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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ULTURE

[연극] 청춘, 간다

대학로예술마당 1관, 5월 5일(화)~5월 17일(일)

2015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 / 
2015 서울문화재단 예술작품지원 선정작



공 연 명      청춘, 간다
                       
공연일시      2015년 5월 5일(화)~5월 17일(일)
              평일 8시/ 토요일 3시, 7시/ 일요일, 공휴일 3시/ 월 쉼
공연장소      대학로예술마당 1관

작/ 연출       최원종
출    연       김동현, 김나미, 김왕근, 류혜린, 박지아 

무    대       정영
조    명       성미림
의    상       한복희
영    상       박지수
사    진       이강물
그 래 픽       다홍디자인
조 연 출       박성진, 박현수, 박강훈
무대스텝       김기훈, 최광제, 방훈, 임주환, 김권, 김석환
기    획       이경훈, 박준현
조명어시스트   홍유진
조 명 팀       정태민, 최길주, 류한나
홍보마케팅     바나나문 프로젝트

공동주최       서울연극협회, 서울특별시
주    관       서울연극제 집행위원회
제    작       극단 명작옥수수밭
후    원       서울문화재단, 종로구, 한국연극협회, 한국연극연출가협회, 
               일본연출자협회, 한국연극배우협회, 한국희곡작가협회,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사)한국소극장협회, 서울연극센터, 동양대학교, 
               종로여성인력센터, 공연과 이론을 위한 모임, 메트로혜화역

티켓가격       전석 30,000원
관람연령       만 19세 이상
런닝타임       100분
문의/예약      02-764-7462
예    매       인터파크, 대학로티켓닷컴



대환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어. 자꾸 이상한 생각이 들어. 
수아   뭐가?
대환   북한 사람들은 이 지구상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되는 걸까. 
        아프가니스탄에서처럼 미국은 북한을 폭격할까. 북한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으로 핵폭탄을 쏘아 올릴까. 그럼 이런 작은 나라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겠지? 이 침대도,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집도, 그리고 우리 인생도.
수아   넌 왜 그런 거에 관심이 많은 거야?
대환   어? 북한이 핵실험을 했다고 하니까.
수아   오늘은 내 생일이잖아.



줄거리



서른다섯 살의 대환과 수아는 동거 6년 차 커플이다. 

두 사람은 부모님의 경제적인 원조로 넉넉한 젊은 날을 보낸 덕분에 약육강식의 법칙이 철저히 적용되는 자본주의적 인간형으로는 자라지 못했다. 

대환은 자신이 소설가가 되리라는 걸 한 번도 의심한 적 없었고, 수아는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겠다는 꿈으로 열심히 공부했다. 하지만 그들 앞에 놓인 것은 무거운 짐이 되어버린 꿈과 패배의식뿐이다. 

그들은 젊음이 끝나가고 있음을 어떻게 인정해야 하는지, 시시해져 버린 인생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다시 일어서야 할지 몰라 방황한다. 그렇게 두 사람은 늦은 성장통과 함께 청춘을 떠나 보내기로 마음먹는다.  


기획의도

2015년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연극 <청춘, 간다>는 2015년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으로, 서울연극협회 주최로 진행된 2007년 ‘희곡아 솟아라’의 당선작이다. 

당시 이 작품은 뛰어난 심리묘사와 동시대적 젊은이들의 고민을 심도 있게 다룬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2015년 절망의 시대에 ‘절망’을 자신의 라이프스타일로 받아들이고 행복해지려고 애쓰는 30대의 모습을 더욱 세밀하고 진지하게 그려내고자 한다.


더 이상의 청춘과 꿈은 상처가 되고 마는 절망세대의 이야기, 



그들은 왜 저항하지 않게 되었을까

오늘날의 20~30대 젊은이들은 불안정한 고용환경과 경쟁체계를 정면 돌파하기 보다는 현실에 만족하며 적응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그들은 무한경쟁 시대의 희생자로도 여겨진다. 끝없는 불황, 비좁은 취업문, 부조리한 사회제도•••, 그 속에서 그들은 사회구조로 인한 불이익을 마치 자기책임인 양 수긍하면서 살아가기도 하고, 어느새 자신들도 경쟁의 패자들을 아무런 죄책감 없이 차별하고 멸시하는 매몰찬 모습도 보인다. 

무엇이 그들을 주류에 휩쓸리며 살아가는 시시한 젊은이들로 내몰았을까?
미완의 세대가 되어버린 30대, 그들의 이력과 현주소는 어떤 위치에 있는 것일까? 

이 작품은 절망의 시대에 절망 자체를 자신의 라이프스타일로 받아들이면서까지 행복해지려고 애쓰는 젊은이들의 슬픈 몽타주이면서 대한민국 30대의 현실과 그들의 미래에 대해 묻고자 하는 작품이다.   


절망세대로 살아가는 30대 두 남녀의 성장통에 관한 이야기



연극 <청춘, 간다>의 두 남녀는 부모님들의 경제적인 원조로 근근이 살아온 청춘들이다. 대학원을 졸업할 때까지 계속되는 불황으로 마땅한 정규직 직장 한 번 다녀보지 못하고 어느덧 30대가 되었다. 그렇게 30대가 되고 보니, 자신들의 절박한 경제적 상황까지, 자신들이 스스로 원해서 선택한 라이프스타일이라며, 안주하고 달관하는 마음을 품게 되었다.   

두 사람은 약육강식의 자본주의적 인간형으로는 성장하길 일찌감치 포기하고, 초식남녀의 삶으로 라이프스타일을 정하면서 점점 쌓여만 가는 절망에 안주했다. 그 절망이 주는 자포자기 속에서 오는 평화로움에 안주하며 어느덧 미숙한 어른이 되어버렸다. 두 사람은 프리터로 살아가면서 더 이상의 청춘과 꿈은 상처가 된다는 것을 깨닫고 버리기로 한다. 


작, 연출_ 최원종

2002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래 극작가 겸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다. 초기작들은 강렬하고 그로테스크한 삶의 이면에 
관심을 두었던 반면, 최근에는 늦은 성장통을 겪는 현대 젊은이들의 고통과 희망을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려내고 있다. 사회와의 폭넓은 소통, 한층 자유로워진 주제와 소재로 작품의 깊이를 더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젊은 창작자이다. 


저서(희곡집)
<잘 가, 청춘신기루 (연극과 인간 2008)>, <걸어라 우울한 소년! (평민사 2012)>

수상 내역
2014년 공연예술 창작산실 지원사업 우수작품 재공연지원 선정
2013년 공연예술 창작산실 지원사업 (구 창작팩토리) 우수작품 제작지원 선정
2012년 제33회 서울연극제개막식 및 연극인의날 시상식 공로상(라푸푸서원) 수상
2011년 대산창작기금 희곡부문 수혜자 선정
2009년 신작희곡페스티벌 희곡공모 당선 <두더지의 태양>
2007년 서울문화재단 젊은 예술가 지원사업(NArT) 선정
2007년 서울연극협화 서울연극제 “희곡아 솟아라” 희곡공모 당선 <청춘, 간다>
2005년 (사)한국희곡작가협회 신인작가상 수상
2002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희곡부문 당선 <내 마음의 삼류극장>

주요작품
2015년 <청춘, 간다> 작/연출 최원종 - 제36회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
2015년 <헤비메탈 걸스> 최원종 작/연출 - 공연예술 창작산실 우수작품 재공연지원 선정작
2014년 <내 심장의 전성기> 이시원 작/ 최원종 연출 - 극단 명작옥수수밭 정기공연  
2013년 <헤비메탈 걸스> 최원종 작/연출 - 공연예술 창작산실 우수작품 선정작
2013년 <트라우마 수리공> 이여진 작/ 최원종 연출 - 제34회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
2013년 <외톨이들> 최원종 작/ 고선웅 연출 -  중국 산동국제연극제 작품상 수상 
2013년 <좋은 하루!> 이시원 작/ 최원종 연출 - 극단 명작옥수수밭 정기공연
2012년 <에어로빅 보이즈> 작/연출 최원종 - 한팩 제2회 대학로 코미디 페스티벌 초청작 
2012년 <카모마일과 비빔면> 선욱현 작/ 최원종 연출 - 제12회 2인극 페스티벌 작품상 수상
2011년 <에어로빅 보이즈> 작/연출 최원종 - 아르코 차세대 연출가 인큐베이팅 선정작


출연

                         김동현(대환 역)
<헤비메탈 걸스>, <에어로빅 보이즈>, <트라우마 수리공>, <괜찮냐>, <청춘예찬>, 
<보고 싶습니다>, <나쁜 자석>, <햄릿 이야기> 







                         김나미(수아 역)
<헤비메탈 걸스>, <멜로드라마>, <월남스키부대>, <썸걸즈>, <바람난 삼대>, 
<연애시대>, <청춘18대1>







  김왕근(민규 역)
<숨비소리>, <창신동>, <인간을 보라>, <거울 속의 은하수>, <품바-오리지널>, 
<돐날>, <모든 이에게 모든 것>







 류혜린(인영 역)
연극_ <정물화>, <너와 함께라면>, <있.었.다>, <소녀 프랑켄슈타인>, 
<오빠가 돌아왔다>, <도살장의 시간>
영화_ <족구왕>, <부곡하와이>, <써니>






 박지아(와인가게 주인 역)
연극_ <3월의 눈>, <헤비메탈 걸스>, <프랑켄슈타인>, <혜경궁 홍씨> 
뮤지컬_ <막돼먹은 영애씨>









극단 명작옥수수밭 

  
극단 명작옥수수밭은 '명작이 옥수수처럼 풍성하게 열리는 밭'의 줄임말로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최원종이 이끄는 단체이다. 

 
우리 극단은 광대하게 펼쳐진 옥수수 밭 사이를 걷고 뛰고 질주하고 점프하고 뒹구는, 그런 연극을 하고자 하며, 경비행기를 타고 몇 날 며칠 옥수수밭 위를 날아가는 경이로움과 즐거움, 감동을 그 안에 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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