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pneumonia)은 암환자에게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감염 증상으로, 이로 인한 치사율이 매우 높다. 연구진은 입원 치료 중인 암환자에게 발생하는 극심한 폐렴과 관련이 있는 인자들을 분석하고, 환자 개개인에 따른 맞춤형 치료법이 감염으로 사망하는 암환자들의 사망률을 낮추는 방법이라고 제안하고 있다. 본 연구는 전세계 의사들이 행하는 광범위한 효과를 지닌 표준 항생제 치료가 환자를 위한 최선을 선택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암환자들은 감염에 아주 취약하다. 폐렴은 암환자에게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감염 증상으로 이는 중환자실(ICU)에 입원을 하게 만들거나, 심하면 사망의 주요 원인이 된다. 브라질 병원 및 브라질 대학교와 협력 관계인 도르 연구소(D`Or Institute for Research and Education, IDOR)의 연구팀이 수행한 본 연구는 입원 치료 중인 암환자에게 발생하는 극심한 폐렴과 관련이 있는 인자들을 분석하고, 환자 개개인에 따른 맞춤형 치료법이 감염으로 사망하는 암환자의 사망률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제안한다.
지금까지 암환자에게 폐렴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이 질병으로 인한 면역체계의 쇠약 및 폐를 감염시킬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항생 물질에 내성을 가지는 다중내성 박테리아에 노출이라고 의학계는 의견을 모아왔다. 암환자들은 상당히 오랫동안 입원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슈퍼박테리아에 더욱 취약하다는 의견이다.
브라질 연구팀은 상기 현상에 대해 발생 가능한 다른 시나리오에 대해 연구를 수행하였다. 대형 병원 세 곳에 입원한 암환자 중 폐렴을 앓고 있는 325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함으로써, 연구진은 폐렴에 감염된 환자들이 14% 이하의 매우 낮은 비율로 다중내성 병원체를 가지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본 결과는 암환자가 쉽게 폐렴에 감염되는 원인이 다중내성 박테리아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시사한다. “암치료 센터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연구 결과가 우리가 예상한 데로 나올 것을 예상했다. 암환자들이 폐렴에 걸리면 질병의 정도가 심각해지고 장기의 기능장애가 발생한다”고 의사이자 IDOR 연구원인 조지 살루(Jorge Salluh)는 말했다.
새로운 프로토콜: 지금까지는 폐렴이 있는 암환자를 치료하는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다중내성 병원체를 중점적으로 고려해왔으며, 오늘날 가장 많이 사용되는 치료 방법이 표준화된 항생치료이다. 즉,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치료에 급급해 왔던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새로운 프로토콜 개발이 필요하며, 이는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방법의 개발을 이끌고, 폐렴이 있는 암환자의 치사율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는 넓은 범위의 다중내성 박테리아에 대항하는 광범위한 효과를 지닌 항생제 두 세 개를 암환자들에게 처방하였다. 박테리아의 발생 정도는 환자마다 천차만별이었고, 폐렴을 앓고 있는 모든 암환자들이 슈퍼박테리아에 영향을 받지는 않았다”고 살러는 말했다.
병원체를 감지하는 데에는 보통 72시간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광범위한 효과를 가진 항생제 치료는 의사들의 첫 번째 선택 사항이다. 즉, 어떤 처방을 할지를 정하는 결과가 나오기까지 72시간을 기다려야 하며, 그 외에 즉각적으로 의사가 처방할 수 있는 조치는 광범위한 효과를 가지는 치료법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처방은 부작용을 동반하기 마련이며, 항생제 대한 내성을 가진 박테리아의 등장을 초래한다. 박테리아가 항생제에 자주 노출되면, 박테리아는 항생제에 적응하여 더 이상 죽지 않게 된다.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는 박테리아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위기로 지정할 만큼 심각한 보건상의 해결과제이다.
보다 효과적인 치료방법: 브라질 연구팀은 이러한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치료법의 새로운 프로토콜을 연구하고 있다. 연구팀이 고려하고자 하는 사항 중 하나는 6시간 이내로 병원체를 감지할 수 있는 빠른 검사법을 개발하는 것이다.
연구팀의 다른 고려 사항은 다중내성 박테리아 감염에 높은 위험을 가지는 환자들을 식별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보다 많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폭넓은 연구를 수행하는 것이다. 이러한 모델이 수립된다면, 감염 위험이 높은 암환자들을 선별할 수 있을 것이며 이들에게 적절한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의 연구 목표는 개별적인 환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이 무엇인지를 찾는 것”이라고 살러는 말했다.
1. 참고문헌: Journal Reference: Ligia S. C. F. Rabello, Jose R. L. Silva, Luciano C. P. Azevedo, Ivens Souza, Viviane B. L. Torres, Maira M. Rosolem, Thiago Lisboa, Marcio Soares, Jorge I. F. Salluh. Clinical Outcomes and Microbiological Characteristics of Severe Pneumonia in Cancer Patients: A Prospective Cohort Study. PLOS ONE, 2015; 10 (3): e0120544 DOI: 10.1371/journal.pone.0120544
Adjustments on the treatment of cancer patients with pneumonia
Date:April 13, 2015
Source:D'Or Institute for Research and Education
Summary: Pneumonia is the most frequent type of infection in cancer patients and it is associated with high mortality rates. Researchers have analyzed the factors associated with severe pneumonia in hospitalized cancer patients and suggest that personalized treatment protocols can reduce mortality in this population. Their work indicates that the standard broad-spectrum antibiotic treatment used by physicians worldwide may not be the better choice for this group.Share This
Cancer patients are more likely to get infections. Pneumonia is the most frequent type of infection in this group and a frequent cause of ICU admission and mortality. A study conducted by researchers from the D'Or Institute for Research and Education (IDOR) in partnership with Brazilian hospitals and universities analyzed the factors associated with severe pneumonia in hospitalized cancer patients and suggests that more personalized treatment protocols can reduce mortality in these patients.
Malignant melanoma
Until now, there was a consensus among the medical community that the majority of pneumonia cases in cancer patients were due to the immune system debility caused by the disease and to the exposure to multiresistant bacteria which can cause the pulmonary infection. The idea was that these patients are more vulnerable to superbacteria because they spend a lot of time in hospitals.
The Brazilian researches decide to investigate this and their results point to a different scenario. By analyzing the medical data from 325 cancer patients hospitalized with pneumonia in three big hospitals, they found a low rate of multiresistant pathogens -- less than 14% of the patients showed an infection of this kind.
The data suggests that the presence of multiresistant bacteria is not so important to explain the pneumonia development in this group of patients. "In our daily experience in the medical clinic we already had this perception and our study came to prove it," says the physician and IDOR researcher Jorge Salluh. "The severity of illness and organ dysfunction seems to be the best predictors of outcome in this population."
New protocols
The discovery can lead to the development of safer and more effective methods to treat patients and low the mortality of people with cancer and pneumonia. Because of the previous idea that multiresistant pathogens have a big role in the development of pneumonia in cancer patients, the today's treatment for this population is an standardized antibiotic therapy. "We give to the patients two or three broad-spectrum antibiotic which acts against a wide range of multiresistant bacteria," says Salluh. "However, the reality is that the incidence of bacteria varies according the region of the globe and not all cancer patients with pneumonia are affected by superbacteria."
The broad-spectrum antibiotic therapy is the first choice of physicians because the result from the tests that are routinely utilized for pathogen detection can take 72h. Without having this much time to wait before taking an action, doctors have to choose the broad-spectrum treatment.
However this approach can lead to side effects and induce bacterial resistance to antibiotics. When bacteria are frequently exposed to antibiotics, they adapt to them and don't die anymore. The bacteria antibiotic resistance is one of the global challenges in health and considered a crisis by the WHO.
More efficient treatment
The Brazilian researches now study new protocols of treatment which can solve this situation. One of the options under consideration is to test faster methods of pathogen detection which can offer a result in 6 hours.
Another action in their minds is to conduct a broader study with more patients to develop models to identify patients at high risk for multiresistant bacteria infection. With these models it would be possible to discriminate patients at risk and give them the proper treatment. "Our goal is know how to choose the treatment that is more appropriate for each patient," concludes Sallu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