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폭염에 예년보다 빠르게 눈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여름은 강한 햇빛과 자외선, 고온다습한 장마철 등 눈 건강에 특히 유의해야 하는 계절이다. 외출 시, 피부 보호를 위해 선크림 등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사람들은 많다. 하지만 자외선에 손상 받는 다른 부분에 대한 보호에는 소홀한 이들이 대부분이다. 먼저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UV-B와 UV-A로 나뉜다. 이중 UV-B는 각막에 모두 흡수되지만 UV-A는 각막과 수정체에 일부 흡수되고, 일부는 망막까지 도달하여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강하고 오랜 자외선 노출은 각막 및 결막에는 염증, 수정체에는 백내장, 망막에는 황반변성 등의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 시력 갑자기 저하된다면? 황반변성 황반변성은 안구 내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이 변성되어 시력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사물을 보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황반부에 문제가 생기면 물체가 휘어져 보임은 물론, 점차 시력이 저하되며 결국엔 실명에 이르게 된다.황반변성의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과 함께 담배나 비만 등의 환경적 요인이 대표적이며, 자외선 노출이나 포화지방산 섭취가 그 발생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자외선과 황반병성의
전라남도의회는 극히 저조한 임신성공률과 임부와 태아에 검증되지 않은 한약제가 사용되고 있는 한방난임사업이 포함된 모자보건조례안을 즉각 수정하라! 차영수 도의원(더불어민주, 강진1)은 모자보건조례안을 지난 5월 24일 대표 발의하였다.하지만 조례안 내용 제6조 1항에 '의학적ㆍ한의학적 난임치료를 위한 시술비 지원'을 명시하여 한방난임사업을 지원하려 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한방난임사업은 2016년 부산시가‘부산광역시모자보건조례’를 통과시키며 의료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지속하였고, 이후 여러 지자체들이 너도 나도 경쟁적으로 따라하는 형태를 띄고 있다. 3년간의 부산시 한방난임사업에 대해 의학적, 통계학적 관점에서 유효성을 평가한 의료정책연구소의 자료(2017년 8월)를 보아도 한방난임사업의 임신율은 난임 여성의 자연임신율과 큰 차이가 없었다. 최근(2019년 6월)바른의료연구소의 자료에 의하면 2017-18년 경기도는 한방난임사업에 1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쏟아부었으나 임신성공률 평균은 9.2%로 자연임신율인 20~27%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결과를 보였고, 서울시 7개구에서 실시한 사업결과도 임신성공률이 평균 8.1%로 역시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은 대한민국 의료의 붕괴를 앞당기는 계획이자, 실현 가능성 없는 포퓰리즘 정책들의 집합체이다. -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은 문재인 케어의 정책 실패와 재정 추계의 오류를 덮기 위해 만들어진 포퓰리즘 정책이다. - 정부는 제1차 건강보험종합계획(이하 건보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2023년까지 추가 재정 6조 4600억원을 포함하여 향후 5년간 41조 5800억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발표한 41조 5800억원에는 최초 문재인 케어 발표 당시 '17~'22년의 5년간 투입될 예정이었던 30.6조원중 2018년 이후 재정이 포함된 것이라고도 밝혔다. 이미 2017년에 막대한 재정 투입을 예고하면서 발표했던 문재인 케어라는 포퓰리즘 정책 때문에 8년 만에 건강보험은 적자로 돌아섰고, 의료현장 일선에서는 무리한 급여화로 인해 상급종합병원으로의 환자 쏠림이나 진료의 왜곡 현상이 나타나는 등 많은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정부는 6조 이상의 추가 재정을 더 편성하여 문재인 케어보다 더 넓은 범위의 정책인 건보종합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이하 본 회)는 문재인 케어 발표 당시에도 현실성
강남세브란스병원 천재영, 서울대병원 김주성 교수 연구팀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불안, 우울장애 발병률이 유의하게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천재영 교수,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주성 교수 연구팀은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불안과 우울 장애 위험: 국가 인구기반 연구’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염증성 장질환을 진단받은 환자 15,569명과 대조군 46,707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6월 11일 밝혔다. 염증성 장질환을 진단받은 이후 6년간 불안 및 우울 장애 발병률은 각각 12.2%, 8.0%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염증성 장질환이 없는 대조군의 발병률은 불안 장애 8.7%, 우울 장애 3.7%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연구팀은 염증성 장질환이 있을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불안 장애 약 1.6배, 우울장애는 약 2.0배 위험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불안 및 우울 장애의 발병 위험은 염증성 장질환 진단 후 첫 1년까지가 가장 크고, 그 이후에는 다소 감소하지만 최소한 6년까지는 지속적으로 높게
아주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의료정보학과 교수팀통풍 환자,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을 흔히 동반‘통풍 환자에서 페노파이브레이트의 요산저하 효과/Effect of fenofivrate on uric acid level in patient with gout’ ‘겪어 본 사람만 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통풍 치료에 고지혈증 약, ‘페노파이브레이트(fenofibrate)’가 요산 수치를 낮추는 치료효과가 함께 있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실제로 얼마나 요산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는지에 관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아주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현아·정주양 교수와 의료정보학과 윤덕용 교수팀은 통풍 환자가 고중성지방혈증의 치료제인 페노파이브레이트를 추가 복용할 경우, 요산 수치를 0.6 mg/dL 낮추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현아 교수팀은 통풍환자 863명을 대상으로 기저질환 및 혈액검사, 약물처방기록을 분석했다. 모든 환자는 요산저하제인 ‘알로퓨리놀’ 혹은 ‘페북소스타트’ 중 한 종류를 복용하고 있었고, 이 중 70명(8.11%)의 환자는 ‘페노파이브레이트’를 추가로 투여 받았다. 통풍은 요산결석이 관절에 침착해서 생기는 만성 관절염으
김영주 이대목동병원 교수팀'16S 메타제노믹스를 이용한 한국인 임산부의 질내 미생물 프로파일 분석(Vaginal microbiome profiles of pregnant women in Korea using a 16S metagenomics approach)' 산모의 질내 미생물 가운데 ‘Weissella’와 ‘Bacteroides’가 정상 분만과 조산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조산 예측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팀은 이러한 내용의 '16S 메타제노믹스를 이용한 한국인 임산부의 질내 미생물 프로파일 분석(Vaginal microbiome profiles of pregnant women in Korea using a 16S metagenomics approach)'이란 제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연구 논문은 미국 생식면역학회지 'American Journal of Reproductive Immunology' 5월호 인터넷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5개의 대학병원에서 조산의 위험이 있는 58명의 여성의 질 분비물을 수집하고 DNA를 추출해 ‘16S rRN
보건의료 분야 전문가 교육·연구의 새 미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과 약학대학(학장 전영호), 간호대학(학장 서문경애)이 지난 6월 7일(금) 오후 3시 의과대학 문숙의학관 윤병주홀에서 ‘KU-Health Science Group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열었다. 전문 직종 간 교육을 뜻하는 ‘Inter-Professional Education(IPE)’은 최근 의사, 약사, 간호사 등 보건의료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는 대학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고대의대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약학대학, 간호대학과 ‘KU-Health Science Group’을 결성했으며, 각 단과대학의 교육과정을 이해하고 상호 교류해 공동 연구 활성화를 증진하고 국가 보건의료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본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각 단과대학 교수진, 대학원생, 학부생 등 7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표했으며, 손호성 의과대학 교무부학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KU-HSG: Understanding and Convergence in Health Science-이홍식 의과대학장 △각 대학 교육과정 소개-임춘학 의과대학 교육부학장, 김정기 약학대학 약학과장, 오원옥 간호대학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최근 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회장 이상희 신부), 부천시(시장 장덕천)와 한부모가장을 위한 건강검진 및 의료비 지원사업 전달식을 진행했다. 천주교 인천교구청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천주교 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 총대리 정윤화 신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 홍승모 몬시뇰, 행정부원장 고동현 신부 ▲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 회장 이상희 신부 ▲부천시 송유면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부천시는 관내 한부모가장을 선정해 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에 의뢰하면,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이들 대상자의 종합검진과 함께 추가 검사 및 수술·치료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외에 보다 정밀한 치료가 필요한 경우 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와 지원범위를 논의해 지원하기로 했다. 이상희 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 회장(신부)은 “홀로 가족을 책임지며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 못하는 한부모 가장에게 대학병원의 종합건강검진을 지원해 질병을 초기에 치료할 기회를 제공하고 추가적인 의료비 지원을 통해 건강한 가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이번 사업의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은 “민·관의 뜻깊은 지원사업에 인천성모병원이