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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및기관

‘의대 정원 확대 반발', 의대협 중심 전국 의대생 수업 및 실습 거부 의결

8월 7일부터 8월 14일까지 비상사태 선포, 전체 2만 의대생 수업 및 실습 거부 전격 돌입

‘의대 정원 확대 반발', 의대협 중심 전국 의대생 수업 및 실습 거부 의결  
조승현 회장, “파렴치한 당정에 회원들 분노, 언제든 협회가 가장 먼저 나서 회원 의견 피력할 것




2022학년도부터 매년 400명의 의대 정원을 확대하겠다는 당정의 정책과 더불어, 국회에서 발의된 여러 공공의대 신설안과 관련하여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회장 조승현, 이하 의대협)는 8월 3일 전국 40개 의과대학 대의원들의 의결에 따라 전국 2만 의대생 회원의 수업 및 실습 거부를 의결했다. 

의대협 회장단 및 대의원들은 위의 의료현안에 대한 대응을 이미 7월 27일과 7월 30일에 대의원 긴급회의를 통해 논의하였고 ▲회장 1인 시위 ▲이사진 릴레이 시위 ▲대의원 단체행동 ▲전 회원 단체행동의 순서로 확대되는 단체행동을 대회원 서신을 통해 예고한 바 있으나, 수업 및 실습 거부에 대한 최초의 공식 발표는 8월 3일이다.

대의원들의 투표에 부쳐진 공식 안건명은 '8월 7일부터 8월 14일까지 전국 의대생의 수업 및 실습 거부를 의결한다'로, 40개 단위 중 85%인 34개 단위가 찬성해 의결되었다.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의사협회가 주도하는 파업 사이에 존재하는 대정부 투쟁의 간극을 메꾸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의대협 조승현 회장은 “현 정부와 여당의 행태에 분노한 많은 회원분이 수업 및 실습 거부를 통한 단체행동의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며, "정부와 여당이 비상식적인 정책 및 법률안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거부 기간을 더 늘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조 회장은 “최근 보도된 전문지 인터뷰는 비대면으로 진행돼 몇 가지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오해로 상심한 회원분들께 계셨다면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언제나 의대협은 전국 2만 의대생의 의지를 최전선에서 피력하는 단체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의대협은 7월 30일에 발표한 대회원 서신에 명시된 ▲회장 1인 시위 ▲이사진 릴레이 시위를 진행한 바 있으며, 40개 전체 의과대학 학생회장들의 단체행동을 시작으로 8월 7일부터 전 회원 단체행동에 돌입한다. 구체적인 단체행동 방식은 8월 7일 당일에 공지를 통해 회원들에게 알리고 그날부터 회원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며, 추가로 단체시위가 논의될 경우를 대비해 법률적 검토를 마친 후에 기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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