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개발 내재화에 따른 신약 개발 가속화 돋보여…내년 상반기 임상 결과 발표 계획
●올 하반기 예정된 제4차 IDMC 개최와 맞물려 글로벌 기술이전 협의 가속화 기대
혁신신약 연구개발 전문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KQ288330)는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의 제2상 임상시험에서
목표로 한 120명의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재 선별 검사 단계에
있는 환자들의 추가 등록 가능성을
고려하여 최종 125명 이상의
환자 데이터가 확보될 전망이다.
BBT-877의 이번 임상시험은
한국과 미국, 호주, 폴란드,
이스라엘의 50여 개 기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총
120명의 환자에게 24주 동안 시험약
또는 위약을 투여하여 약물의
유효성, 안전성 및 내약성
등을 평가한다. 마지막 환자의
투약 및 사후 평가 일정 등을 고려하여,
내년 상반기에 2상 임상결과
발표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회사는 지난
3년간 꾸준히 임상 역량을
내재화하며 임상시험수탁기관(CRO)에 대한 의존도를
점차 낮춰온 가운데,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에서 특히 중요하게
꼽히는 규제기관 및 연구자와의
소통을 직접 주도하며 BBT-877
개발 가속화에 힘썼다. 연구 개시 이래 한국 본사 및 미국 법인에
있는 임상 담당 인력들이
각 기관 연구자들과 임상 연구 진행에
따른 특이사항들에 대하여 실시간으로
대응하며 매진한 결과,
개발 타임라인을 계획 대비 한 달 이상 앞당겼다.
또한, 질환의 중증도
및 고령인 시험대상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독립적인 자료 모니터링
위원회(IDMC)를 통한 전문가
임상시험 데이터 검토 및 자문 빈도를
늘렸다. 현재까지 세 차례의
IDMC 회의가 개최 돼 계획대로
임상시험을 지속하도록 권고 받았으며,
올해 하반기 중 추가
IDMC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송진우
교수는 “희귀질환으로 꼽히는
특발성 폐섬유증에서는 임상시험 참여가
하나의 치료 옵션으로 고려될
만큼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BBT-877의 임상시험이
기존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환자들의
폐기능 회복 가능성을 제시하는
신약 개발에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이정규 대표는
“연구자와 임상시험 실시기관,
협력 업체 등의 긴밀한
협조를 토대로 환자 등록 절차를
조기에 마무리짓고 BBT-877의 개발 가속화를
실현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성공적인 임상 결과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글로벌 기술이전 성과를 조속히
선보일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회사는 최근 이중 눈가림 조건에서 접근 가능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술이전 체결을 위한 사업개발 협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세 차례 이상 개최된 전문가 회의에서의 임상 개발 지속 권고를 통해 약물의 경쟁력을 거듭 입증해왔으며, 하반기 중 개최될 추가 회의를 계기로 기술이전 협상이 한 층 더 진전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