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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의학회와 의협은 상생의 동반자

공익성강화, 의료제도 개선을 위해 의학회와의 공조 절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 회장)
존경하는 대한의학회 회원 여러분, 
제39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추무진입니다. 

저는 제38대에 이어 지난 5월 1일부터 제39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의 임무를 시작하였습니다. 제가 의학회 회원님들을 비롯한 많은 회원님들의 지지로 제39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으로 재선이 된 것은 지난 집행부에서 펼친 활동을 중단 없이 수행해, 결실을 맺으라는 회원님들의 염원과, 회원님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우리 내부의 반목과 갈등을 극복하고, 화합하고 단결하라는 준엄한 요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내부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서는 우리나라 최고 지성의 의학 학술단체의 모임인 대한의학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대한의학회는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나라 의학 수준을 세계적인 반열에 오르도록 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무엇보다도 의협의 주요 목적사업인 의학교육 발전 및 학술진흥 사업을 주도적으로 견인하면서 전문학회의 육성발전에도 선도적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 기회를 빌려 의학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전임 의학회 회장님들과 이윤성 의학회 회장님 이하 임직원님 및 회원학회 임직원님께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저는 회원님들의 뜻을 받들어 안정 속의 혁신을 통한 강한 의협이 되는 것을 제39대 집행부의 최대 과제로 삼았습니다. 먼저 회원의 권익을 지키는 일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공익단체인 대한의사협회 회장으로서 잘못된 의료제도를 바로잡아 의사와 국민이 한마음 한뜻이 될 수 있는 좋은 의료제도를 만드는데 앞장설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협회를 주축으로 하여 의료계가 하나 되어 올바른 의료제도와 의료정책들이 수립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올바른 건강 및 의료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전문가로서의 신뢰회복과 위상 정립에 힘쓸 것입니다.


전공의 수련환경 및 평가기구 설립 등을 포함한 특별법 제정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서, 병원, 전공의, 정부 등 관련 관계자들의 지혜를 모을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논의 과정에서 의과대학 교육에서부터 전공의 수련체계 전반에 대한 폭넓은 협의를 통해 개선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의사수가 급속도로 증가추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과대학을 신증설하려는 움직임이 계속 되고 있어 이에 대한 문제점을 정부에 개선, 건의해 나가야 합니다. 이처럼 의협과 의학회가 합심하여 개선해 나가야 할 과제들이 많습니다. 제 임기동안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의학회와 함께 희망의 단초를 만들어나가려고 합니다. 


특히, 대한의사협회는 국민건강의 향상과 보건의료의 발전을 추구하는 등 일정부분 공익의 성격을 띤 전문가단체임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이익단체로만 보는 편협된 시각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의협은 의료계의 이익만 주장하지 아니하고 의협 창립 이후 지금까지 줄곧 해왔던 것처럼 국민건강 보호, 올바른 의학지식 제공 등 공익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의학회가 학문적으로 권위 있는 보건의료전문가 단체로서의 위상 구축을 통해 의료계가 국민과의 신뢰관계를 구축하는데 일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협과 의학회가 같은 곳을 바라보며 힘을 모아 의료의 새 길을 열어나갈 때 우리나라 의료의 미래는 희망적일 것입니다. 


앞으로도 의협은 지속적으로 의학회 및 회원학회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의학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할 것입니다.

의학회도 의료계 일원으로 의협을 중심으로 의료계가 나아가는 길에 동반자이자 협력자로 함께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의학회와 회원학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대한의학회 e-뉴스레터 No.61 (2015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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