 부녀회장 등을 중심으로 생명사랑지킴이를 위촉하여 우울감을 호소하는 마을 주민을 조기에 발견하고 고위험군을 밀착 관리한다. 이번에 선정된 생명사랑 녹색마을의 주민들은 정신건강 의료비를 지원받게 된다.

생명보험재단은 지난 해 서귀포시 성산읍을 중심으로 농약안전보관함을 지원한 바 있으며, 2020년은 제주시 애월읍과 서귀포시 대천동까지 배포 지역을 확대함으로써 제주특별자치도의 자살률 감소를 위해 지자체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



생명보험재단 송기정 상임이사는 “자살은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닌 가족과 이웃 주민에게 깊은 상처가 되는 사회 문제인 만큼 도민과 지역 사회가 함께 꾸준한 관심을 갖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며 “생명보험재단은 앞으로도 제주특별자치도, 한국자살예방협회와 긴밀한 협력으로 건강한 제주 만들기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6월 전북 정읍을 시작으로 오는 8월까지 충남 당진과 홍성,제주 등 19개 시군 총 8,300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한다. 지난 2011년 16.2%(2,580명)에 이르던 농약 음독 자살사망자 수는 정부의 맹독성 농약인 그라목손 생산 및 판매 중단과 함께 생명보험재단의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으로 2017년에는 6.7%(834명), 2018년 5.9%(806명)로 크게 감소하였다.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20개 생명보험회사의 공동 협약에 의해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생명보험이 지향하는 생명존중, 생애보장정신에 입각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자살예방, 생명문화확산, 저출산해소, 고령화극복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전문 복지기관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